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야, 키키키”
23일 오전 삼성전자 경기도 화성캠퍼스. 모바일과 서버에 투입되는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EUV(극자외선) 라인’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기공식을 기념하기 위해 현수막을 내거는 행사도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VIP 귀빈들이 동시에 버튼을 누르면 무대 상단에서 ‘화성 EUV라인 기공식’이라고 쓰여 있는 대형 현수막이 흘러 내려오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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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가 중저음의 목소리로 힘차게 “하나, 둘, 셋”을 외쳤다. 그러자 무대 옆면에서 시작된 불꽃이 무대 중앙으로 이동했고 ‘뻥’ 소리와 함께 대형 현수막이 내려왔다. 하지만 현수막을 보는 순간 행사에 참석한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과 국회의원, 마을주민들의 표정은 순간 ‘얼음’이 됐다.
화성 EUV라인 기공식이라고 쓰여진 대형 현수막이 거꾸로 뒤집어진 채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 사장의 표정은 순간 당황함이 역력했지만 침착함을 유지했다. 화성 EUV 라인 기공식은 김기남 사장에게 특별한 행사다. 그가 부문장에 오른 이후 사실상 첫번째 기공식이기 때문이다.
후략
/Vollago
담당자 문책도 일단 집행유예하시죠 이부뢰장님~~~^^
그냥 현수막 거꾸로 내려온걸가지고...
하지만 회사 조직에게는.. 그 분 귀환 기념이라고 생각하셔야지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인생 뒤집히고 꼬인다는 예언.
(위에 복 글자를 거꾸로 쓰는 것은, 중국에서는 복이 '들어오길' 바라는 입장이기에 그러는 것이므로,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일단 외주 받은 회사는 다신 삼성에 발 못들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