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달았던 글이 너무 장문이 되서
궁금하셨던 분들이 있으실까해서 글로 옮겨 적습니다
대한민국은 인구수당 의사수가 적다고 합니다
그리고 환자는 의사 얼굴 한번 보러가면
의사는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고 나를 빨리 내보내려고만하고
궁금한걸 설명듣거나 자세히 상담할 시간조차 주지 않으며 물어보면 짜증섞인 대답만 돌아옵니다.
그래서 그런걸 해결하고 싶어서 의사수를 늘리자하면 거품 물고 반대를 하네요
도대체 왜 그럴까요?
제가 맞는건 아니지만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써드려서 궁금증 푸시는데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의사들이 의사수를 늘리는것에 반대하는 이유를 말씀드리면 그건 의료서비스산업의 특징때문입니다
의료서비스 산업의 특징을 보면
장기간 복잡한 내용을 교육받은 의사의 비대칭적인 지식에 의존하여 독점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의사는 이로 인해 의료 수요를 스스로 창출할수 있고
또한 의사 혼자할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기에 간호사, 임상병리사, 의료기사, 간호조무사 등의 의료인력에 많이 의존하고, 고용효과도 큰 편입니다
의사 수가 늘어나는것에 대해 반대하는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의 이런 특징때문에 의료비용이 대폭 상승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에서 의료수요를 자가창출할 수 있는 의사를 억제하고 있는것은
국가(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와 의사의 자가규제(흔히들 이야기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 의료윤리, 의사의 양심 등) 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극도의 저비용으로 의사를 고효율로 쥐어짜면서 유지하고 있는 구조에서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보험료 인상 없이는 확대할수 없는 상황이기에
아직도 상당부분을 의사 재량에 맡기는 비보험으로 풀고 있습니다.
이런 비보험항목이 대표적으로 의사가 자가창출할수 있는 수요인데
아직까지도 (의사가 아닌 분들은 동의하지 못하시겠지만) 상당부분 억제하고 있는것이 의사의 자가규제 입니다
의사들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윤추구를 하면 할수록
이전에 필요 없던 의료수요들이 창출되면서 의료비용의 상승은 필연적이고
이에 대해 억제하고자한다면 국가의 보장성을 늘려야하는데 이렇게 되면 보험료 상승은 피할수 없고,
(전 경제학자가 아닌 일개 의사에 불과하지만 단순히 현재의 보험료 인상률의 두세배 정도가 아니라 인상률이 수배-수십배에 달할수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제도는 78년도 의료보험이 도입된 이래, 30여년간 경제부흥으로 인해 물가상승이 어마어마하게 되는 와중에도 보험료 및 수가인상은 1-2%로 억제하면서 원가의 50-70% 정도로 의료수가를 후려치며 유지해온 제도입니다. -의사들은 이에 대응하여 짧은 시간에 많은 환자를 봐서 손해를 메우고, 간호조무사등을 쓰면서 인건비 지출을 줄여 이득을 보는 방식으로 대응해왔습니다- 이렇게 누적된걸 현실화하면 어마어마할겁니다)
결국에는 국가에서 부담할수 없어 건강보험의 민영화는 피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의사입장에선 민영화되면 좋은 일이지만 -의사 입장에선 국가에 종속되나 민간에 종속되나 규제받는건 똑같고 민영화가 되어 받는 돈이 늘어난다면 차라리 좋겠다고 일부 찬성 의견도 실제로 꽤 있습니다- 그래도 의사집단 전체적으로 반대하는 이면에는 아까 언급한 의료인의 양심이란 부분 때문입니다. )
이러한 의료인의 자가규제를 유지해주고 있는 축은
의료인이 사회에 비해 특별히 윤리적인 사람들이 모인게 아니라
아이러니하게도 많이들 싫어하시는 기득권, 특권의식, 엘리트의식입니다.
(사람 본성이 똑같은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이러한 의식 자체가 윤리적으로 자가억제, 자가검열하는 측면이 큽니다)
의사 수를 늘려서 경쟁이 심화되고 일반적인 장사꾼, 서비스 제공자가 되면
이미 90년대 신생의대가 다수 생기면서 의사수가 늘어나면서 벌어졌던 일이 만연해지면서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겁니다
(90년대 생긴 신생의대들로 2000년대 초반 의사수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의약분업 이후 의사들이 사회적인 존경을 잃게되면서 의사들이 특권의식 같은것을 버리고 경제적으로 이윤추구를 하게 변한 계기가 생깁니다. 의사수 증가로 인한 경쟁심화로 의사와 대등한 관계로, 환자로서 존중받는 서비스를 얻은건 환자로써 큰 소득이지만, 예전 같았으면 의사 내부에서 먼저 비난받았을, 마늘주사, 신데렐라 주사 등과 같은 전혀 필요치않은 처치가 의사의 자가수요창출과 환자의 불필요한 치료에 대한 맹신과 맞물리면서 지출하지 않아도 될 의료비용의 낭비가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의사가 늘어나면 의사 혼자 할수 있는 일이 많지않기에 의료보조인력의 공급이 더 필요하게 되는데
현재도 간호사, 의료기사가 부족하거나 비용문제로 간호조무사를 쓰면서 의료의 질저하 문제가 상당한데
의사만 늘어나게 되면 그 의사를 서포트 해주기위한 인원 고용과정에서 비용을 낮추기 위해 상대적으로 싼 인력을 지금보다 더 찾게되면서 크게 문제가 될겁니다
(간호사도 늘리면 되지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인게
간호사 공급이 부족한게 아니라, 간호사 일의 너무 강한 노동강도로 그만두는 인원이 많아서 놀리는 면허가 많은 것이고, 이러한 심한 노동강도는 병원급 큰 규모에서 저수가로 최대효율로 인원을 돌리기위해 현재 간호사에게 과도한 부담이 지워지더라도 더 채용을 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래도 현재 체제가 유지되는건 그만두는 인원이 많더러도 배출되는 신규 인원을 많이 채용하면서 있기에 그렇습니다. 계속 힘들어서 그만두면 다시 뭣도 모르는 신입들 새로 뽑아서 굴려먹고의 반복이죠. 또한 의원급 작은 규모에서는 저수가로 쥐어짜이면서 최소비용 최대효율을 위해 간호사 한명 쓸 인건비로 간호조무사 두명을 쓰면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결국 이 모든 문제의 핵심은 돈입니다
국가가 최소한의 돈으로 최대한 의사를 억제하고,
억제할수 없는 부분에 대해 의사들의 양심에 호소하고 있는,
전세계 유래없이 기형적으로 돌아가는 현재와 같은 저비용 고효율의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유지하고 싶다면
의사를 쥐어짜면서도, 부족한 나머지는 의료인의 양심에 호소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도 쥐어짜여서 이제 그 부작용 및 반작용이 나오고 있는 상태라 언제까지 이런 좋은 의료시스템이 유지 될지 의문입니다. )
통계적으로 보기에 대한민국의 의사수가 부족한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의사 한명당 보는 환자수의 통계를 같이 보셔야합니다
의사들이 저수가 현실에서 짧은 진료시간에 많은 환자를 보는것으로 적응하면서
대학병원의 경우 oecd 평균의 두배, 개원의들은 3배의 환자를 보고 있고
이를 같이 고려하면 우리나라에 의사가 부족해서 문제라는것은 허구 임을 알게 됩니다
