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 해킹 사태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출된 고객정보가 피싱 사기에까지 이용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유출된 롯데카드 고객정보가 피싱조직의 손에 넘어간 건 아닌지, 2차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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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결제하지 않았다"는 버튼을 누르자, '애플'계정과 비밀번호, 카드번호를 입력하라는 사이트로 연결됐습니다.
[A 씨/롯데카드 정보유출 피해자(음성변조)]
"비밀번호를 바꾸려면… '유효한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해라'."
깜짝 놀라 롯데카드 고객센터에 수차례 전화했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연결된 '애플' 상담원에게선 "결제내역이 없다"며, "피싱 같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실제 '피싱'이었습니다.
애초에 아이폰이 결제됐다는 메일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하지만 연결된 사이트에는 유출됐던 A 씨의 롯데카드 번호 뒤 네 자리, '9172'가 그대로 적혀있었습니다.
유출된 카드가 부정 사용됐다고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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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고 믿고 싶은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