재사용 발사장·착륙장 구축이 핵심…10월 최종 건립지 발표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우주항공청이 스페이스X의 '팰컨9'과 같은 재사용 발사체를 위해 제2우주센터 건립에 나섰다.
우주항공청은 22일부터 8월 6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2우주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공모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2우주센터는 재사용발사체 운용과 다빈도 위성 발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연구개발·제작·시험평가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미국(케네디·반덴버그 등), 유럽(기아나·안도야 등) 등 주요 우주 강국들은 여러 개의 발사장을 운용해 발사 유연성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나로우주센터 한 곳에 의존하고 있어 민간 소형, 고체 등 발사 수요 지원을 통한 우주수송 역량 다변화에 제한적인 상황이다.
제2우주센터는 재사용발사체 발사장과 착륙장 등 재사용 운용에 필요한 시설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향후 재사용 차세대발사체와 다양한 민간 발사체의 다빈도 발사 운용을 지원해 관측·통신·항법 위성 발사 및 달·화성 탐사 등 국가우주개발 임무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후략)
아 거긴 바람이 너무 부나...
여러 이유로 안그래도 한국은 원하는 지구저궤도 진입시킬 수 있는 발사 진입각이 상당히 제한되는 입지조건인데, 새만금은 거기서 더더욱 제한을 받기 때문에 선정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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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해당 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인공위성의 성격 및 궤도가 중요하다. 만약 쏘아 올릴 위성이 높은 궤도에 있는 정지위성의 경우 적도에 가까운 곳일수록 유리하다. 정지궤도위성의 궤도는 고도 약 3만6000㎞로 1000㎞ 이내의 저위도 위성보다 훨씬 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지위성을 발사할 때는 지구 자전속도의 힘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적도지방에서 동쪽으로 위성을 발사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자국에서 정지위성을 발사하려고 한다면 해당 국가의 영토 가운데 가장 저위도인 곳에 우주센터를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저궤도 지구의 남쪽에서 북쪽으로 회전하는 궤도를 갖는 저궤도 위성의 경우에는 적당한 위도에서 남쪽이나 북쪽방향으로 발사하면 된다. 우리나라의 나로 우주센터에서 발사할 로켓은 고도 1000㎞ 이내의 저궤도 과학위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 위치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발사체인 나로 로켓은 발사후 동쪽이 아닌 남쪽을 향해 발사하게 된다.
둘째, 기상조건이다. 우주센터는 기본적으로 로켓을 발사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후 변화가 적은 곳이 유리하다. 장거리 우주 탐험을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개발한 로켓과 인공위성이 발사전 갑작스러운 낙뢰나 태풍으로 인해 고장이 난다면 그 동안의 수고가 한순간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주센터는 로켓의 예정 비행 경로 18㎞ 이내에 낙뢰 및 뇌우가 없어야 하며 발사 15분 전 고도 약 9㎞ 상공의 전압계강도가 1㎸/m 이내여야 한다. 또한 발사시 로켓의 비행 경로상 구름의 속도도 12.35m/sec 이내여야 한다. 이런 발사전 또는 발사후 필요한 기상 조건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아무곳에나 우주센터를 세울 수 없다.
셋째, 발사한 로켓의 안전성이다. 로켓은 지구의 대기권을 뚫고 우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2단 내지는 3단 분리를 하며 비행한다. 보통 3단 로켓의 경우 1단 50㎞, 2단 500㎞, 3단 3500㎞ 상공을 지나며 로켓의 분리가 이루어 지는데 이때 분리된 로켓 낙하물들이 사람들이 사는 도심상공에 떨어지게 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로켓 각 단의 모든 분리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또 발사된 로켓이 발사 직후 추락할 경우 지상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최소 반경 1∼2㎞의 안전 구역이 확보되어야 하며 발사된 로켓의 비행경로 역시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넷째는 정치적인 부분으로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로켓은 국제법상 발사 이후 고도 100㎞ 이내까지는 외국의 영공을 직접적으로 통과할 수 없다. 또한 발사시 발생되는 낙하물 역시 외국의 영토에 낙하되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나라는 공해상 바다를 향해 발사를 하고 있으며 러시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의 경우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육지를 향해 발사를 하고 있다.
(글:양길식 과학칼럼니스트, 자료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https://news.nate.com/view/20090607n0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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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제주도"가 유력 입지후보였지만, 제주도측 여론의 반대로 무산된 것이기에 바람문제는 부차적일 뿐입니다.
(바람이 문제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다른 더 중요도가 높은 조건들이 있기에 더 우선시되는 겁니다.)
나로우주센터가 선정될 때 다른 후보지들도 대부분 남해안 혹은 제주도쪽이 최유력 후보지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제2 우주센터도 마찬가지로 남해안쪽 혹은 제주도가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제주도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로켓재착륙하는데, 위의 3번 조건은 문제없는 거 아니냐? 라고 하실 수 있지만.. 발사후 모~든 발사체가 정상적으로 발사를 완수하는 건 아닙니다. 백 번 중 한 번이라도 발사실패해서 공중에서 자폭시퀀스에 들어가게 되면 그 파편들이 지상으로 쏟아집니다. NOTAM하더라도 안전공역/해역을 마련해둘 여유가 있는 곳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