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 CNBC 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충격과 동시에 화석연료 사용 이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대 등 국제연구팀이 저명한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지난 9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친 심각한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현저히 줄었다.
연구진은 봉쇄령으로 인해 2.5기가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줄었는데 이는 약 4.6%가 감소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미세먼지 PM2.5의 경우 약 3.8% 감소했으며, 화석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이산화황은 2.9% 줄었다.
공동저자인 호주 시드니대 아루니마 말리크 박사는 "온실가스가 유발하는 기후변화 급감 외에도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을 막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