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의 머신러닝 연구팀이 발표한 한 편의 논문이 AI 논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생각의 환상(The Illusion of Thinking)"이라는 제목의 이 연구는 ChatGPT나 클로드 같은 최신 추론 모델이 실제로는 훈련된 데이터로부터 독립적인 '사고'나 '추론'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애플 연구진은 하노이의 탑, 블록 쌓기, 강 건너기 등 고전적인 퍼즐 게임을 AI에게 풀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AI가 문제를 잘 해결했지만, 문제가 복잡해질수록 성능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가장 어려운 문제에서는 아예 답을 내지 못했습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AI가 문제 해결 과정을 설명하는 텍스트의 길이도 함께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를 AI가 어려운 문제 앞에서 '포기'하는 증거라고 해석했습니다.
이 논문은 X의 머신러닝 커뮤니티 등에 퍼졌고, EasyGen의 창시자 루벤 하시드(Ruben Hassid)는 "애플이 Claude, DeepSeek-R1, o3-mini와 같은 AI '추론' 모델들이 실제로는 전혀 추론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그들은 단지 패턴을 정말 잘 암기할 뿐이다."
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즉각적인 반박도 뒤따랐습니다.
가장 주목받은 반론은 ‘생각의 환상의 환상(The Illusion of the Illusion of Thinking)’이라는 제목의 논문이었습니다.
이 논문은 추론 LLM 자체인 Claude Opus 4와 기술 작가이자 연구자인 알렉스 로슨이 공동 집필한 것으로, 애플의 연구 방법론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토큰 제한 문제를 성능 저하의 주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예를 들어, 하노이의 탑 퍼즐의 경우, 디스크 수가 많아질수록 요구되는 출력 단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15개의 디스크가 필요로 하는 단계 수는 32,000이 넘습니다.
이처럼 출력 자체가 모델의 컨텍스트 윈도우를 넘어서게 되면, 설령 올바른 전략을 세웠더라도 모델은 결과를 다 표현할 수 없어 틀린 것으로 간주됐다는 것입니다.
X에서도 다양한 반론이 제기됐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애플이 모델의 성능 저하를 추론 실패로 잘못 해석했다고 주장했고, 퍼즐의 복잡성이 증가할수록 출력 양도 비례해 증가한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어떤 퍼즐은 해를 구하는 것보다 그 해를 출력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점에서, 모델이 출력할 수 있는 ‘종이’가 부족했던 것일 수 있습니다.
또 인간조차도 메모리 보조 도구 없이는 같은 퍼즐에서 성능이 낮을 수 있으므로, 인간과의 비교 없이 추론 실패를 단정짓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1. 내부적으로 정말 추론을 하건 말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애초에 그걸 알 수는 있나?
2. 과연 인간은 빅데이터 패턴 암기에서 도출하는 것 이상의 추론을 하는가?
3. ‘포기’ 역시 사고의 한 양상이 아닌가?
4. AI 경쟁에서 뒤처진 애플이 그런 주장을 내놓는 건 너무 속보인다. 지금 저런 소리나 하고 있을만큼 한가한 상황인가?
디스크 갯수에 따른 단계를 해로 봤을 때, 단지 해를 구하는 것과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이미 LLM이 잘 합니다.
저 논문에서 애플은 해를 구하도록 시킨 것이 아니라, 디스크를 실제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각 단계를 모두 출력하도록) 한 것입니다.
디스크의 갯수가 10개만 되도 이미 1024단계가 나오는데, 그걸 모두 출력하도록 하다보니, AI가 오류를 뿜거나 성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옵니다.
논문의 실험에서는 deepseek과 Claude만 사용했는데, chatGPT와 Gemini가 빠져있는 점도 석연치 않죠.
제가 chatGPT와 Gemini에게 동일하게 시켜봤는데, 그것을 다 출력하는 것은 불필요하니, 이를 처리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한 코드를 알려주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이는 시킨대로 무식하게 하는 것보다 합리적인 답변입니다만,
애플은 시킨대로 답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제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훈련 시킨 AI의 잠재 능력을 다 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학 문제와 같이 사고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보다 더 신경을 썼고,
그로 인해 전반적인 사고 능력이 다 같이 좋아졌습니다.
즉, 애초에 AI는 지금 도 다 그 잠재력을 끌어다 쓰지 못하고 있고,
그래서 계속 발전의 속도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글 본문의 주제로 돌아오면,
생각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제대로 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세계는 놀랐던 것이고요.
제대로 생각하기 시작한 초기 모델이
지피티로 치면 4.5가 되겠고요.
구글로 치면 2.5 프로(6.5)이며,
클로드는 조금 이르게...현재 나온 4가 아니라 3.5부터 그러했습니다.
세간의 평가는
전반적인 생각의 깊이...이제 초기 정도지만,
그럼에도 가장 잘 생각하는 모델을 지피티로 뽑습니다.
그 예로 문맥을 잘 이해하는 수준이 가장 높죠.
그 다음은 클로드인데, 이 쪽 연구진들이
이런 쪽으로 가장 해박하고 유능한데...결과를 내기가 좀 어려운 환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제공되는 AI서비스의 컨텍스트 제한이 분명한데 비교적 긴 컨텍스트를 제공하는 제미나이도 아니고
특히 작은 CLAUDE를 활용한거부터 이상합니다만
저 주제로 연구해서 논문을 발표하려면 남의 서비스가 아니라 비교적 api나 설정의 영향을 덜 받을수 있는 자체 모델로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말씀해주신 부분은 저 논문에서 다루는 내용을 벗어나는 문제라서요..
반에서 공부 제일 못하는애가
자기만 0점받은 시험지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 같아요 ㅋㅋ
그냥 개소리겠거니.. 하고 넘어가면 될 일이겠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