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IC2026] 항우연 "우주 부품, 총 소유 비용 고려해야" - 디일렉(THE ELEC)
방사선 시험 비용 더한 상용 부품, 인증 제품 대비 4배 더 비싸
우주용 부품으로 상용부품(COTS)과 인증 제품 중 하나를 택할 때 총 소유 비용(Total Cost of Ownership·TCO)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품 단가 뿐만 아니라 방사선 시험 등 필수 인증 절차 비용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우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선임연구원은 19일 광교 테크노밸리 경기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첨단전략반도체혁신콘퍼런스(ASSIC) 2026 행사에서 "상용부품의 단가는 굉장히 저렴하다"면서도 우주용 부품으로 사용하기 위한 필수 인증 절차를 거치면 TCO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정부가 주도했던 우주 산업은 높은 신뢰성을 요구했다. 통상 QPL(Qualified Parts List), QML(Qualified Manufacturer List) 등 나사의 인증 체계를 거친 제품을 주로 사용했다. 현재는 우주 산업을 민간이 주도하면서 비용 효율이 중요해졌다. 상용부품이 QML과 QPL을 거친 제품의 대체재로 부상했다.
상용부품을 사용하면 제조사가 감당하던 인증 부담을 사용자가 짊어진다. 초기 단가는 낮더라도, 방사선 시험 등 필수 인증 절차를 거치면 TCO가 오히려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