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북부라고 하면 좀 작게 하면 워싱턴 주와 오레곤 주를 이야기 합니다. 조금 더 크게 보면 샌프란시스코 근방까지 포함하지요
캐나다 서부는 주로 밴쿠버가 있는 BC 주를 의미합니다.
일단 이곳의 겨울을 만끽하기 위해서 여행을 오시려는 분이 계시군요. 반갑습니다. 하지만 오지 마세요. 여행오기 적절한 시기가 아니에요. 돌아가세요 *-_-*
끗 'ㅅ')/
... 이러면 욕 먹으니 좀 더 적어 봅시다...
사실 이 지역 겨울은 한국의 겨울 (드럽게 춥고 눈도 많이 오고 아무튼 추운 날씨) 이나
미국 동부의 겨울이나 (눈 많이 오고 눈이 오고 눈이 잔뜩 쌓여있고 눈이 건물이냐!!! 날씨)
미국 남서부의 겨울이나 (... 가을이 아니라 겨울??? 눈은??? 겨울치고 덥잖아!!! 누가 겨울이래!!! 날씨)
와는 많이 다릅니다. 네, 아주 많이 다르지요
이 지역을 좀 크게 나눴지만, 조금 세분화해서 나눠보지요. (차로 미국 오레곤 남쪽부터 밴쿠버까지는 차로 약 12시간 정도 걸릴겁니다. 길지요.)
우선 오레곤 주 +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의 겨울은 ... 비가 옵니다... 비가 오고, 또 오고, 비가 안오면 구름을 끼얹고 안개를 끼얹는 날씨지요. (된장할)
특히 오레곤 주의 겨울은 일반적으로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는 날씨 입니다. 비가 와서 그래요. 비가 오면 날씨가 따뜻하고 우울하고 우울증 걸리기 좋고 나가 놀기 힘들고 집에만 있고... (아... Orz) 그런 날씨 이지요
베이 지역은 좀 낫다고 하지만 비가 와요. 비가 온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그런 겨울 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한국비처럼 많이 오는게 아니라, 거의 가랑비 수준으로 옵니다. 부슬부슬 오지요. ... 며칠씩...
그래도 요즘은 날씨가 많이 바뀌어서 겨울에도 비가 오지 않는 날, 정확히는 햇님이 나오는 날이 있습니다. (신기한 일이지요)
... 아무튼 그래도 비가 오기 때문에 비싼 돈 내고 오는 여행객에게는 좀 권하고 싶지 않은 계절이지요
시애틀이 있는 워싱턴 주는 좀 다릅니다. (그래봐야 오레곤 주 포틀랜드에서 시애틀까지는 차로 3시간 반 정도면 갑니다. 대충 서울~부산 거리 정도 밖에 않되요. 300km 정도 밖에 안되니 아주 가깝지요)
거기는 겨울에 비가 옵니다. 근데 눈도 옵니다. 제법 옵니다???
덕분에 겨울에 좀 춥지요. 눈이 오다니 'ㅅ' 말입니다. 그래도 한국보다는 덜 춥습니다;;;
다만 눈이 오면 사람들은 집에서 잘 나오지 않지요. 나오기는 하지만 좀 덜 나옵니다. 제설차가 돌아다니기는 하는데, 좀 부족해요.
눈길 운전이 익숙하시면 좀 낫습니다... 만 그래도 렌트카를 하는 와중에 발생하는 보험비는... 으음...
밴쿠버도 비슷합니다만, 눈이 좀 더 많이 오지요
스키나 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유명한 휘슬러를 가시면 됩니다. 캐나다의 겨울은 좋지요. (눈길 운전은 싫지만요)
거기에 가장 큰 문제는 미국 서북부/캐나다 서부는 낮이 매우 짧습니다.
