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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번역] 음식인류학의 아버지, 시드니 민츠 93세의 나이로 타계하다 3

2016-02-01 17:18:13 118.♡.229.213
칼도

 

 

Sidney Mintz, Father of Food Anthropology, Dies at 93 (Sam Roberts)

음식인류학의 아버지, 시드니 민츠 93세의 나이로 타계하다 (샘 로버트)

 

* 출처: 뉴욕 타임즈 / 2016년 1월 1일

http://www.nytimes.com/2015/12/30/us/sidney-mintz-father-of-food-anthropology-dies-at-93.html

 

* 번역: 정성철 cittaa@gmail.com

 

Sidney W. Mintz, a renowned cultural anthropologist who provocatively linked Britain’s insatiable sweet tooth with slavery, capitalism and imperialism, died on Sunday in Plainsboro, N.J. He was 93.

 

도발적으로 영국인들의 물릴 줄 모르는 단맛 애호를 노예제, 자본주의 그리고 제국주의와 연결시켰던 저명한 문화인류학자 시드니 W. 민츠가 뉴저지 플레인스보로에서 지난 일요일 사망했다. 향년 93세였다.

 

The cause was a severe head injury from a fall, his wife, Jacqueline Mintz, said.

 

머리에 입은 심각한 낙상이 원인이었다고 그의 부인 자클린 민츠는 말했다.

 

Professor Mintz was often described as the father of food anthropology, a mantle bestowed on him after the critical and popular success of his 1985 book, “Sweetness and Power: The Place of Sugar in Modern History.”

 

민츠 교수는 종종 음식 인류학의 아버지로 지칭되었는데, 그의 1985년 책 <달콤함과 권력: 근대사에서 설탕의 위치>가 학술적으로나 대중적으로나 성공을 거둔 후 그에게 수여된 존칭이다.

 

Even before that, though, he had stretched the academic boundaries of anthropology beyond the study of aboriginal peoples. (He joked about those who believed that “if they don’t have blowguns and you can’t catch malaria, it’s not anthropology.”)

 

그렇지만 그 전에도 그는 인류학의 학문적 경계를 토착민들에 대한 연구 너머로 확장시켰다. (그는 “피연구자가 불어서 화살을 날리는 활을 갖고 있지 않고 연구자가 말라리아에 걸릴 수 없다면 그것은 인류학이 아니다”고 믿었던 사람들에 관해 농담한 적이 있다.)

 

His groundbreaking fieldwork in the Caribbean was the basis of his book “Worker in the Cane: A Puerto Rican Life History” in 1960, in which he profiled the rural proletariat — the “millions of people in the world, nearly all of them people of color, working at ghastly jobs producing basic commodities, mostly for consumers in the West,” as he described them to the journal American Anthropologist last year.

 

카리브해 지역에서의 그의 획기적인 현장조사연구는 1960년에 나오는 그의 책 <회초리질 당하는 노동자: 한 푸에르토리코인의 생활사>의 토대였다. 그 책에서 그는 카리브해 지역 농촌 프롤레타리아트의 생활을 담았다 - 지난 해 미국 인류학 저널에서 그는 그들을 “거의 모두 유색인종이며 대부분 서구 소비자들을 위한 기본적 상품들을 생산하는 소름 끼치는 작업장에서 노동하는 수 백만명의 사람들”이라고 묘사했다.

 

Professor Mintz also explored the legacy of language and religion that slaves took with them from Africa. He was instrumental in creating a black studies curriculum at Yale University in the early 1970s before joining Johns Hopkins University, where he helped found its anthropology department in 1975 and became professor emeritus in 1997.

 

민츠 교수는 또한 노예들이 아프리카에서 지니고 왔던 언어와 종교의 유산을 연구했다. 그는 존즈 홉킨즈 대학교에 자리를 잡기 전 1970년대 초에 예일 대학교에 흑인 연구 교과과정이 만들어지는 데 한 역할을 했다. 존즈 홉킨드 대학교에서는 1975년에 인류학과가 생기는데 조력했으며 1997년에는 [퇴직 전의 호칭을 그대로 써도 되는] 명예교수가 되었다.

 

The son of a restaurateur and an amateur chef himself, Professor Mintz was best known beyond the academy and his own kitchen for his Marxian perspective on the growing demand for sugar in Britain, beginning in the 17th century.

 

한 레스토랑업주의 아들이자 아마추어 셰프이기도 한 민츠 교수는 학계와 그 자신의 주방 밖에서는 17세기에 시작된 영국의 점증하는 설탕 수요에 대한 그의 마르크스적 시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었다.

 

In his view, that hunger shaped empires, spawned industrial-like plantations in the Caribbean and South America that presaged capitalism and globalization, enslaved and decimated indigenous populations, and engendered navies to protect trade while providing a sweetener to the wealthy and a cheap source of energy to industrial workers.

 

그의 견해에 따르면, 그 갈망이 제국을 형성했고 카리브해 지역과 남아메리카에 자본주의와 세계화의 전조라고 할 수 있는 산업화된 플랜테이션 농장들을 양산했으며 원주민들을 노예화하고 살해했고 무역을 보호하기 위한 해군이 생기게 했던 한편 부자들에게는 감미료를 산업 노동자들에게는 저렴한 에너지원을 제공했다.

 

“There was no conspiracy at work to wreck the nutrition of the British working class, to turn them into addicts or ruin their teeth,” Professor Mintz wrote in “Sweetness and Power.” “But the ever-rising consumption of sugar was an artifact of interclass struggles for profit — struggles that eventuated in a world market solution for drug food, as industrial capitalism cut its protectionist losses and expanded a mass market to satisfy proletarian consumers once regarded as sinful or indolent.”