특히나 전세계 유래없이 전문의 비율이 전체 의사의 80%가 넘는 대한민국만의 기형적인 시스템은
(타국은 30-40%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전세계 유래없이 전문의의 의료를 쉽고 빠르게, 거기에 저수가로 싸게까지 볼수 있는 최고의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나오게 되는 반작용인 진료시간 단축 및 설명의 부족함에서 오는 환자의 불만을
단순히 의사수 증가로 해결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행하신다면
현재가 천국인것을 모르고, 뒤엔 더 좋은것이 있어보이는 문을 열었다가
뒤에 숨어있는 악마들이 튀어나와서 지옥으로 만드는 헬게이트를 여는 상황을 겪게 되실겁니다
(특히나 의사 공급증가는 10년 뒤에 그 결과가 나타나고, 문제가 생겼을때 이를 바로 수정해도 향후 10년간은 계속 지속되는 점에서 정말 역대급 헬게이트가 되리라 감히 예언합니다)
환자를 만족시킬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단순히 의사수를 늘리는게 아니라
현재 비정상적인 의료수가를 현실화하면서 환자 한명당 진료시간을 늘리고
이로 인해 부족해지는 의사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가면서 해결할수 있는 문제이지만
이를 위해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상당한 의료비용의 증가를 수반합니다
국민을 위해서 지금 의료접근성의 천국과도 같은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선
현상유지 및 의사의 도덕성에 호소하는것이 제일 효과적이고
사실 이를 위해선 의사의 전문가로서의 권위를 인정해주고 그놈의 지 잘난맛에 사는 특권의식을 이용해 먹는게 최선일겁니다
물론 마음에 다들 안드시겠지만 말이죠 ㅠㅠ
의료현실을 보고 있는 관계자이자 의료소비자 입장에서 적었습니다
의사수를 늘리는 것에 반대하는 이유를 이해하시는데 도움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의료서비스산업의 특성과 대한민국 시스템의 특징을 모두 고려하셔야 이해가 되실 부분입니다
말주변이 짧아서 너무 장문이 되어 죄송합니다
줄일 능력이 없네요 ㅠ
나름 열심히 읽다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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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부분은 의사 한명당 보는 환자수의 통계를 같이 보셔야합니다
의사들이 저수가 현실에서 짧은 진료시간에 많은 환자를 보는것으로 적응하면서
대학병원의 경우 oecd 평균의 두배, 개원의들은 3배의 환자를 보고 있고
이를 같이 고려하면 우리나라에 의사가 부족해서 문제라는것은 허구 임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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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OECD 대비 3배의 환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의사수가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시는건가요?
의사들이 OECD 대비 1/3시간으로 환자를 짧게 진료하는 문제를 풀기위해 의사를 늘리자는거 아닙니까?
우리나라가 저비용 고효율의 의료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건 100번 동의합니다만, 이게 의사들의 양심에 따라서 이렇게 되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비보험이 양심에 의한 선택적 적용하는 것 처럼 말씀 하시는데 이거 틀린것 아닌가요?
당연히 보험진료항목을 비보험으로 할순 없고 비보험약제를 사용한다는 것을 말씀 하시는거라면..
엄연히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그 효능에 차이가 있더라도) 보험 비보험 약제가 있다면 이를 소비자(환자)에게
알리고 선택하도록 하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보험 항목의 의료 수가를 현실화(지금이 그렇게 비현실적인지도 모르겠지만)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의약분업이 의사에 대한 사회적인 존경을 잃게 만들었다니..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요??
무식한 일반인으로써는 "약은 약사에게"가 왜 의사의 권위를 떨어뜨린 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의사가 시키는데로 약사는 주기만 하는데... 전 의약분업 이후도 의사를 똑같이 존경합니다....
의사 숫자를 2배로 늘리면, 의료의 퀄리티도 올라가고 의사 숫자도 충분히 늘려도 된다는 거지요.
만일 현재 수가에서 의사 숫자만 2배로 늘리면, 과잉진료가 훨씬 남발되고
강력한 마케팅으로 일부 잘 되는 병원만 잘 되고(그런데 이런 병원은 과잉진료 많아요. 마케팅 비용 뽑아야 하니까)
정직하게 진료하던 작은 병원들은 경영 악화로 폐업하게 되어, 오히려 국민 건강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겁니다.
그와 궁금하신 의약분업이 의사의 권위를 떨어트렸다는 말은 제가 답변 드립니다
당시 의사의 반발 및 파업 등을 정부 및 언론에서
의료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의사의 밥그릇 싸움으로만 매도하여
의사들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 이득을 위해서만 돈만 아는 장사치들이라는 인식을 심게 하였던 일을 말합니다
그 이후로 의사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감이 상당히 심하게 되었고
선의를 추구하던 의사들조차 진료현장에서 그런 시선을 받게되면서
상당한 실망감과 상실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말씀드린 내용이고, 이후로도 의사만 매도당하는 현실은 계속 되고 있어
대표적인 욕먹는 업종이 되어 진료현실에서도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고
이 돌팔이일지도 모르는 의사가 나를 벗겨먹으려고 그러나 라는 환자들의 의심어린 시선에
의사로서의 신뢰도가 많이 내려온 상황입니다
(아이러니하게 의사는 신뢰하지 않지만 진료는 신뢰한다는 이중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작년에 있었던거로 압니다)
의사들이 원하는건 국민들의 신뢰도를 회복하고 싶은 것인데
이것만 있어도 의사들은 돈을 많이 못벌어도 만족한다는 의사들이 꽤 많은데 국민들은 신뢰하지 않고 의심하니
그에 반발해 이왕 돈만 아는 장사치로 의심받고, 아무리 항변해도 매도받는 현실에 그런건 버리고 돈이라도 추구하자는 의사들도 늘어났구요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윗분과 마찬가지로 이 부분 논리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제시하신 두 가지 통계는,
통계적으로 현재 의사가 부족하다 -> 그러나 의사 한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가 많으니 의사가 부족하다는 말은 허구이다
보다는
통계적으로 현재 의사가 부족하다 -> 따라서 의사 1인당 담당하는 환자 수가 많다
로 읽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을까요?