제가 사는 포틀랜드 지역은 아침 7시에도 아직 좀 깜깜하고 (구름 때문에 더 그래요), 밤 6시면 또 깜깜해집니다. (반대로 여름에는 아침 6시에도 밝고 밤 10시까지도 좀 밝지요. 캐나다는 더 심하고요)
... 그래도 어쩝니까? 이미 비행기 표도 샀고, 호텔도 잡았고.... 이런 분들은 ... 쩝... 비를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수 밖에 없지요
비가 오는 날씨에 제일 좋은 것은 실내에서 있는 것이지요. 오레곤 주의 겨울에는 겨울 시즌 한정 맥주들이 다양하게 나옵니다. 윈터 에일, 스타우트 등이 주로 나옵니다. (제가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지요)
워싱턴 주는 역시 커피지요. 스타벅스만이 아니라 다양한 커피를 즐기기 좋습니다 (솔직히 맥주는 여기보다 못합...)
캐나다는 아이스 하키를 즐기시면 됩니다. 맥주 + 음식과 하키를 즐기시면 됩니다. 밴쿠버를 가실 때 파란색 티셔츠를 하나 준비하고 가셔서 "한국에서는 여기 티셔츠를 안팔아서 일단 파란색을 입고 왔음" ㅇㅁㅇ 이라는 표정으로 하키를 즐기시면 됩니다. (다들 환호할 떄 같이 환호하고, 탄식 할 때 같이 탄식하시면 효과는 배가 됩니다)
또한 맛집 여행도 좋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말고, 이 지역 싸이트가 다양하게 있지요. 오레곤 주 관련 정보는 네이버 카페가 있고 (홍보가 되니 필요하신 분은 쪽지나 덧글로;;;), 씨애틀/워싱턴주는 kseattle 등이 있습니다.
물론 옐프, 트립어드바이져도 필수지요. 거기에서 달러 싸인이 2~3개 정도 붙은 순위가 높은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물론 구글맵 오프라인 버젼을 미리 준비하시면 더 좋아요. (아예 여기서 심카드를 이용하셔도 좋지요)
렌트카는 필수 입니다. 비가 오는데 30분씩 비 맞으면서 버스를 기다리지 마세요. 거기에 버스는 한 번에 가는 노선도 없어서 갈아 타야 하기도 하고요.
혼자 오셔도, 둘이 오셔도, 아이와 같이 오셔도, 렌트카는 필수 입니다. 추가적으로 아이가 있으면 카시트를, 눈이 오는 곳에 가시려는 분들은 스노우체인은 필수 입니다
렌트카를 주차하기 힘들다고요? 길거리 주차 +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길거리 주차는 요즘은 대부분 현금이나 카드를 넣고 표를 뽑는 방식 입니다. 표를 뽑는 경우 대부분 대쉬보드나 창문 안쪽에 꽂아두시면 됩니다 (보통 표 뒤에 그림으로 있거나, 주변에 차들이 한 것을 확인해 보세요) 옛날 방식처럼 동전을 넣고 주차를 하는 곳도 종종 있으니 1불짜리로 10불 정도, 25센트짜리로 2불 정도 가지고 계시면 다양하게 도움이 됩니다.
길거리 주차의 경우 트럭 그림과 함께 no parking 이 있고 + 주변에 차가 없으면, 주차하지 마세요. 종종 장애인 표시나, 그냥 주차 금지 표시도 있습니다. 물론 차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입구 등에는 주차하지 마세요

여기 빨간 동그라미 부분 같은 곳에는 대지 않으시면 됩니다.


대충 이런 싸인을 보시면 걍 대지 않으시면 됩니다. 다양한 이유 때문에 주차를 막는 경우지요.
겨울에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비옷 혹은 방수 잠바를 가지고 오시면 좋습니다. 우산도 쓰기는 하지만, 오레곤/워싱턴 주 사람의 기준으로 말하자면, "우산 쓰는 사람 = 이방인/여행객/신입" 이지요. 여기는 비가 와도 그냥 맞고 다닙니다.
