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등 자사앱 통해…안드로이드·아이폰 모두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기와 아이폰에 있는 자사 서비스들을 통해 이용자 위치 정보를 추적해 왔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프린스턴대학 컴퓨터 과학 연구원들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
■ "위치이력 작동 중단시켜도 분 단위로 관련 정보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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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는 “일부 구글 앱들은 위치 기록을 중단시키더라도 분 단위 위치 정보를 자동 저장한다”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구글 맵을 열기만 해도 위치 정보를 저장한다. 또 안드로이드 폰에서 작동하는 자동 날씨 업데이트 때도 이용자가 정확하게 어느 지점에 있었는지
바로 집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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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지적에 대해 구글 측은 “위치 이력, 앱이나 앱 활동, 혹은 기기 단위 위치 서비스 등 구글이 이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위치 정보를 이용하는 방법은 많다”면서 “하지만 구글은 이런 도구들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제공할 수 있으며, 언제든 위치 이력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고 해명했다고 AP가 전했다.
■ "이용자들 정확한 의미 모른 채 정보이용에 동의"
IT 전문 매체 씨넷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이용자 8천700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페이스북 사례를 예로 들면서 이번 사태가 최근 불거진 여러 개인정보 추적 건이 얼마나 심각한 지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씨넷은 “이용자들이 IT 회사들에게 데이터 사용에 동의할 때도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 동의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구글은 지난 달 서드파티 앱 개발자들이 지메일에 있는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한 사실이 드러나 엄청난 비판을 받은 적 있다.
당시 구글은 이용약관에서 그 부분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번 위치 정보 추적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구글의 데이터 추적 정책을 소비자들에게 혼란스러운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씨넷이 지적했다.
원문 기사 링크를 가져왔습니다.
제 폰의 위치 히스토리...어디서 보나요?
지방 출장 갔을때.....출근시각, 퇴근시각을 입증 하려다 보니 (공장 - 모텔 이동 시각을 확인하려구요) 필요해서 찾아보는데, 옛날엔 보였던것 같은게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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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구글의 '위치 기록 (Location History)' 기능을 껐을 때,
구글이 쭈욱~ 사용자위치를 수집하고 모아두는 '위치 기록 (Location History)' 기능만 멈추는 거고,
구글 서비스를 쓸 때는, 구글이 계속 최근 위치를 참고하고(= 가져가고) 하는 기능은 유지된다는 걸 지적하고 있네욤.
이게...
'위치 기록' 기능만 꺼주면, 구글이 아예 위치 정보를 전혀 참고 안 할 거라고 생각한 분들에게는
배신?으로 다가올텐데
'위치 기록' 기능이랑 '구글 서비스는 최근 위치를 참고해서 제공된다'를 따로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문제가 아닌 듯 싶습니다.
(구글이 내 위치를 쭉 저장하고 timeline으로 가져가는 기능은 싫어서 꺼놨는데,
구글 서비스 쓸 때는 최근 위치기반으로 날씨나 위치 보여주는 것은 편리하게 잘 쓰고 있는 사람들요... )
AP 단독보도에 따르면 Location history를 껐는데도 몇시몇분에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 타임라인을 만들어 구글에 계속 저장해둔다는 겁니다. 구글지도앱을 열 때는 물론이거니와 구글 검색창에 “초콜릿칩쿠키” 같은 걸 검색하기만 해도 그때의 위치를 핀포인트로 특정해서 저장하고 계속 보관한다는 것이죠.
아하 저 기능 꺼놔도
계속 저장하고 보관한다는 것이었나보군요.
그럼 location history을 켜놓으면
위치정보를 규칙적으로 기록 & 수집 & 보관하는 거고
그럼 location history을 꺼놓으면
위치정보를 수시로 + 앱 사용 때마다 기록 & 수집 & 보관한다는 것 같군요
그렇다면 문제가 될만한 듯요 ㄷㄷ
사용자들이 location history 끌 때 기대하는 것과 좀 다르네요 ㄷㄷ
설명 감사드립니다
AP 뉴스 원문을 보고 왔습니다. ㅎㅎ
"Location History"을 껐는데도 구글이 위치 정보 & 기록 & 조회를 했던 것이...