의사가 부족하면 상식적으로 의사 얼굴 보기 어려워야죠
근데 우리나라는 의사 얼굴 보기 참 쉽습니다
진료비가 싸서 병원가는 문턱 자체가 굉장히 낮기때문입니다
특히나 대학병원은 반수 이상이 대학병원에 굳이 올 필요가 없는 환자들입니다.
단순히 의사가 적어서 진료를 많이 보는게 아니라
의사가 적지만 (진료비가 싸서 -> 병원에 쉽게 와서) 진료를 많이 보는 겁니다
의사가 적어도 진료비가 비싸면 진료보는 환자가 당연히 줄어듭니다
그러면 의사 얼굴 보기가 어려워지는거죠
의사 얼굴 한번 보고만 오는데 10만원인 미국 같은 곳은 너무 비싸서 병원 가기 겁나고 그나마 전문의면 더 비싸죠
의사 얼굴 보는데 돈은 안내서 좋은 캐나다나 영국은
유명한 대학병원 교수도 아닌 그냥 우리나라에 흔해빠진 전문의 얼굴 한번 보는데도 몇달씩 걸립니다
우리나라에서 니들이 의사냐고 무시받는 인턴들과 지식수준으로는 크게 차이 없을 일반의들한테 진료 받으려고해도 며칠씩 걸리죠
(물론 의사는 경험이 중요하기에 그래도 실력차이는 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진료비가 싸서 병원가는데도 부담이 크지 않고 병원가면 길어야 몇시간 기다리면 다 진료 볼수 있고 진료보는 의사들도 거진 다 전문의입니다
전세계에 이런 나라 없습니다
"특히나 전세계 유래없이 전문의 비율이 전체 의사의 80%가 넘는 대한민국만의 기형적인 시스템은
(타국은 30-40%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전세계 유래없이 전문의의 의료를 쉽고 빠르게, 거기에 저수가로 싸게까지 볼수 있는 최고의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게 문제라면 더더욱 의사라는 직업의 문을 넓혀 전문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통상의료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비전문의의 비율을 높이고, 전문의들은 말 그대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원화하는 게 옳은 방향으로 생각됩니다만 어떻습니까?
지금 진료비 차이를 둔 1차 2차 3차 의료기관 제도 입니다만
현재도 대학병원에 오지 않아도 될 환자들이 1차 의료기관을 안가고 다들 대학병원으로 오고 있습니다
일단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1차든 3차든 진료보는데 둘다 비싼 비용이 아니기에
환자들은 이왕이면 좋은곳도 부담이 안되니깐 대학병원을 이용하개 되던것처럼
(대학병원 진료도 만원이면 보는데, 대학병원 10만원씩 받으면 아마 감기 같은 별거 아닌 증상이나 건강염려증으로 상담하러, 단순히 약타러 가는 환자들 상당수가 없어질껍니다)
전문의 비전문의가 같이 있고, 둘다 내는 돈이 싼편이면 비전문의한테 가지 않습니다
만원내고 대학병원에 있는 인턴한테 진료 받으시겠어요
3만원 내고 대학병원 교수한테 진료 받으시겠어요 ㅋ
답은 정해져있고
법적으로 강제하고 싶어도 자기는 전문의 진료를 바로 볼꺼라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강제할수도 없을겁니다
원래 대학병원도 1차의료기관 의뢰서가 있어야만 진료 볼수 있는데
내가 내돈내고 진료보겠다는데 니들이 뭔데 그러냐 라는 논리에
자가부담 100%면 진료볼수 있게 바뀌었고
1차의료기관에서 의뢰서도 형식적으로 주는거로 바뀌었죠
원래는 1차에서 한동안 진료보고 치료하고 감별해서 2차 3차 진료기관으로 가는게 취지인데
취지와는 달리 그렇게 다 변해버렸습니다
시스템 문제는 많은데 해결책은 늘 하나로 통일이군요.
"의사는 이로 인해 의료 수요를 스스로 창출할수 있으나"
"국가의 규제와 의사의 양심이 그것을 막고 있다"
현재의 "천국" 같은 의료 시스템의 구조를 요약해보았습니다만, 상황이 저렇다면 공급의 독점성을 완화하는 게 선결 과제 아닙니까? 공급이 독점적이기 때문에 수요의 자가창출이 가능하다고 말씀을 하셔놓고는 공급의 독점성이 완화되어 경쟁이 심화되면 수요의 자가창출행위가 심해질 거라는 건 대체 무슨....
그리고 양심을 굉장히 강조하시는데 낮은 수가 하에서 의료서비스의 질을 스스로 낮추고 인건비 후려치는 건 양심적이며 이윤추구와는 거리가 먼 행위인지도 궁금하네요.
