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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6년 대유행을 계기로 백신이 필요하다는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백신과 치료제가 나왔다.
미국 제약사 머크(미국·캐나다 외에는 MSD라는 사명으로 활동)가 VSV-EBOV라는 백신을 개발하고 2019년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았다. 이어 에르베보(Ervebo)라는 브랜드명으로 공급에 들어갔다.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를 유전적으로 변형해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의 표면 당단백질을 만들어내게 했다. 인체는 이 당단백질을 바탕으로 면역 반응을 일으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를 만들어낸다.
2020년에는 벨기에 제약사 얀센(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이 자브데노(Zabdeno)와 므바베아(Mvabea)라는 두 종류의 백신을 8주 간격으로 번갈아 접종하는 에볼라 예방 백신 요법을 개발해 허가를 받았다. 그 결과 전 세계에는 현재 2종의 에볼라 백신이 공급되고 있다.
에볼라 치료제도 나왔다. 미국 뉴욕주에 있는 바이오 제약사인 리제네론이 2020년 허가를 받고 내놓은 인마제브(INMAZEB)다. 자이르 에볼라바이러스의 당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인간의 단일클론항체 3가지(아톨티비맙·마프티비맙·오데시비맙)를 조합했다. 단일클론항체는 특정 질병의 유발 물질이나 세포의 특정 부위만을 정밀 공격해 병을 치료하도록 인위적으로 제조된 항체다.
지금 유행하는 에볼라종은 백신과 치료제도 없어…바이오 업체 경쟁
문제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모두 6종이 있고 이 가운데 4종이 인간에게 병을 일으키는데,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과 표적 치료제는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 1개 종에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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