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네이버는 지난 2017년 4월 출시한 '디스코' 서비스를 오는 10월23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디스코에 소개한 링크들은 필요한 경우 종료 전까지 개별적으로 보존하길 바란다"며 "서비스가 종료되는 2019년 10월24일 이후에는 데이터가 파기됨에 따라 보존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디스코는 인맥 중심의 기존 SNS 방식에 더해 이용자의 관심사에 따라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기반 큐레이션' 기능을 접목한 게 특징이다. 이용자가 관심 주제를 설정하면 친구들이 선택한 글과 추천 엔진이 골라준 콘텐츠를 보여준다. 추천 엔진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클로바'를 사용했다.
디스코는 출시 초 '라인의 아버지' 신중호 라인플러스 대표가 직접 글을 올리는 SNS로 입소문이 나며 이용자가 반짝 늘기도 했지만 이후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며 잊혀진 서비스가 됐다.
디스코는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차별점으로 내세웠지만 결국 막대한 이용자 데이터를 보유한 페이스북, 유튜브 등 외산 SNS의 개인화 기능보다 나은 점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분석된다.
일베들이 안써주나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