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구형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이 출시한 iOS 11.4 업데이트를 설치한 이후 배터리가 급속하게 소모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애플 커뮤니티 포럼에는 1300명 이상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배터리 광탈 문제를 보고하고 있다. 이 문제는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에서도 발생하지만, 대부분 아이폰6 또는 아이폰6S 시리즈 사용자들이 보고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 아이폰6 사용자는 "iOS 11.4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배터리가 소모되고 있다"고 전했으며 한 사용자는 "20초마다 1% 배터리 수명이 닳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아이패드 미니4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한 사용자는 "iOS 11.4에서 와이파이와 관련된 버그가 있는 것 같다"며 "와이파이를 사용안할 경우 배터리 성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전했으나 임시 방편에 불과하다.
애플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출근해서 점심 먹기전에 40%대로 광탈합니다.(업뎃 이전에는 90%대)
리부팅, iCloud로그아웃 수 차례 해 봤지만 나아지지 않네요.
잠깐 게임 나머지는 대부분 웹서핑이나 이북용도로 씁니다.
하루종일 비슷한 상황으로 사용하는데 예전엔 그렇게 사용해도 자기전쯤엔 60% 이상 남았는데
11.4 설치 후 40% 이하로 떨어집니다.
어떤때는 20% 아래로 떨어지더군요.
오늘도 현재 이미 64%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