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남부에 위치한 로열메일 물류창고 인근을 지나던 한 남성이 한 무리의 남성들에게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2세의 남성 샘(Sam)은 지난 1월, 런던 센트릭(London Centric)과의 인터뷰에서 “그들(8명)의 길을 비켜주려 했는데, 마지막 남자가 제 길을 막았다”며 “그들은 저를 밀치고 때리며 가진 것을 모두 내놓으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들 범인은 샘의 휴대전화와 카메라, 심지어 모자까지 빼앗았다. 소지품이 더 이상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그들은 현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다음의 일은 뜻밖이었다. 대부분이 이미 올드 켄트 로드(Old Kent Road) 쪽으로 달아나던 가운데, 한 남성이 다시 돌아와 샘에게 휴대전화를 돌려주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그는 짧게 말했다. “삼성은 싫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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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휴대전화 시장은 대체로 반반이지만, 사용자의 절반 정도가 아이폰을, 또 다른 절반이 종종 더 저렴한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한다.
만약 절도가 무작위로 일어난다면(예를 들어, 불법 전기자전거로 시속 30마일로 거리를 질주하는 사람이 저지르는 경우), 도난당한 기기 수도 역시 대체로 반반씩 나뉘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제한된 자료와 전문가 증언, 그리고 평범한 런던 시민들의 경험을 종합하면, 런던 절도범들은 분명히 아이폰을 선호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사이버보안 회사 이셋(ESET)의 자문위원 제이크 무어(Jake Moore)는 “애플 기기의 중고 시장 가치가 더 높기 때문에, 더 값비싼 모델을 노리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런던 센트릭(London Centric)에 밝혔다.
무어는 또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보안 기능이 비슷하기 때문에, 잠금해제의 용이성 때문이기보다는 되파는 가격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 경찰과 런던 시티 경찰은 최근 몇 달 동안 조직적인 휴대전화 절도범들을 단속하고 있다. 두 기관 모두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도난 통계는 갖고 있지 않았지만, 한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이 구형 휴대전화를 버리는 사례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값어치가 적은 것 때문에 처벌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2010년대 중반, 영국 내무부는 휴대전화 절도에 관한 두 건의 보고서를 냈지만, 연구 사업이 중단되면서 추가로 나온 자료는 없다. 관련 보고서에서는 모델별로 도난 확률이 유독 높은 기종을 따로 집계해 ‘휴대전화 절도 지수’도 만들어봤다. 이 조사에서도 아이폰은 항상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애플 기기를 해외 시장에 대량 유통시키는 범죄 조직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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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나 똑바로 살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