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구글·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내년부터 대상에 포함되면서, 금융위원회가 하위 규정 마련을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해 주목된다.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개정안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외감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정부서울청사에서 상장회사협의회, 공인회계사회 등 관계기관 및 민간 전문가들과 '2017 회계개혁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갖고, 유한회사를 비롯한 감사 대상 범위와 공시 범위 등을 논의했다.
외감법 개정으로 유한회사도 감사 대상에 포함되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시행령으로 정하게 돼 있어, 정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협력해 기업 의견을 청취하고 범위를 정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상공회의소는 유한회사가 외부감사 대상에 추가됨에 따라 구체적인 대상과 회계정보 공개 범위를 정하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외감법 개정으로 그 동안 유한회사로 영업했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의 국내 법인도 외부감사를 받게 된다.
박봉 변리사들도 좀 밀어줬으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