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中興>통신) 제재 해제에도 이를 무효로 하는 법안이 미 상원을 통과해 미·중 무역갈등의 새로운 불씨를 낳고 있다.
19일 AP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전날 2019 회계연도 국방예산을 승인하는 국방수권법안을 찬성 85대 반대 10으로 통과시켰다.
법안에는 7천160억 달러 규모의 국방예산안과 함께 ZTE에 대한 제재 해제를 무효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 2위 통신장비업체이자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 4위에 오른 ZTE는 국제사회의 이란과 북한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 4월 7년 동안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받았다.
ZTE는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을 미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제재 이후 문을 닫을 위기에 몰렸다.
..
하지만 상원이 이번에 가결한 국방수권법안은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과 내용이 다르므로, 최종 수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ZTE 제재 해제 무효화가 빠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 : 잘 생각했다 zte봐주께
100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