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포스팅을 퍼온 글입니다. 스샷과 보시려면 링크를 참고하세요.
어느 광고처럼 참 좋은데 사람들이 몰라서 혹은 너무 단순해보여서 안좋은지 알고 안쓰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 이름은 워크플로위(Workflowy)
나에게 두 개의 프로그램을 허용한다면 에버노트와 워크플로위를 선택할 것이다.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에버노트를 선택할 것이다. 사실 살짝 고민했다.
그 정도로 강력한 프로그램인데 정말 뜨지 않는다.
에버노트 사용자도 소수에 해당하는데 워크플로위 사용자는 극소수다.
100명 중 1명이 에버노트 사용자라고 하면 워크플로위는 1000명에 1명 쓸까말까 한듯 싶다.
워크플로위가 뭐지?
워크플로위는 텍스트로만 된 마인드맵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마인드맵처럼 돌아가는 구조가 아니라 트리형 구조를 갖고 있다.
밋밋한 구조를 갖고 있는 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강력한지 나와 함께 알아보자.
생산성 프로그램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라면 slack이란 업무 프로그램을 들어봤을거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돌풍이 불었다가 지금은 잠잠한 전천후 프로젝트용 업무툴이었다.
그 슬랙 기획자가 처음부터 구상하고 개발까지 하는데 쓴 프로그램이 워크플로위다.
놀랍지 않은가? 그 정도의 프로그램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 단순한 프로그램에서 나왔다는게 말이다.
워크플로위 어디에 쓸까?
그럼 과연 이 프로그램은 어디에 쓸까?
수능에서 교과서만 봤다는 답변만큼이나 식상하게 에버노트처럼 각자의 프로그램 활용 방향에 달려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강의를 들을 때, 영화를 볼 때, 독서할 때, 기획안을 만들 때, 글쓰기 초안을 짤 때,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워크플로위를 쓴다.
그리고 복잡한 생각을 정리할 때 쓴다.
막 적어놓고 분류하면서 정리하고 순서를 만들면 나의 생각지도가 만들어진다.
처음 홍순성 소장님이 소개해줘서 쓰고 있는데 엄청나다.
뇌의 지도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임에 틀림없다.
에버노트가 흩어진 나의 뇌 시냅스 조각들이라면,
워크플로위는 그것들을 시각화 시켜주는 하나의 지도이다.
워크플로위, 어떻게 쓰나?
워크플로위 사용법은 너무 간단하다.
불릿(글자 앞의 동그라미) 단계를 조절하며 생각을 적어나가면 된다.
불릿의 깊이(depth)를 한 단계 내려가려면 Tab
깊이(depth)를 다시 올리려면 Shift + Tab을 누르면 된다.
워크플로위의 구조는 교재의 문단과 같다.
도형이란 단원의 하위단에 삼각형, 원, 사각형이 있다.
원이란 주제 안엔 타원, 반원, 그냥 원 등이 있을 거다.
그리고 Ctrl + ? 를 누르면 단축키 목록이 나온다.
단축키를 알면 훨씬 편하게 쓸 수 있다.
글자 앞에 있는 불릿 (노드라고도 함)을 클릭하면 그게 최상단이 된다.
그러면 그 안이 하나의 노트가 된다.
이렇게 하위단이 무제한으로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책 쓸 때 특히 좋다.
GTD시스템으로서의 워크플로위
할일 관리에도 쓸 수 있다. Complete 기능을 지원한다.
더 이상 표시하지 않아도 되는 라인이나 그룹은 Complete처리를 하면 보이지 않는다.
다시 보고 싶으면 상단 우측의 Completed : Hidden / Visible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에버노트의 클래식 링크를 활용해 워크플로위를 GTD 시스템으로 쓴적이 있다.
할 일만 보이게 되므로 집중해서 처리하고 에버노트엔 이력을 쌓아갈 수 있었다.
그런데 슬픈 소식이 있다.
처음 가입하면 워크플로위엔 라인 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한달에 250줄의 제한이 있다.
당연히 결제하면 무제한이다.
$4.99/월 혹은 $49/년으로 계산된다.
이미지도 지원 안하는게 에버노트보다 비싸다.
하지만 우리는 결제를 싫어한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필요없는 옥매트나 건강식품을 사지 않아도 된다.
친구를 가입 시키면 250 라인을 더 준다.
