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시바는 WD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편지 두 통을 보냈다. 하나는 양사 합작회사 일부를 도시바가 판매할 권리가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WD 최고 법률 책임자 앞으로 보낸 다른 한 통에서는 WD가 합병 후 양사 관계를 공식화하는 제안을 비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도시바는 이달 15일까지 이를 준수하지 않는다면 시설과 네트워크에서 WD 직원을 배제하겠다고 통보했다.
도시바가 WD측 주장을 사실상 거부한 셈이다. 도시바는 내년 3월까지 반도체 부문 매각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