자가수요창출은 의사의 지식이 독점적이고 비대칭적이라 나오는 특징입니다
인테리어 업자가 인테리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권하는 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좀 특수한게 사람 몸을 대상으로 권한다는 것이기에
단순히 돈만 날리는게 아니라 환자가 안좋아질수 있기때문에 문제라는 겁니다
그리고 요새 인터넷세상에 어딜봐도 의학지식은 널려있는데
그래도 의사가 필요하고 지식을 독점할수 있는건
인터넷의 내용은 단편적인 내용이고
그 배경을 이해해서 제대로 해석하는건 장기간 교육 받아야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 질 나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짧아서 그렇지 그 짧은 시간안에 필수적으로 해야할꺼는 확인하고 갑니다
그리고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시간이 짧아서 놓친게 있어도 다음번 내원시나
환자가 다른 병원을 쉽게 가서
다른 나라에 비해 쉽게 발견하는 편입니다
의료서비스의 질을
단순히 대접받는 서비스의 질과 동일시 하시면 안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았냐는거도 고려하셔야합니다
의료서비스는 고객을 만족 시키는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을 치료 시키는 서비스 입니다
그 개념으로 볼때 고객을 치료 시키는 본분에는 크게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되고 (가성비는 세계 최고 중 하나입니다)
다만 고객을 만족시키는 일반적인 서비스 질로 보면 당연히 개판인거죠
의료는 의사 숫자가 늘어나면 국가 전체적인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는 것이 이미 타국에서 입증이 되어서 그렇습니다.
의사 수가 늘어나면 의사 개인의 수입은 감소할지 몰라도, 의사 전체가 버는 돈은 늘어난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숫자를 통제하는 겁니다. 의사 좋으라고 조절하는게 아닙니다.
추가로 의사 수는 이미 부족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건 수도권에 몰려 있는 의사를 어떻게 비수도권으로 보내느냐는 겁니다. *
같은 이야기 다시하면
의료수가가 적은 이상
무조건 환자를 많이 보는게 깡패기 때문에
누구나 사람 많은곳을 희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도시에 집중되서 의사들이 모여있는것인데
지방에 큰 혜택을 주거나 수가를 올리지 않는 이상은 해결되기 어려울듯합니다
그래도 의사가 늘어나면서 지방에도 이제는 무의촌이 거의 없는거 같긴하더라구요 ㅋ
잘 정리해서 써주신것 같습니다.
(글쓴이님께 질문드리는겁니다. ㅎㅎ RED_it님 댓글로 보면 의사가 막는거 같구요)
의사가 늘어나면, 당연히 의사가 시간당 진료하는 환자수가 적어질거구요. 그럼 의사가 환자당 버는 수익이 낮아질테니, 수익을 맞추기 위해서 의료비용을 올리려고 할테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면 전체적인 의료시장의 파이는 커지겠고, 의사들의 수익이 늘어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저희같은 일반인,환자들이 부담하는 비용이 늘어날거 같긴 합니다.
하지만 RED_it 님의견에 동의를 하며, 개인적인 의견으로, 누군가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면 대부분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막연하게라도 '아... 우리나라 의료비가 비정상적으로 싸구나...'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영국, 스웨덴, 덴마크, 독일... 뭐 이런 나라들이 생각이 없고 돈이 남아돌아서 거기다 돈 쏟아붓는 것은 아닐 것 같은데요...
최우선 선결과제인 '더 많은 비용의 투입'이라는 것 자체를 백안시하고 부도덕한 개인적 탐욕으로 치부하면 토론과 이해는 한발자국도 더 나아갈 수 없습니다. 두꺼비가 아무리 독의 구멍을 잘 막아도 콩쥐가 물을 부어야 독에 물이 차지요... (물론 이런 주제의 토론이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는 걸 본 적은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이 글에서의 토론 역시 매우 회의적이긴 합니다.)
머리속에서만 정리안되고 맴돌던 부분을 매우 잘 지적하여 정리하여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이에 대한 반박이 없다면 별로 적절한 글은 아니라고 보여지는군요.
여러 의사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다는것에는 이해가 갑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글이 사실이 되는건 아니죠.
그렇다고 동감 한다는것은 아니예요.
현재 100명의 의사가 100명의 환자로부터 1년에 100억의 수익을 얻고 있다고 가정하면
의사 1인당 1억의 수익을 얻는데
의사를 200명으로 늘려도 환자 수가 늘지 않는 이상은
100명의 환자로부터 얻을 수 있는 총 수익은 100억일것이고
의사 1인당 0.5억의 수익을 얻는것이며
의사의 수익은 줄어들면 안되니
의사의 수는 늘릴 수 없고
만약 의사의 수를 늘려야 한다면
200명의 의사가 1인당 1억의 수익을 얻어야 하니
총 200억의 수익이 나야 하고
이는 환자 1인당 부담하는 의료비가 두배가 되어야 한다.
이는 엄청난 의료비 부담을 주게 된다.
그리고 이미 익숙해진 3분진료 시스템으로 충분히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의사수는 늘리지 않아도 좋다.
본문을 몇번 읽어보니 이렇게도 볼 수 있겠네요.
또 본문의
"환자를 만족시킬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단순히 의사수를 늘리는게 아니라 현재 비정상적인 의료수가를 현실화하면서 환자 한명당 진료시간을 늘리고"
를 보면 일반국민들과 의료인들의 생각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단 환자를 만족시키는 1차요인은 지나치게 짧은 진료시긴에 있음은 양쪽 모두 인정할 것 같구요.
그런데 이 3분 진료를 6분 진료로 늘리기 위해서는
의료인들은 의료수가를 두배로 올리면 가능하다는 주장이고
비의료인들은 의사수를 두배로 늘리면 된다는 주장이죠.
이 생각의 차이는
의료인들은 지금의 수익을 줄일 수는 없다는 입장인것이고
비의료인들은 수익을 좀 줄이더라도 의사수를 늘려 좀 더 인간적인 진료를 받고 싶다는 것이네요.
@클킷2 beta
실제 의료 서비스는 다르기 때문에 공급된 200 명의 의사 모두 원래처럼 1의 수입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게 될 것이고 결국 전체 의료비는 증가하게 되는게 현실입니다.
본문의 내용을 읽고 나서의 저의 의견과 동일합니다 의료관계자가 아니라서 다른 외부 요인은 잘 모릅니다.