처음 가입할 때 다른 사람의 링크로 가입해도 250+250 라인을 준다.
나는 250 라인에서 시작해 11,000라인을 모았다.
43명을 나의 추천인 코드로 가입시킨 셈이다.
여러분도 가입할 때 500라인으로 시작하고 싶으면 내 추천 링크로 가입하시면 된다. (삭제)
https://workflowy.com/
난 더 이상 추천인이 필요하지 않지만 혹시나 가입하실 분을 위해서 링크를 남긴다.
한 달에 아무리 많이 써도 3000라인 정도가 한계였다.
워크플로위 자랑 시간
지금까지 떠들었는데 정작 장점은 얘길 안했다.
순서가 좀 잘못된 듯 하나 자랑을 좀 시작하겠다.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구조적으로 정리하는데 탁월하다.
그리고 정리한 것을 구조적으로 한 눈에 파악 가능하다.
생각을 막 적어두고 순서를 조절하면서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무제한의 깊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구조화가 누워서 떡먹기다.
누구나 생각은 갖고 있는데 그걸 구조화 하는게 힘들다.
손으로 적으면 구조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 귀찮다.
그러나 워크플로위는 위 아래, 상하로 이동만 하면 된다.
구조는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컨텐츠의 가장 정제된 형태는 책이다. 집필할 때 목차 잡기에 좋다.
실제로 홍순성 소장님도 집필할 때 워크플로위로 목차 작업을 하신다고 한다.
그리고 이미지가 없는 텍스트 기반이라 프로그램이 무겁지 않다.
물론 나처럼 심하게 많이 적으면 무거워지긴 한다.
그러나 검색과 이동에 있어 에버노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특히 검색이 아주 용이하다. esc 누르면 검색창으로 이동하는데 원하는 단어 치면 바로바로 튀어나온다.
고해성사 - 단점
장점을 말했으니 단점도 말해야겠다.
장점에서도 언급됐지만 이미지 지원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에버노트 링크나 이미지 링크로 커버 가능하다고 본다.
한 군데서 모든 걸 하려고 하면 피곤해진다. 조율해서 쓰는게 좋다.
기업의 어두운 미래
프로 결제가 전혀 필요없는 어플이다. 비즈니스 모델이 보이지 않는다.
워낙 간결한 인터페이스라 다른 프로그램과의 콜라보도 보이지 않는다.
기업인지 아닌진 모르지만 존속이 조금은 걱정된다.
하지만 이미지가 없어서 서버 비용이 거의 안들것이기 때문에 간간이 들어오는 호갱님들이 결제하면 버틸 수 있을걸로 보인다.
심심한 인터페이스
뭔가 복잡해야 있어 보이는 한국 사람들에게 너무 심심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흰색 바탕에 그냥 불릿과 글자가 전부다.
다른 사람에게 짠 하고 보여줄 때 초라해보일 수도 있다.
적어놓고 안보게 되는 방대함
처음엔 안그런데 에버노트의 노트처럼 내용이 늘어나면 감당이 안된다.
그래서 메일로 전날 변경한 내역을 보내주는 서비스를 활용하자.
적어놓고 다음날 다시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다시 워크플로위를 사용하면서 선순환을 끌어낼 수 있다.
단점이라 적어두고 변명이라 읽는다.
웹 완벽 호환 인터페이스
워크플로위는 웹에서도 완벽하게 기능이 구동된다.
pc의 chrome 에서 웹으로 접속하든 크롬 확장프로그램으로 접속하든 기능을 그대로 쓸 수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서도 어플로 써도, 주소치고 들어가도 같은 기능의 화면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에버노트의 노트 바로가기처럼 바탕화면에 꺼내놓고 단축 아이콘으로 설정해놓을 수 있다.
자주 봐야 할 부분에 대한 링크를 바탕화면에 두면 자주 보게 될 확률이 높다.
스마트폰 어플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에선 이동의 기능이 좀 제한되긴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웹과 어플의 기능이 똑같기에 플랫폼에 제한받지 않고 사용 가능하다.
깨알팁 - 생성, 변경 내역 이메일 요약 서비스
위에서 말한 다시 안보게 되는 현상에 대한 보완책이다.
나의 이메일로 전날 생성하거나 변경한 내역을 정리해서 보내준다.