"웹 및 앱 활동" 옵션 때문에 그렇다고 하네요. ㄷㄷ
"Location History"을 끄더라도,
"웹 및 앱 활동" 옵션이 켜져 있으면
앱 쓸 때마다 or 수시로 위치정보를 수집해서 기록해둔다고 합니다.
Location History가 꺼져 있으니,
수집된 위치정보를 이용자의 타임라인에 추가하지는 않지만.
"웹 및 앱 활동" 서비스를 위해서... 위치 정보를 수집 & 기록 & 활용한다고 하는군요.
구글 계정에 옵션이 많고 설명히 모호하다보니 생긴 일 같네요 ㅠㅠ
구글의 위치 정보 수집 & 활용이 싫으신 분들은...
"Location History"과
"웹 & 앱 활동"
이 2가지를 다 꺼주시면 됩니다.
웹 및 앱 활동 “때문에” 구글이 위치 내역을 저장하는 게 아니라,
구글이 ‘위치 내역’을 저장할지 여부의 환경설정을 ‘위치 내역’ 옵션 말고도 ‘웹 및 앱 활동’이라는 이름의 옵션에도 분산시켜 놓은 거죠.
그러니까 ‘위치 내역’을 끄기 위해서는 ‘위치 내역’ 옵션만 꺼서는 안 되게 만들어 놓은 겁니다. 복잡해지다보니 모호해진 게 아니라 고의적으로 저렇게 만든 거죠. (어떤 앱과 웹을 사용했는지 내역을 기록하는데 위치정보를 함께 저장할 필연적인 이유가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위치 내역 기록옵션을 끄면 위치 내역은 빼고 기록을 했어야죠.) 그런데도 구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사용자에게 명확하게(clear)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변해서 위선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는 상황이구요.
게다가 저렇게 기록된 위치 내역은 여러 개를 한 번에 쉽게 선택해서 지우는 기능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일부러 번거롭게 하나씩만 지우든지 모든 기록을 다 날리든지만 선택할 수 있게 해뒀어요. 이것도 의도가 아주 뻔한 부분이구요.
미국의 개인정보 법제가 스위스치즈처럼 구멍투성이로 되어 있긴 한데 그렇다고 해도 구글처럼 구는 것은 충분히 도덕성에 문제가 제기될 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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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위치 내역’을 저장할지 여부의 환경설정을 ‘위치 내역’ 메뉴 말고도 ‘웹 및 앱 활동’이라는 이름의 메뉴에도 분산시켜 놓은 거죠.
그러니까 ‘위치 내역’을 끄기 위해서는 ‘위치 내역’ 옵션만 꺼서는 안 되게 만들어 놓은 겁니다.
복잡해지다보니 모호해진 게 아니라 고의적으로 저렇게 만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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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말씀해주셨는데요
말씀하신 부분에 동의합니다 ㅎㅎ
원문을 보고 나니, 님 말씀대로
'구글이 위치 정보를 활용하는 옵션을 분산시켜서 만들어놨고, 사용자는 위치 정보 수집을 끄는 법을 알아채기 쉽지 않다.'
이게 요지인 거 같아요 ㅎㅎ
한국 기사만 보면
'구글 위치 정보에 관련된 옵션을 꺼도, 구글은 그것을 무시하고 위치 정보를 수집해버린다'
이런 뉘앙스가 강하다고 보여서요...
제가 이것에 대한 설명을 적다가 불필요한 사족을 붙힌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해가 좀 생긴 거 같습니다...
님이 2번째 대댓글에서 풀어서 적어주신 내용이 맞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