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을 두고 통신업계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시장의 안정 속에 LG유플러스는 IPTV와 인터넷 등 유선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KT는 자회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무난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2분기(4∼6월) 통신 3사의 연결 기준 합계 매출을 13조282억원으로 예상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규모다.
합계 영업이익 예상치는 1조75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0.7% 줄었다.
별도 기준 마케팅 비용은 4월 갤럭시S8 출시로 전 분기는 물론 작년 동기(1조9천억원)보다 소폭 증가해 2조원대 안팎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