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자격은 수십개씩 가지고 계신 분도 가끔 보이곤 하는데요..(인터넷 상에서.. 현실 상에서는 저보다 기사자격증 많은 사람은 못봤습니다. 현재 6개)
굳 이 훈장질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안타깝게 탈락하신 분들을 보고, 또 제가 아끼는 친구도 이번 전기산업기사에 59개로 탈락하는거 보고.. (평소에 그렇게 학습방법을 가르쳐줘도 ㅠㅠ 지 고집대로 하다 떨어지더라구요) 다음번에는 반드시 합격하시라는 마음에서 약간의 팁을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기사 필기는 말 그대로 읽고 찍는 문제이기 때문에, 내가 그 문제를 정확히 알고 있지 않아도 큰 상관이 없는 문제도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문제는 상당한 정확도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아닌 것도 있다는 거죠. 그럼 뭔저 디테일이 필요한 문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숫자'가 들어가는 문제는 디테일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숫자로 장난치기가 가장 좋은게 이런 문제류 거든요. 특히 이런류의 문제는 '틀린것을 찾으시오' 혹은 '맞은 것을 찾으시오'라고 하면서 혼란을 줍니다. 대충 외우면 반드시 피를 보게 만들어 놓습니다. 이런 문제는 과년도를 쭉 풀다보면 꽤 여럿이 반복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반드시 무슨수를 써서라도 디테일 하게 외워야 합니다.
두번째는 다소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어도 맞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문제에는 '조사'만 잘 봐도 맞을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통상적인 경험에 비춰봤을때 '~~만' 이라고 붙어있으면 그건 거의 오답입니다. 혹은 틀린것을 찾으시오 일때는 그것이 정답니다. 뻥인거 같으면 그런류의 문제가 한 회에 한 문제 정도씩은 출제되니 찾아보세요. 아마 그럴겁니다. 말에는 늬앙스가 있는데, 그 늬앙스가 파괴되는 느낌으로 고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건 명확하게 예를 들기 어려운데요. 그런건 느낌으로 캐치가 됩니다. 잘 읽어보면 어라? 싶은게 반드시 나와요. 찍고 답을 보세요. 맞나 틀리나.. 100프로 맞는다는게 아닙니다. 그런 늬앙스를 캐치해낼 수 있으면 이제 찍기 도사가 되기 시작합니다.
세번째는 너무 외우기 복잡하고 20문제중 한문제 나오거나 안나오는 문제는 재끼자.. 굳이 그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다 봐서 한문제 맞춘다는건 시간상으로 영 좋지 않습니다. 길게 봤을 때 실기에서 큰 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장 필기 합격이 눈앞에 있고 시간이 없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큰 그림을 그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없어도 합격할 점수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거의 매 시험에 나오면.. 매 시험에 나오는 문제를 조금은 분석할 필요는 있습니다.
이건 살짝 미립자 팁입니다. 모든 문제에 해당하는게 아니라, 저는 이 파트가 짜증나고 어려워서 이런식으로 암기했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정기 안전,보건 교육은 크게 3개로 분류됩니다.
근로자, 관리감독자, 채용시
근데 암기할게 각각 최소 5개에서 많게는 7개 입니다. 이걸 언제 다 외웁니까? 문제는 이 문제는 거의 매년 1~2문제씩 나옵니다. 매년은 당연히 나오고, 그 해에 2번 나올 수도 있는 그런 문제인데요. 공부안할 수도 없죠.
근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중복으로 나오는 것은 다 배재하고, 겹치지 않는 해당 항목만 외우면 됩니다. 보통 이런 문제는 그냥 내도 오답율이 높기 때문에 앞글자만 따서 외워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8할은 맞춥니다.
예컨대 저는 이렇게 외운거죠.
근로자 - 산, 건
관리감독자 - 작, 표, 관
채용시 - 기, 작, 정, 사
이게 뭔지는 책을 찾아보시면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몇번 되뇌고 나서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이 문제는 틀려본적 없습니다. 대충 이런식입니다.
하 나 더 추가하자면 곤돌라, 리프트 같은 문제는 '맞는 것을 고르시오'와 '틀린 것을 고르시오' 같은 문제입니다. 왜냐면 같은 조건을 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럴때는 하나의 문제를 대하듯 외워주셔야 합니다. 예컨대 1과목의 '안전인증 문제'가 자주 나옵니다. 설치 이전에 허가받는거랑, 이후에 구조변경 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볼 필요도 없어요. 딱 이것만 봅니다.
여 기서 크레인, 리프트, 곤돌라는 무조건 입니다. 얘들은 그냥 무조건 외우세요. 그리고 나머지가 문제입니다. 그런데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문제들도 나오는 보기만 나옵니다. 보기 자체를 특별하게 바꾸지 않아요. 그러니 잘 보시면 외우는게 훨신 수월합니다.
