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 AI 연구소(HAI)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AI 지표'는 AI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전력과 냉각수 수요 폭증을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용량은 미국 뉴욕주 전체의 피크타임 전력 수요에 맞먹는 29.6GW로 폭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급증하는 AI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비수도권에 한해 재생에너지 및 액화천연가스(LNG) 기반의 전력구매계약(PPA)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기후환경에너지부는 타 산업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9일 "AIDC의 핵심은 전력 문제인 만큼 그 부분에 있어서 양보할 수는 없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 고위관계자도 "장관의 의지가 크지만, 기후에너지부와의 협의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보고서는 또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HBM)가 첨단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계층이라고 평가하며, 주요 제조사는 한국의 SK하이닉스·삼성전자·미국의 마이크론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