0.5 수익을 선택한 의사들의 의료 품질이 올라갈 확율도 높을 것이며 소비자들이 상기 의사를 선택할 확율도 올라갈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해봅니다
#CLiOS
자연히 의사 한명당 볼수 있는 환자가 줄어들면서
진료보는 의사가 부족해집니다
의사 공급을 추가로 계획하려면 그런 사전 작업단계를 거치면 됩니다
다만 그러면 현재와 같이 시간에 있어 불만족스워도 유래없이 싸고 빠르고 좋은 한국의료의 모습은 영원히 사라질겁니다
비싸고 좋거나, 싸고 불편하거나를 택해야할 순간인거고
그 선택을 유예하시는게 국민들께 좋을꺼라는 의견입니다
저도 의사 되기전부터 병원 다니던 환잔데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ㅋ
하지만 이 부분은 의사 한명당 보는 환자수의 통계를 같이 보셔야합니다
의사들이 저수가 현실에서 짧은 진료시간에 많은 환자를 보는것으로 적응하면서
대학병원의 경우 oecd 평균의 두배, 개원의들은 3배의 환자를 보고 있고
이를 같이 고려하면 우리나라에 의사가 부족해서 문제라는것은 허구 임을 알게 됩니다"
하신 부분이 저도 잘 이해가 안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글 내용은 대략 이해할 수 있겠고, 의사를 하고 있는 친구들이 새삼 존경스러워지네요. ^^
위의 인용한 부분을 좀 더 풀어서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수가 정책으로 의사들 말려죽임 -> 환자를 빨리빨리 많이봐야 그나마 먹고살수있음
이게 현 상황인데
국가에서는 이걸 반대로 해석해서 국민을 호도한다는거죠.
얼마나 의사가 모자라면 환자를 그렇게 빨리빨리 보냐 -> 의사수가 부족하니까 늘여야한다!!
이렇게 말입니다.
쉽게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올바른 방향은 간단하네요.
정부의 보험 보장 = 정부의 의사 감시 라고 볼수 있는데
현재 적은 보험료로 보장할수 있는 부분이 적으니
최대한 낮은 수가로 최대한 할수 있는 만큼 보장하고
남는 부분은 의사들이 양심껏 하라고 떠넘기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신 보장하는 부분에서는 의사들을 (과도할 정도로) 감시하고 있구요
정부가 의사를 더 감시하기 위해선
더 많은 돈을 걷어 많은 부분을 보장할수 있어야 감시할수 있는데
그러려면 일단 현재 진료비 및 보험료의 두배정도씩을 내야지 가능할텐데
상당수 국민들이 동의하지 못할꺼라 봅니다
그리고 제 글에 오해가 있으신거 같은데 진료비가 아니라 진료비증가율의 수십배입니다
매년매년 오르는 보험료 상승률을 대부분 물가 이하, 1-2%정도로 30년이상 컨트롤 해왔던 부분을
보험료 상승률 30-40%씩 수년간 올려야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수치에 대한 심리적인 저항감이 상당할겁니다
종교적으로 보면
절대자께서 다른 사람이 아닌 "나에게" 이런 특별한 직업을 주셨으니 내가 직업적으로 봉사해야지 라는 마음이 소명의식인데
바탕에 내가 특별해서 나에게만 이런걸 주셨다는 특권의식이 없다면
소명의식 자체의 알맹이가 없어져서 희미해질것이라 생각합니다
의사란 직업 자체는 아픈 사람들을 도와줄수 있고, 그것이 나에게만 허락되었다는 특별한 소명의식을 가질만한 직업이지만
현재 그런 의사의 특권을 없애보려는 분위기가 만연한 상태라
(한의사의 의료기기사용, 정부의 진료에 대한 간섭, 국민들의 장사꾼 혹은 사기꾼 보는 시선, 저 의사새끼가 오진하지 않나만 의심하고 있는 시선 등등)
그런 소명의식이 흐려지고, 헛배부른 저런 허울 좋은 소명의식만 챙기다가 맨날 뒤통수 맞느니
차라리 체면버리고 다른 직업처럼 돈이라도 벌까? 하는게
지금 의료인들의 딜레마고, 실제로 변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그런 특권의식 보장해주고 오구오구 하는게 차라리 국민들의 의료비 지출 더 안늘리고, 현재의 좋은 진료를 유지하는 방법이라 생각하기에 원글 마지막에 남겼습니다 :)
의료민영화 반대 고맙습니다.
ps. 아는게 적으면 사랑하는 것도 적다.
from CV
직업적 윤리는 윤리고, 일은 일이고, 수입은 수입이죠. 열정페이 문제와 다를거 없습니다.
열정이 있다고 책임이 있다고 해서 그게 그 사람이 돈을 덜 받아도 괜찮은 이유가 되는건 아닙니다.
요새 어느 커뮤니티든 집단의 구성원에서 벗어나는 화제에 대해 그 노력과 가치가 존중받지
못하는걸 보면, 확실히 우리 사회에 여유가 많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CLiOS
+1, 그냥 모공정도가 적절한듯하네요
#CLiOS
본문의 내용도 일리는 있으나 한쪽입장에서의 평면적+명분적 해석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팁/강좌게시판에 어울리는 글이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지만...
여러측면에서 "돈" 때문이라는 데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실타래가 점점 더 얽혀가는 것 같네요.
내부에서 보는 입체적인 모습을 써드리려고 했습니다
평면적이라고 느껴지셨으면
제 전달하는 능력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ㅠㅠㅠ 죄송하네요
혜택이 가도록 하는 개원/봉직 의사들도 많습니다.
어디분야든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개원의들이 저런다면 말씀처럼 문제가 있겠습니다만요
영달을 위해 그런곳이 도태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는게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진료 시간이 길어진다고 진료의 질이 비례해서 올라가는지도 의문입니다.
그럴리가요. 사회 곳곳에서 수십년간 봐왔지요. 민영화하는 사업 대개가 저 얘기를 하지만 결국 가격만 올라가고 끝입니다.
+1
의료수가 올린다고 진료시간 늘어나고 서비스의 질이 올라갈 거라고 단정하기는 무리라고 봅니다. 정부 입장에서도 의료수가를 인상한다면 최소 진료시간 규제를 신설해서 이를 담보하고 싶을 겁니다. 오히려 의사수를 늘려 경쟁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게 시장경제에 우선 부합하죠. 의료서비스를 재화로 본다면요.
w.ClienS
의사에 대해 신뢰할수 없다라는 생각이 내재되어있습니다
의사가 확실히 수가를 올려도 진료시간을 올려줄만하게
신뢰가는 집단이었으면 그러지 않았겠죠 :)
전 현재 우리나라 의료제도에서 나타나는 문제의 핵심을 설명해드리려고 노력한것에 만족하고
의사수를 늘리는것에 대해 의사들이 반대하는 이유가 단순히 의사들만의 욕심때문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의 가장 큰 문제는 제목입니다. 제목 상으로는 "의사들이 의사 수를 늘리는 것에 반대하는 이유"인데, 정작 내용을 보면 의사 수가 늘면 소비자 여러분들 부담이 늘어나고 무조건 안좋아진다는 내용이 전부거든요.