해당 부분에 체크해놓으면 된다.
워크플로위 요약 메일이 어떻게 오는지 한번 보도록 하자.
어제 포스팅한 에버노트 사용법 개론에 대한 초안을 워크플로위로 작성한 내용이다.
깊이(depth)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는 단점은 있지만, 내가 어제 무엇을 작성했는지 알 수 있다.
매일 아침에 메일이 오기 때문에 출근길에 보면서 오늘도 워크플로위를 잘 써야지 하는 의지를 다지게 된다.
궁금할 수 있는데,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은 없는 듯 하다.
에버노트도 이런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date created 검색어로 가능하지만 이렇게 쏴주면 더 좋겠다.
그리고 네모친 파란색 화살표 부분을 누르면 해당 링크로 가서 바로 편집 가능하다.
오늘 눌러봤는데 바로 해당 라인의 편집점으로 이동한다.
워크플로위가 웹을 완벽하게 지원하기에 가능한 기능이다.
강력한 공유 및 협업 기능
워크플로위는 혼자 써도 강력하지만 같이 쓰면 더 강력하다.
팀원들과 아이디어 짜내야 할 안이 있다면 워크플로위 불릿을 공유해보자.
팀원에게 워크플로위 공유 링크를 쏴주면 된다.
(불릿 위에서 오른쪽 마우스키를 누르면 share가 나온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선 공유가 안된다는 단점 있음)
그러면 팀원은 들어가서 마음껏 수정할 수 있다.
실시간 작성 내역이 반영되기에 브레인 스토밍에도 좋다.
그리고 강의를 한다하면 익명을 통한 강의 참여 유도로도 괜찮을 것 같다.
카카오톡 익명 대화방 개설하는 것과 비슷한 취지가 될 수 있다.
한 예로 어떤 교육 그룹은 자신들의 커리큘럼을 만들 때, 워크플로위에서 작업하고 수정한다고 한다.
각 챕터별로 어떤 내용을 넣고 어떤 실습을 넣을지 워크플로위로 초안을 작성한다.
그리고 다듬으면서 자신들의 교육 과정을 완성시켜 나간다.
기획할 때 너무나 좋은 툴인 워크플로위다.
다만, 이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원한을 품은 팀원이 모든 데이터를 날릴 수도 있다는 단점은 있다.
그것을 방지하려면 특정 메일 주소로만 공유 가능한 기능이 있는데 이건 유료 사용자만 사용 가능하다.
워크플로위 사용법 개론을 마치며
지난번 에버노트 개론편에 이어 워크플로위에 대해 하고 싶은 얘기는 끝났다.
워크플로위는 강력한 생각의 지도 제조 프로그램이다.
단순하지만 엄청난 활용 가능성을 품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도 가벼운데 이 참에 한번 깔아보는게 어떠한가?
에버노트의 목차 기능과 다를바 없다고 하는 사람도 봤지만, 이건 그 이상이다.
다시 여러분의 풍족한 스타트를 위해 링크를 남긴다.
https://workflowy.com/
추가
이번 글도 워크플로위로 작성했다.
액자식 구성은 내가 즐겨 쓰는 포스팅 구성이다 ^^
네이버에 검색해보시면 다른 추천 링크도 많이 나올겁니다
지금은 개선됐지만 동기화와 모바일 기능이 약해서 에버노트로 갈아탔습니다.
어플 수 늘이는건 별로지만 필요에 따라 그렇게 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워크플로위 스마트폰 어플 내에서도 모두 가능합니다!
저는 결제 안하겠지만 유료 사용자가 많아져서 오래 갔으면 합니다
글쓸 때 정말 유용하죠.
손으로 초안 잡고 워크플로위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아날로그에서 나오는 생각의 깊이와 구조를 같이 조합할 수 있더라구요
클라우드로 된다면 워크플로위보다 좋겠네요 ^^
2.0버전 업 하게되면 모바일도 지원할거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from CV
todo 처럼 박스형태가 없는게 좀 아쉽고, 단점으로 적어주셨듯 언제 망할지 모른다는게 단점이겠네요...
옴니그룹꺼 돈주고 사서 쓰는 마당에 또 뭔갈 하나 더 쓰긴 좀 그렇지만 일단 가입해서 둘러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Cloud Outliner 2가 갑입니다.
앱 퀄리티 차이가 꾀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