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10라이트’ 온라인몰서만 판매
국내 제조사 견제·수요 적은 탓
미10라이트 20만대 판매 ‘비상등’
스티븐 왕(Steven Wang)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은 “한국 시장은 이통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채널 진입 여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며 올해 이통3사 진출에 총력을 기울였다.
결국 이통사 매장 진출이 불발, 미10라이트 판매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샤오미 총판인 한국테크놀로지는 올해 홍미노트9과 미10라이트를 각각 10만대와 20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 자신해 왔다. 미10라이트의 초도 매출만 120억 이상을 내다봤다. 그러나 국내 스마트폰 시장 특성상 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하지 않으면 실적 확대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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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가성비를 앞세운 샤오미폰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중국산 폰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높지 않다”면서 “삼성·LG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이통사들이 샤오미폰을 받기에는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