제목을 "의사 수를 늘리면 안되는 이유" 정도로 적었다면 일부 사실관계의 문제만 짚고 넘어갔겠습니다만... 의사들이 반대하는 이유가 의료소비자들의 부담을 걱정해서라니, 그런 말 곧이 곧대로 믿을만큼 사람들이 순진하지가 않아요. 의사들이 "의사 수 늘리면 큰일 납니다" "헬게이트를 겪게 되실 겁니다" 하는 식으로 소비자들의 공포심을 조장하는 데는 다른 의도가 있다고밖에 생각이 되지를 않는 거죠. 차라리 저 위에 Red_it님 말처럼 현행 저수가 제도 하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급을 제한하는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더 신빙성 있게 다가오네요.
#CLiOS
"니들 자꾸 의사 늘리자고 하는데, 그럼 뭐 좋아질 줄 알아? 우리가 그나마 양심이라도 있어서 필요 없는 비싼 치료 안 팔아먹고 있는 거지 괜히 경쟁 심해져서 맘 먹고 돈 뽑아내기 시작하면 니들 주머니가 온전할 거 같아? 그냥 지금이 좋은 줄 알고 그래도 양심 있게 진료 할 때 우리 체면 세워주고 알아서 기는 게 좋을 거다. ㅇㅋ??"
좀 과장이 심했나요? 근데 저는 몇번을 읽어도 이렇게밖에 읽히질 않는군요.
#CLiOS
논문이 아닌 이상에야 당사자 의견을 듣는다는 차원에서 이 글의 내용도 충분하지 않나요?
입장상 팔이 안으로 굽는걸 지적할 수는 있어도 위와 같은 재해석은 좀 지나치신 것 같습니다.
의사들이 순 악당들만 모인것도 아니고 실제로 불합리한 체계에 의한 소비자의 부담을
걱정하는 의사도 분명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적어도 사견임을 밝혔어야했고, 그럼 팁게에 올라올 글이 못되죠.
아니면 정말로 의사'들'이 반대하는 일반적인 이유가 저렇습니까? 요즘 의사는 등에 날개 달린 사람만 뽑나 봅니다.
의사가 순 악당들만 모이진 않았어도 순 천사들만 모인 집단은 더더욱 아닐 텐데요.
#CLiOS
님한테 물어본 것 아니고 글쓴 분의 의도를 묻고 있습니다.
#CLiOS
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보시는지 모르겠군요.
글쓴분은 의사니까 당연히 의사 입장에서 유리하게 적은거겠죠. 설마 당사자의 눈물겨운 자아비판을 원하신건 아니겠죠? 글의 오류에 대해 지적하는거야 당연합니다만, 다짜고짜 네 의도를 밝히라면서 협박으로 해석하는 것이 대체 무슨 경우인가 싶습니다. 그리고 글쓴분은 두번째 문단의 마지막 문장에 사견임을 간접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사견은 팁게에 못올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설령 팁게에 안어울리더라도 이건 따로 지적할 사항 아닌가요. 왜 앞에서 안했던 지적이 갑자기 튀어나오나요.
저는 당연히 팁게에 쓰인 글이니 본인의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것은 아니겠고, 일반적인 의사들의 보편적인 의견들을 종합한 글일 것이라 판단해 반박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님께서 "일부 의사들은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는 식으로 답글을 다셨고 저는 그것에 대해 이 글은 팁게에 쓰인 글이며, 제목조차 '의사들이 반대하는 이유'라는 일반론을 말하는 듯한 뉘앙스로 되어있다는 점을 들어 님의 답글이 합당치 못함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런 부분마저 설명을 드려야하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CLiOS
또한 제가 무엇을 기대하였는지는
이 댓글 바로 위에 달린 제 댓글에서 충분히 서술했다 봅니다. 자아비판을 원하는 게 아니라 남의 지갑 인질로 잡지 말고 현실적인 얘기를 하라는 거죠.
#CLiOS
반박 자체를 지적한것이 아니라, 확실하지 않은 것에 악의적인 해석을 한것을 지적한겁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글의 오류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저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답글을 단것도 지금 위 댓글 내용의 문제에 대해서만 의견을 제시한 것입니다.
남의 의견을 협박이라 비꼬아 못박는게 과연 합리적인 판단과 태도인지 의문스럽네요.
저야말로 이런 부분을 구태여 설명드려야하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의료수가가 낮다=진료를 많이 봐야된다
=의사가 늘어나면 진료를 많이 못 본다
=파산한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이 되네요.
#CLiOS
지금의 문제는 복잡하지만 핵심은 낮은 수가입니다
적은 돈으로
싸고 좋게 최고의 서비스를 주세요 라는
불가능한걸 만들어내라는게 문제입니다
싸고 좋은거 까지는 됐지만, 최고의 서비스는 되지 않는데
최고의 서비스까지를 사람들이 원하는 겁니다
황금알을 낳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라는 거위의 배 안에
더크고 많은 황금알이 있을줄 알고 배를 가르려다가
영영 죽이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이 높은게
현재 대한민국의료시스템을 둘러싼 상황입니다
의료수가를 올리고 의사도 늘리고, 전체적인 의료비용이 올라가야지
뭐 이런 저런 얘기 해봐야 클리앙에서 별로 대화가 되지 않는 내용입니다.
의사수 조절은 의협이 하는게 아니라 정부가 하는 겁니다.
정부가 하고 싶으면 하는거지 의협이 못하게 한다고 못할 것 같습니까.
유행어처럼 의사들도 헬조선, 불지옥 반도에서는 각자 도생이 답입니다.
의료처럼 고비용이 드는 문제는 정부 의지로 조절하는 문제지 설득이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게 사실인지 판단하고 부터 얘기해야하지 않을까요,
제가아는 몇몇 의사대부분은 의사없어서 못쉬어서 죽을지경이던데 말이죠
오너로써 자기가 원하는 가격(사장으로서 수지맞는 월급)으로는 아무도 일하려하지 않으니
별수없이 혼자서 다 감당하니까 힘든 거지요.
이런경우가 바로 저수가 체제의 단점을 보여주는 한 예라고 할 수 있어요.
