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업계의 3대 거인 AWS, Microsoft, Google이 뜻밖의 협력을 선보입니다.
이들이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은 Linux Foundation 산하의 DocumentDB라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입니다.
DocumentDB는 올해 1월 Microsoft가 처음 공개한 문서 데이터베이스입니다.
기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행과 열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과 달리, JSON 형식으로 데이터를 다루는 NoSQL 데이터베이스의 한 종류입니다.
특히 생성형 AI 시대에 각광받고 있는데, AI 앱에서 필요한 채팅, 맥락 정보, 메모리 같은 반구조화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문서 데이터베이스 분야는 MongoDB가 폐쇄 소스 기술을 채택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MongoDB는 처음엔 오픈소스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독점 기술로 변모했고, 이로 인해 기업들이 높은 라이선스 비용과 벤더 종속 문제에 시달려왔습니다.
Microsoft의 DocumentDB 프로젝트 총괄인 Kirill Gavrylyuk 부사장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PostgreSQL이 있듯이, 문서 데이터베이스에도 오픈소스 표준 엔진이 필요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DocumentDB는 검증된 PostgreSQL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어, 기업들이 기존의 성숙한 도구와 백업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DocumentDB가 Linux Foundation으로 이관되면서 진정한 벤더 중립성을 확보하게 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Microsoft는 단순히 코드만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지원을 약속했고, 경쟁사인 AWS와 Google도 적극적인 지원을 선언했습니다.
흥미롭게도 AWS는 이미 2019년부터 Amazon DocumentDB라는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WS의 Rashim Gupta 제품 관리 수석 매니저는 "Amazon DocumentDB와 Linux Foundation의 DocumentDB는 서로 다른 엔진을 사용한다"며, 두 프로젝트 모두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ocumentDB는 MongoDB와의 호환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MongoDB 드라이버와 부분적으로 호환되며, 완전한 호환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어 기존 MongoDB 사용자들의 마이그레이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기능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Microsoft Research의 DiskANN 벡터 인덱싱 알고리즘과 PostgreSQL의 AI 기능을 위한 의미론적 연산자가 이미 통합되어 있어, 데이터 집약적인 AI 애플리케이션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과 기술적 자유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독점 솔루션의 높은 라이선스 비용 부담 없이 최신 문서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특정 벤더에 종속되는 위험도 피할 수 있습니다.
특히 AI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는 처음부터 오픈소스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입니다.
결국 엔터프라이즈급으로 가면 필요한 기능들인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저런 대안은 대 환영합니다.
https://documentdb.io/docs/
https://github.com/documentdb/documentdb
경쟁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