네번째는.. '풀이문제'는 반드시 맞춘다 입니다. 이 산업안전기사라는 시험의 특징을 100프로 잡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저도 그렇고, 오랫동안 강의하셨던 분들이라고 해도 100프로 잡아내진 못해요. 하지만 얼마나 단시간 내에 특성을 파악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풀이문제는 되도록이면 쉽고,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암기 문제라고 내놓는 문제는 상식의 범위안에 있는게 대부분입니다.
이정도로 대충 정리했으면 풀이문제는 얼마나 쉽고 간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절대 어렵고 복잡하게 내지 않습니다. 그런 문제가 아얘 없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가 나온다? 간단합니다. 틀려주세요. 내가 생각한 범위를 벗어나면 틀리는게 당연한 겁니다. 이 시험은 100점을 목표로 공부하는 학문이 아닙니다. 평균 60점 갯수로는 72개를 넘게 맞추면 됩니다. 과락 없이..
그렇기 때문에 틀리라고 내놓는 문제는 틀리는게 맞습니다. 그걸 굳이 맞출 필요가 없는거에요. 이걸 이해한 순간 자격증은 실기도 수월해집니다. 말도 안되는 압박감 속에 공부하지 마세요.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합격권에 들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남들과 경쟁하는게 아니라, 나의 페이스로 꾸준히 가는게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예컨대 이번에 풀이 문제가 한문제 나왔죠. 13.6J 이거 그냥 외워도 됩니다. 저도 답은 외웠어요. 하지만 공식을 외우면 100점입니다. I^2RT에 T=1, 이고 I는 165mA였죠. 그대로 계산해보면 13.6 입니다. 이거 문제 풀때 아 그렇군하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매번 나올때마다 계산기로 두드려 보세요. 이것도 작은 것 같지만 큽니다. 손가락이 기억하는 답도 가끔은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늘 항상 165mA였지만, 그게 아닐 수도 있어요. 물론 저도 165mA 이외의 문제를 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내지 않을꺼라고 생각하지만.. 이거 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잖아요?
강도율 이런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망시 7500 시간이라는 것만 외워주고 나머지는 그냥 더해서 푸는 식으로만 딱 정리해놓고 넘어갑니다. 분모는 공통이니 총 시간 계산하는 유형은 2~3가지 파악해두면 됩니다. 그럼 끝나요. 종합재해지수까지 계산하는 것도 좋아요. 딱 여기까지가 필요한 계산식의 전부입니다. 더이상 하면 머리만 아파지고 외워지지도 않고 아는 것도 틀립니다.
보통 이런 문제는 가끔 출제되면서도 더이상 외울게 없기 때문에 간단하면서 점수 따기 좋은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틀립니다. 굳이 공식이 어렵다거나 하는건 아닌데 귀찮다고 그냥 넘기면 깎이는거죠. 그리고 시력 문제가 지난 5년 동안 딱 두번인가? 나왔는데... 모두 답이 1.0 이었습니다. 그리고 게산식을 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거의 답은 1.0 이외에는 없다.. 마치 위에서 답이 13.6J 인것과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제를 끝까지 여러번에 걸쳐서 매우 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읽는 그 자체만으로도 가끔은 답이 도출되기도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조사 혹은 늬앙스 상의 문제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식선에서 냅니다. 상식적으로 이게 맞을것 같다 하고 찍어보고 틀리면 내 상식이 왜 틀렸는지 점검하면서 맞춰나가는 과정입니다. 모르는거 같다고 통밥으로 찍으면 확률은 25프로 밖에 안되지만, 잘 보면 절대로 답이 되지 않는 답안이 최소 1개 많게는 2개는 나옵니다. 그럼 확률은 50프로로 올라갑니다.
저는 부끄럽지만 2주도 안남은 상태에서 시작했고 3일은 이직으로 아얘 손도대지 못했고 그 기간동안에 주말은 딱 한번이었고 평소에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한과목 가지고 4일을 소비한적도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정말 떨어지는게 당연하지만 경험삼아 보긴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2일동안 4과목을 봤습니다. 아얘 책은 사다가 펼쳐보지도 못하고, 소책자만 몇번 그냥 훑어보든 두어번 본게 다 입니다. 그 2일도.. 중간에 약속이 있어서 몇시간 날려먹고 그랬어요. 뭐 그것까진 넘어가고..
하여튼 매우 촉박한 2일 동안 생전 처음보는 과목 4개를 공부해도 최소 10개는 맞춥니다. 솔직히 말하면 100프로 자신은 없었어요. 다만 어떻게든 하다보면 되겠지 라는 나름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하긴 했어요. 불안함을 가지고 했지만..
제 과목별 성적은
1과목 17
2과목 15
3과목 15
4과목 10
5과목 12
6과목 13
이렇게 해서 82점 맞았습니다. 전기에서 똥줄이 좀 탔는데.. 그래도 10개는 넘었죠.