상식적인 수준에서 수가가 유지가 되면 한명 충분히 더 고용하고
그 의원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진료환경을 제공할수 있는데도
원장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페이 주고 한명 더 뽑자니 운영이 안되니까요.
의사를 안뽑는건 원장이나 오너들이고
의사들은 자기 일을 분담해줄 의사가 늘어나길 원합니다.
하지만 제목에서는 의사들이 의사 늘어나길 싫어한다고 되어있어요
from CV
문제 생기면 다시 줄이면 됩니다.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기타 비인기과는 매년 미달입니다. 이제는 내과도 미달시대입니다.
힘들고 책임은 무겁고, 돈도 안주는데 할 것 같나요?
힘들고 돈도 못 벌면 몸과 마음이라도 편하게 살테지요.
그나마 돈을 조금이라도 벌려면 대다수는 비보험, 미용성형 시장으로 뛰어들겁니다.
과 선택은 여러가지로 제약을 두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고
그쪽도 포화상태가 되면 다른 쪽으로 가겠죠.
의대 신설하면 하늘에서 의사 떨어지는거 아니에요.
어차피 의대 하나지면 뽑아야 되는 교수가 100명이 넘고, 그 대학 병원도 지어야 되고
아무리 사립대학이라도 결국 직간접으로 세금 들어가야 되는겁니다.
과 선택 제약 두어봐야 그냥 안한다니까요.. 그냥 일반의로 페이 줄이고 편하게 산답니다.
포화되어도 필수 의료로 가는게 아니라 다른 비보험 시장을 개척합니다.
필수 의료의 질을 올리려면 그에 맞는 비용이 필요하다는거지 의사수만 조절해봐야 그쪽으로 질이 올라가지 않을 겁니다.
의료사고 입증 책임을 의료인이 지고, 성범죄나 기타 문제가 있는 의사들이 굶어죽도록 퇴출되는 때가 되어야
국민들도 의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겁니다.
국민들은 진료기록 조작, 성추행 등 각종 사건이 연일 보도돼서 의사들 말은 믿지도 않습니다.
의사들 스스로 바꾸고 자정활동을 하면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게 되겠죠.
그리고 그런 의료관련 시비가 없어질 것 같은가요? 그냥 매일 기사 내면 흥미거리라서 사람들이 좋아해서 내는 거지, 의사가 그런 범죄 비율이 높을 것 같은가요? 왜 유독 의사 성추행 기사가 많은지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범죄는 의료인관련 법규가 제일 많습니다.
의료사고 무과실 입증을 의료인이 하라고 하는 것이 말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의료인보고 무과실을 입증하라고 하면 일단 진료가 마음에 안들면 아마 고소가 남발 할겁니다.
만약 님이 뇌물을 받지 않았는데 뇌물 받았다고 고소를 받았다고 칩시다. 뇌물 받지 않은 증거는 님이 찾아야 됩니다. 어떻게 증명하실 건가요? 그냥 안받았어요 라고 말하는 것 외에 무슨 방법이 있나요?
하지만 그런 일들 때문에 의료인들의 말 자체를 안 믿는다니까요?
여기 부정적인 댓글이 왜이렇게 많을까요. 안 믿어요.
그리고 그런 사건으로 의사들이 언론에 더 주목받는 건 왜인지 본인이 잘 아시겠죠.
저희집에도 의사가 셋입니다.
이렇게 적고 싶지는 않지만 이게 국민들 감정입니다.
왜 의사를 못믿는데, 의사를 더 늘리자고 하지요????
의사가 늘어나면 자체 정화되서 의사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나요?
의사에 대한 범죄 처벌을 강화하면 범죄가 줄어들 수는 있겠네요.
나쁜 의사들이 퇴출되지 않는 현실이 바뀌어야하고 그게 의사들 손으로 이루어져야 국민들의 믿음을 받을 거란 얘깁니다.
뭐가 논리적 모순이죠?
국민을 위한 일인데 의협 같은데서는 입증책임 문제 등에는 왜 침묵합니까.
국민들이 문제라고 절실히 생각하는 것은 왜 외면하죠?
그러니까 안 믿는겁니다.
의사수 늘리지 않는게 지들 밥그릇에 도움되나보다 라고 생각하게 마련이죠.
표현이 좀 과격한건 유감입니다만,
논리 따지지 말고 국민들이 의사들 얘기를 왜 안믿는지 먼저 생각해 보세요.
말 싸움 하자는 거 아닙니다.
국민들이 의사를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일반 국민들도 의사를 믿고 진료받고 싶고 충분히 보상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의사를 신뢰 안하는건 님 생각이죠....
아프면 뭐하러 대한민국에 그 수 많은 사람들이 병의원을 갑니까.
믿지도 못하는 사기꾼들인데 말입니다. 대다수는 그래도 어느정도 신뢰를 하는거니까 가는거죠. 대한민국에 퍼진 전반적인 불신풍조죠, 님은 다른 가게를 가도 일단 의심하시죠? 처음 보는 사람일건데요..
자꾸 반복되는데 의사 수를 조절하는게 의사에 대한 신뢰도를 늘리는 길이 아니라니까요.
의사에 대한 처벌은 정부가 하는거지 의협이 하는게 아닙니다. 의사면허를 의협이름으로 내준다고 정말 의협이 내주는겁니까 정부가 주는 거죠. 처벌이든 임명이든 다 정부가 하는 겁니다.
의사수가 천만명이면 어떨꺼 같은가요? 신뢰도가 올라갈꺼같은가요?
의사이라는 이익집단을 믿지 못하는 것과
의료행위 자체를 믿지 못하는 건 다른 얘기고요.
그럼 어디갑니까? 무면허 의료행위하는 사기꾼 찾아갑니까?
과잉 진료하는 곳들은 환자들이 피합니다.
자꾸 논리적이지 않다고 반박할 생각만 하지 말고
기본적으로 왜 사람들이 부정적인 시선인지를 생각해보세요.
님도 별로 논리적이지 않습니다ㅡ.ㅡ
의사라면서요?
의료사고 입증책임을 의사들이 져야한다고..
그렇지 못한 의사들의 문제를 써보세요.
여기 댓글이 칭찬일색일걸요...;
의사수를 늘리면 해결된다고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치료가 어렵든 뭐든 결국 의사를 더 이상 못믿으니 그 다음으로 무면허 시술자, 민간요법으로 가는거 아닌가요?
