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회 비행·1만3000개 시험 통과로 기술 완성도 입증…일정 단축까지 했지만 예산은 제자리
공군 전력사업과 예산 충돌…확보된 20억달러론 초기 양산 물량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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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 조립 라인에 늘어선 KF-21 '보라매' 시제 3~6호기. 디펜스24는 KF-21이 6대 시제기로 총 1600회 비행과 1만3000개 시험을 마치며 개발 일정을 2개월 앞당겼지만, 62억달러 중 20억달러 남짓만 확보돼 양산·전력화 일정이 흔들릴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KAI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올해 초 시험을 마무리하며 기술적으로는 사실상 '개발 성공'을 확정지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예정표보다 2개월 빠르게 시험을 끝냈지만, 양산과 전력화에 필요한 예산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초도 양산기 인도 일정이 2028년에서 2029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폴란드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24는 20일(현지 시각) "프로그램은 교과서적으로 진행됐지만, 지금은 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디펜스24에 따르면 KF-21 사업은 시험·평가 단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시제기 6대가 총 1600회 비행을 수행했고, 시험 항목은 1만3000개에 달한다. 무엇보다 개발 일정이 흔들리기 쉬운 전투기 프로그램에서, KF-21은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시험을 마쳤다. 미국 항공기 개발 사업에서 지연이 '수년 단위'로 흔한 점을 감안하면 이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기술적 성공은 곧 양산 확대로 이어져야 하지만, '잔고'가 문제로 떠올랐다. 당초 계획은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 I 40대를 2028년까지 한국 공군에 전력화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디펜스24는 필요 재원 62억달러 가운데 현재까지 확보된 예산이 20억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개발·초기 생산 비용)이라고 전했다. 자금 공백이 커지면서, 인도 시점을 2028년에서 2029년으로 늦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양산 1호기 등 첫 생산기 인도는 2026년에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예산이 빠듯한 배경으로는 공군의 동시다발 전력 사업이 거론된다. 공중급유기, 조기경보기, 미사일 방어, 수송기, 기존 전투기 개량, F-35 추가 도입 등 대형 사업이 병행되면서 KF-21 양산 재원이 압박받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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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해도 되죠. 아마 엄청 몰릴껄요.
이게 어떤 사업인데 가만히 있을까요?
윤가 때 예산을 안잡아서 이지경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