... 그래도 그냥 쓰고 다니세요. 옷 젖어요 'ㅅ' 가랑비에 옷 젖는거 모른다고 하지만, 여기는 많이 와서 알아요 -_-
핫팩은 스키/보드 타실게 아니면 딱히 필요 없어요. 두꺼운 겨울 파카 보다는 늦가을 잠바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레곤 주는 더 그래요) 어차피 밖에서 많이 돌아다니시지 않을거에요;;;
뭐 두서 없이 적다보니까 정신 없지만, 결론으로 말하자면 ... 여름에 오세요. 여름이 좋아요. 여름은 최고에요. 여름이야 말로 여기 오시기 좋은 때에요. 심지어 모기도 없고 습하지도 않지요
하지만 이곳을 겨울에 오시는 분들은, 여기 지인이 있으시면 지인 찬스는 필수 입니다. 안그러면 제대로 못 즐기실 수 있어요 (지인 찬스를 쓰시는 분들은 좀 좋은 식당에서 저녁 한끼 정도는 사시는게 예의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미국 겨울 여행은 캘리포니아 남부 (샌디에고,LA 등) 나 라스베가스나 하와이가 좋습니다. 아니면 멕시코도 좋지요. 하지만 미국 서북부는 별로 올만한 곳이 못되요;;;;
궁금하신건 덧글로 적어주시면 최대한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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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해외여행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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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고 싶어졌어요. ^^
미국 가신지 몇년 되셨나요?
#CL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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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6일 샌프란 인해서 LA, 라스베가스, 그랜드서클(5일 일정), 데쓰벨리, 제너럴셔먼트리, 요새미티, 샌프란 코스로 2월 24일에 샌프란에서 아웃입니다. 올초 겨울 날씨를 보니 눈이 예년보다 안왔다고 하는데..
3~4십대 남정네 셋이서 렌트로 돌아댕깁니다.
날씨가 제일 걱정인데 올초 엘니뇨 때문에 겨울같지 않았다고...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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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는 캐나다에서 보셔야 제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어 좀 하시면 같이 욕하면서 보는 재미가 최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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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름은 여름은 여름은
생각만해도 넘 좋네요
직장만 아니면 때려치고 거기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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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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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쪽의 겨울 스포츠는 최고지요. (저에게 겨울 스포츠는 맥주를 마시면서 보는 경기라는게 문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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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ㅋㅋ 평소엔 홍쿠버, 겨울시즌엔 레인쿠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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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시애틀에 놀러갔을때 정보를 좀 더 알았으면 좋았을텐데...ㅜㅜ
올 겨울은 바람의도시 시카고로 가게 되어서 혹시 거기와 관련된 팁은 없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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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날씨 영향이 매우 크니 잘 맞추어 가면 제일 좋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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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김에 휘슬러도 갈랬는데 아직 개장 안 하는거 같더라구요 ㅠㅠ
딱히 할게 없을거 같아요
지금이면 단풍이 남아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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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에서 여기까지 맥주 드시러 오시는거라면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여름에도 수 많은 맛있는 맥주가 나와서 어차피 다 못 드실텐데, 구지 겨울에 오실 필요가 없어요
미국에서 캘리나 워싱턴주나 아무튼 근방에 사시는거라면 오실만 합니다. 하지만 동부에서 오시는거라면 여름에 오세요. 여름에도 맛있는 맥즈가 많이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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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겨울에 왜 여길 왔어요?!?!?'
계속 눈이 내리는 밴프-재스퍼 로키산맥 길 한가운데서 수차례 미끄러지는 캠핑카 운전대를 붙잡고,
내가 겨울에 여길 다시오면, ㅌㅌㅌ 하고 후회를 했더랬지요. ㅎㅎ
#CLiOS
from CV
하지만 은근 춥습니다...
겨울에는 정말 할 게 없네요...
from 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