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카메라를 탑재한 차세대 에어팟을 설계 검증 단계에서 시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이하 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이어버드 줄기 부분에 탑재된 저해상도 카메라로 주변 장면을 인식하고, 이를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Siri)에 전달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재 제품은 설계 검증 테스트(DVT) 단계에 진입한 상태로 알려졌다. DVT는 시제품을 실제 환경에서 사용하며 기능과 설계를 점검하는 단계다.
당초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2026년 상반기 이른 시점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AI 시리 개발 지연으로 일정이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시리 업그레이드가 오는 9월 도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은 에어팟 자체가 시리의 '눈'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데 있다. 사용자는 눈앞에 있는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 질문할 수 있고, 시리는 카메라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마크 거먼은 해당 제품이 "사용자가 눈앞에 있는 것에 대해 질문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활용 사례도 일부 거론됐다. 사용자가 슈퍼마켓에서 특정 물건 근처를 지나갈 경우 이를 상기시키거나, 주변 랜드마크를 기반으로 보행 길 안내를 지원하는 기능 등이 언급됐다. 애플은 기존 지도 서비스에서도 운전 경로 안내 기능을 강화해 왔는데, 이번 기술이 보행 중심 안내 기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카메라 탑재에 따른 개인정보 우려도 제기된다. 저해상도 카메라라고 해도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인식하는 장치라는 점에서 감시 장비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마크 거먼은 카메라 작동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형태의 표시 장치가 제품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카메라 활성화 상태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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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해도 질의할때만 잠깐 켜지는 수준일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