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H3 로켓 6호기 발사에 성공한 일본이 차세대 우주 수송체계 안정화와 상업 발사 시장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 출처: EPA 연합뉴스 제공]
일본의 차세대 주력 발사체 H3 로켓 6호기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치며 일본 우주개발 사업이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6월 15일 닛폰방송 보도에 따르면,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H3 로켓 6호기는 지난 12일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약 16분 후 목표 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함께 탑재된 소형 위성 6기의 분리 작업도 계획대로 진행되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해 12월 H3 로켓 8호기의 위성 궤도 투입 실패 이후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당시 실패 원인 규명과 개선 작업이 진행된 만큼 이번 임무는 H3 프로그램의 신뢰성 회복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로 주목받았다.
발사 성공 직후 아리타 마코토 H3 프로젝트 매니저는 기자회견에서 "짧은 것 같으면서도 길었던 6개월이었다"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 안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6호기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형태의 H3 로켓이 처음으로 실제 비행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시험기에 적용된 'H3-30S'는 기존 H3와 달리 고체연료 보조로켓 없이 액체연료 엔진 3기만으로 발사되는 구조를 채택했다.
현재 H3 시리즈는 H3-30S, H3-22, H3-24 등 여러 형태로 구성돼 있다. H3-30S는 비교적 가벼운 위성 발사에 적합하며 발사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JAXA는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발사체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성공은 지난해 발생한 발사 실패에 대한 개선 작업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은 8호기 실패 원인을 위성 연결 구조물의 접착 부위 손상으로 판단하고 관련 부품과 품질관리 체계를 전면 재검토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