저 는 저 11일동안 앞에서 3번까지 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4~6과목은 2일 동안 한겁니다. 위에서 2일동안 4과목 했다고 말씀 드렸는데, 여기서는 좀 다르죠? 처음에 2과목이 쉬울거 같다고 생각해서 그걸 2일간했는데, 다 까먹어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더라구요. 어차피 그때도 대충 읽어보고 찍고 읽어보고 찍고 했으니 10일 지난 후에 다 까먹는게 당연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다시 풀어보면서 감을 살리는데 시간이 많이 투자한거죠.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건 제일 중요하고 점수 따기 좋다고 생각해선 1과목이었습니다. 네 17점으로 잴 좋은 저의 '지주'과목입니다. 보통 통상적으로 저는 5과목이면 최소한 이러한 지주(호구)과목 2개 정도는 박아놔야한다고 말합니다. 6과목일 경우는 3과목이 적절합니다.
저의 1~3과목이 그래서 점수가 높습니다. 나머지 4~6과목은 10개 이상만 맞자는 생각으로 읽고 찍고 확인하고 넘어가는 과정만 반복했을 뿐입니다. 이것도 시간이 없어서 5개년은 커녕.. 나중에는 3개년만 봤습니다. 도저히 저걸 5개년을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은 6과목을 전반적으로 흝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억지로 5시간 정도 쪼개서 5회 보고 갔으니까요. 딱 그게 끝이었어요.
앞 으로 유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필기는 요령이고 스킬입니다. 물론 이 요령과 스킬이 만능은 아닙니다. 실기에는 왠지 또다른 꼼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왠지 저는 하나 찾았거든요.(수없이 많은 수기를 보다가 눈길이 가는걸 하나 찾았..)
하 지만 근본적으로 실기는 손으로 다 써서 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요령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요령으로 합격했다면 그 합격세를 반드시 내야합니다. 정상적으로 공부했던 남들 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 점을 반드시 생각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합격이 중요하니.. 합격에 걸맞는 요령을 함양할 필요는 반드시 있습니다.
장 황하게 썼는데.. 하여튼 그렇습니다. 이건 제가 각종 기사시험 특히 필기를 볼때 늘 생각하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디테일 하게 생각하진 않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서 합격전략을 짜셔서 다음 번에는 고득점으로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ps. 필기나 실기 합격발표 날이면 제가 자주 가던 까페를 가끔씩 들러서 보다가 삘 받으면 이런 글을 쓰기도 하는데, 언제 지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삘받으면 쓰고, 언제 또 제가 쓴 글을 확인하다가 지우기도 해서 ;ㅁ; ㅎㅎ
ps2. 이 글은 제가 해당 까페에 썼던걸 제가 쓰는 웹브라우저의 확장 기능에 보관되었던 것을 그대로 떠 온것입니다. 다른 자격증에서도 비슷하게 점검하면 좋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걸 찍어서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는 걸 틀리지 않는게 더욱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모르는 걸 어떻게 효율적으로 찍어서 맞출 것인가를 고민해야겠죠. 처음 공부를 시작할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문제를 한번 풀어보세요. 저 같은 경우 적게는 6~7개 많게는 10~11개까지도 맞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생짜로 찍었을 때 그렇습니다. 문제를 잘 보면 답이 어느정도 보인다는거죠.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해야합니다.
필기는 어떤 분야든 과년도만 죽어라 열심히 봐도 충분히 합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범위를 제한하면 더 공부하기 쉽겠죠.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가능한한 많이 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5개년 정도가 적당합니다. 더 시간이 없다? 3개년만 하세요. 대신 3개년 5개년을 쭉 읽으면서 풀어나가도 한문제 한문제에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대충 보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문제를 푼다는 기분으로 쭉 보고 밑에 해설보고 넘깁니다. 그럼 다음에 같은 파트의 문제가 나올때는 분명 한 번더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단순히 문제만 많이 보는게 아니라, 어떤 문제가 많이 나오는지 경향분석은 반드시 하면서 풀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A4용지에 적습니다. 이 문제가 1회에 나왔다. 2회에 나왔다.. 쭉 풀어놓고 정리해보면 어떤 문제가 몇번 나왔는지까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게 귀찮으면 기억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겠죠.
합격 추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필기만 통과하면 실기는 반수는 합격하니.. 필기만 통과하시면 원하시는 자격증 취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방심만 하지 않으면.. (이런 글을 쓰는 제가 방심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ㅠㅠ)
그래서 공조냉동기계기사도 취득했습니다. ;ㅁ; 장비가 가까이 있다보니 관심도 생기고, 냉방부하 난방부하 산정 및 그걸 어떻게 해결하는지도 궁금하고.. 약간 더 디테일한 부분도 궁금하기도 해서요.
참고로 제가 블로그에 쓴 기사 필기시험 합격요령입니다.
http://blog.naver.com/stirrup9/110044727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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