의료 과실 문제는 잘 생각해보시라니까요..
무과실 입증이라는 말처럼 그냥 하라고 하면 되는 문제인지.
댓글이 칭찬일색이라는 것과 사실이 옳다는 건 별개의 문제죠.
그러면 다수결로 모든 일을 정해도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의료 지식없는 국민들에게 입증책임이 분배된 것이 옳은 일인지 초딩에게 물어봐도 압니다.
수고하세요~
얼마나 편합니까.. 일단 고소하면 입증은 의사가 해주는데요.
그런데 의료 무과실 입증 제도를 택하면 의사들은 제대로 근무 할 수가 없습니다.
님에게 잘못이 없는 걸 님이 입증하라고 하면 어떻게 증명하실 건가요?
남이 증거도 없이 우기는데 님은 어떻게 아무 잘못이 없다고 증거를 될건가요?
님도 고소 10개씩 받고 재판중에 회사 생활 할 수 있을 거 같으세요?
지금도 위험한 수술하는 과는 소송 1~2개씩 다 갖고 있습니다. 무과실 입증 시대가 오면 아무도 리스크 있는 의료행위는 하지 않으려고 할겁니다.
말처럼 그리 쉽게 무과실 입증제도를 택하기는 어렵습니다.
계속 핑계만...
입증책임 전환은 여러 경우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도 있고
필요적 조정 전치 등이나 기타 제도를 손 볼 수도 있죠.
소송걸면 무조건 입증책임이 의사에게 가도록 누가한답니까.
솔직히 모른다고 하거나 하기 싫다고 하세요ㅋㅋㅋㅋㅋ
무과실 입증 제도는 이제는 말바꾸기 하는건가요??
의사 수가 늘어나니 의료비가 증가하는 현상을 설명하는데 쓰이는 것이 바로 유인수요인데요. 하지만 이를 단순히 공급자유인수요로 판단하긴 무리가 있거든요.
왜냐하면 늘어난 의료비 지출이, 의사들이 목표 소득을 위해 유인한 수요 때문인지, 의사수가 많아지니 의료접근성 등이 좋아져서 의료수요자들이 자발적으로 병원을 많이 찾게 된 것 때문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전자를 유인수요 효과, 후자를 가용성 효과라고 부릅니다.
의료비 증가가 전자와 후자로부터 어느 비율로 오는지 알아야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겠죠. 그래서 단순히 의사수가 늘어났더니 의료비가 증가했다는 사실로 의사수의 증감의 적절성에 대한 근거로 삼긴 어렵습니다.
->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의 의원밀도와 의료이 용 간의 정(+)의 관계가 대부분 가용성 효과에 기인함을 확인했다. 의료이용이 ‘불충분’한 환경에서 의료인력 공급의 증가는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의원밀도가 낮은 지역에서의 ‘의원밀도와 의료이용 간의 정(+)의 관계’는 ‘받지 못했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가용성 효과일 가능성이 높지, ‘불필요한’ 의사 수요 유인에 의한 것으로 해석하기 어렵다. 이 는 의사를 중심으로 한 의료인력의 공급과 관련해서 중요한 정책적 의미를 가진다.
그간 의료정책의 담당자나 학자들 사이에 의사유인수요를 근거 로 의료인력의 공급을 억제해야 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어왔다. 하 지만 의사의 불필요한 유인수요가 생기는 것은 대체로 의료인력의 공급이 충분하거나 과잉인 경우이다. 물론 불필요한 유인수요가 생 길수는있다.하지만이는의사수가과잉일경우에만생기는것이 아니고 수입을 높이기 위한 일반적인 반응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 당할 것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임상의사의 수(2012년 현재 한의사 제외 시 인구 천 명당 1.7명)가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 eration and Development 국가의 평균(2012년 현재 인구 천 명당 3.1명)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에서는 의사의 적절한 공급이 필요 의 료를 충족시키는 순기능을 하게 되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저기도 의료인력 과잉 공급이되면 불필요한 유인 수요가 늘어난다는건 사실로 나오는데요.
의료 인력이 정말로 OECD 대비 의사수가 적다고 공급 과잉이 아니라고 결론 지을 수 있나요?
정말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중에 산골 오지 도서에 사는 사람이 아니고서 병의원 가는게 어려운가요? 그냥 시장가는 수준아닌가요? 정말 형편이 어려워 한끼 걱정하고 사는 사람 아니라면 병원가는게 어려운가요? 큰 병 아닌다음에야 병원비 부담이 정말 많이 되는가요?
그런 양극단적인 부분은 사회 복지 문제이니 제외합니다.
현재 - 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보건행정학과 교수
....... - 보건경제·정책학회 회장, 사회보장학회 부회장
역임 - 동경대학교 박사 (보건정책)
....... - 행정고시(27회) 후 보건복지부 근무 ....... - OECD Health Policy Unit
요새 마늘주사 신데렐라 주사 이런거 많고 기존에 드리던 영양제도 모두 유인수요입니다
의료적으로 필요한게 아닌데 환자가 원하고 의사도 돈이 되니 드리는거죠
실제 의료현장에서 보고 말씀드리는 이야기입니다 :)
논문에서의 주장이 모두 사실은 아닙니다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내용이 더 많죠
의사가 뭐 물려받는 직업도 아니고 정말 초상위권으로 공부해서 되는 직업인데
돈 좀 더 번다고 영리추구도 못하게하고 저수가에
뭐 평범한 사람들은 죄다 기득권이라고 몰아가고요
우리나라는 그냥 남들보다 돈 더벌면 죄인입니다
소명의식은 소명의식이고 기본적으로 열정페이는 요구하지 말아야...
만만한게 의사죠
주변에 제약회사 약쟁이들 많아서 하소연 들어보면 의사랍시고 쓰레기들 천지던데... 불쌍하단 생각은 안들더군요
#CLiOS
고생하면서 제대로 된 대가도 못받는 사람도 많을텐데 제일 불쌍하다는 말은.. 좀 웃깁니다 ㅎㅎ
사명감과 의무감으로 일하라는 것은 열정페이 얘기랑 비슷한 얘기라고 생각되네요. 페이 500이 사회에서 인정하는 의사 월급이면 그에 맞는 의료 구조로 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