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에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 20주년 모델을 위해 애플은 기존의 기계식 버튼을 완전히 대체할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는 중국 웨이보 계정 ‘Instant Digital’이 새로 전한 소식으로, 이 유출자는 이전에도 비슷한 주장을 한 적이 있다.
2022년 당시 여러 보고서에서 애플이 ‘프로젝트 봉고(Project Bongo)’의 일환으로 2023년 아이폰 15 프로에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을 도입할 계획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 계획은 최종 단계에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아이폰 16 프로에 적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결국 무기한 보류되었다.
그 후 올해 4월과 5월에 Instant Digital은 애플이 여전히 향후 아이폰을 위해 햅틱 버튼을 연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지어 이 프로젝트가 아이폰뿐 아니라 아이패드와 애플워치를 포함한 애플의 전 제품 라인에서 진행 중이라고까지 말했다.
이제 이 유출자는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이 ‘아이폰 XX’라고 불리는 20주년 아이폰에서 처음 등장할 것이며, 이는 2017년 아이폰 X 이후 가장 큰 디자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애플의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설계는 이미 기능 검증을 마쳤으며, 사이드 버튼, 볼륨 버튼, 액션 버튼, 카메라 조작 버튼 등에 햅틱 피드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솔리드 스테이트 햅틱 버튼은 기계적 마모를 줄이는 한편, 가볍게 누르기와 강하게 누르기를 구분해 서로 다른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설계는 버튼을 기기 프레임에 직접 통합해, 눌러도 물리적인 움직임이 전혀 없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애플은 이 햅틱 버튼이 단순히 금속판을 누르는 듯한 느낌이 아닌, 실제 버튼을 누르는 듯한 촉감을 주기를 원한다고 한다. Instant Digital은 애플이 뒷면 패널이나 프레임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진동 기반 사운드 시스템과, AI 기반 음향 보정 알고리즘을 결합한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이 소문은 20주년 아이폰이 카메라나 베젤이 없는 하나의 유리판 같은 형태가 될 것이라는 보고에 새로운 차원을 더한다. 애플은 기기의 네 모서리까지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휘어 들어가는 베젤리스(테두리 없는) 시각적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애플이 실제로 이런 디자인을 채택한다면, 물리적 개구부가 필요한 기존의 기계식 버튼은 오히려 디자인상의 제약이 될 것이다. 솔리드 스테이트 햅틱 버튼은 그러한 한계를 시각적으로 완전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우아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화면이 기기를 감싸는 형태의 디스플레이라면, 디스플레이의 가장자리가 버튼 구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상황에 따라 미묘하게 빛나거나 형태를 바꾸는 인터랙션 영역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기계식 구성요소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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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재질이나 피니싱 같은걸 다르게 한다든지 해서 만져지는 촉감을 다르게 할순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