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항송 특송 회사 페덱스에 2014년 인수된 ‘봉고 인터내셔널’(Bongo International)이라는 운송 대행 서비스가 고객의 개인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상태로 보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인 지디넷과 아스테크니카 등에 따르면 보안 조사를 실시한 크롬테크 시큐리티 센터(Kromtech Security Center) 연구진은 페덱스 고객 서류의 스캔 데이터가 아마존 S3(Amazon Simple Storage Service, 인터넷용 스토리지 서비스) 버킷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상태로 보관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렇게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돼 있는 데이터에는 11만9천인분의 사용자 이름, 자택주소,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또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사본도 첨부돼 있었다. 신분증 사본은 멕시코, 캐나다, 유렵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사용자 것이었다. 자신의 ID를 증명하는 데 사용한 신용카드 정보도 포함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