 

민츠 교수는 <달콤함과 권력>에서 “영국 노동계급의 영양 상태를 결딴내려는, 그들을 중독자로 만들거나 그들의 이를 망치려는 아무런 음모도 없었다”고 썼다. “그러나 점점 증대했던 설탕 소비는 이윤을 위한 [저렴한 식량 작물의 수입을 막으려 했던 귀족지주 계급과 수입을 통해 임금 지불 부담을 낮추려 했던 산업 자본가 사이의] 계급간 투쟁의 한 산물이었다. [영국]산업 자본주의가 손실을 야기하는 자국 농산물 보호정책을 중단시키고 한때 죄 많고 게으르다고 간주했던 프롤레타리아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대중시장을 확장했을 때 세계시장을 통한 중독성 식품의 공급이 결과적으로 그 목적을 실현시킨 것이다.

 

He added, “No wonder the rich and powerful liked it so much, and no wonder the poor learned to love it.”

 

그는 “부자들과 권력자들이 그것을 그토록 좋아했던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으며 빈자들이 그것을 사랑하도록 배운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Professor Mintz was as much at home in the 21st century as he was in the 17th. In “Sweetness and Power” he observed that Americans were consuming more by multitasking, writing, “Watching the Cowboys play the Steelers while eating Fritos and drinking Coca-Cola, while smoking a joint, while one’s girl sits on one’s lap, can be packing a great deal of experience into a short time and thereby maximizing enjoyment.”

 

민츠 교수는 17세기만이 아니라 21세기에도 정통하다. <달콤함과 권력>에서 그는 미국인들이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는 것에 의해 더 많이 소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콘칩을 먹고 코카 콜라를 마시면서, 마리화나를 피우면서, 딸을 무릎에 앉혀놓고서 카우보이즈와 스틸러의 [미식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은 짧은 시간에 많은 경험을 집어넣을 수 있고 그럼으로써 즐김을 극대화할 수 있다.”

 

Sidney Wilfred Mintz was born on Nov. 16, 1922, in Dover, N.J., the son of Jewish immigrants from Eastern Europe. His father, Solomon, was a dye maker who became a clothing salesman. His mother, the former Fanny Tulchin, was a seamstress and an organizer for the Industrial Workers of the World. (By the time the group was banned by the government as radical, he said, “she was married and organizing only her kids.”)

 

시드니 빌프레드 민츠는 뉴저지주 도버에서 1922년 11월 16일 유대인 동유럽 이민자들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솔로몬은 염료 제조자였다가 의류 세일즈맨이 되었다. 결혼 전 이름이 파니 툴친인 그의 어머니는 재봉사이자 세계산업노동자들의 한 조직자였다. (당시 그 그룹은 급진적이라는 이유로 정부에 의해 불법화되었는데, 그는 “그녀는 결혼하고는 자신의 아이들만 조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His father was a dishwasher in a diner before buying it and converting it into “the only restaurant in the world where the customer was always wrong,” Professor Mintz said. (Its previous owner had been enticed to purchase a Ferris wheel and left town with a carnival.) The diner went bust during the Depression.

 

그의 아버지는 한 식당에서 접시닦이 일을 하다가 그 식당을 사서 그것을 “손님이 언제나 틀린 세계 유일의 식당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민츠 교수는 말했다. (그것의 이전 소유자는 공중회전관람차를 구매하도록 꼬드김을 당했고 한 순회여흥단과 함께 떠났다.) 식당은 대공황 시기 동안 망했다.

 

“Very early I became interested in how people acquired, prepared, cooked and served food, and that all came from my father,” Professor Mintz told American Anthropologist. “I came by my interest in food honestly; feeding people had become what my father did for a living. As I grew, I was able to help.”

 

민츠 교수는 미국 인류학자 저널에서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사람들이 어떻게 음식물을 획득하고 준비하고 요리하고 접대하는지에 관심 있게 되었는데, 그 모두는 아버지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나는 음식에 대한 관심을 부모로부터 이어받았다;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내 아버지가 생계를 위해 했던 일이었다. 다 컸을 때, 나는 아버지를 거들 수 있었다.”

 

But when he was home from college during summers, Professor Mintz gorged on breakfast after his overnight shift at the local military arsenal — so much so, he said, that his father complained that “our financial security as a family would remain at risk until I moved out or lost my appetite.”

 

그러나 대학 시절 여름방학 동안 집에 와 있었을 때, 민츠 교수는 지역 군수품 공장에서의 야간 교대작업 후 아침을 게걸스럽게 먹었는데, 그의 아버지가 “하나의 가족으로서의 우리의 재정적 안전이 내가 집을 나가 있거나 왕성한 식욕을 잃기 전까지는 위험한 상태로 있게 될 것이다”라고 불평했을 정도로 그랬다고 그는 말했다.

 

He received a bachelor’s degree in psychology from Brooklyn College in 1943, taught celestial navigation in the Army Air Forces during World War II and received a doctorate in anthropology from Columbia University.

 

그는 1943년 부르클린 칼리지에서 심리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 이차세계대전 동안 육군항공대에서 천측항법(天測航法)을 가르쳤으며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Like his father, he did most of the cooking at home. In addition to his wife, the former Jacqueline Wei, with whom he lived in Cockeysville, Md., he is survived by two children from an earlier marriage, Eric Mintz and Elizabeth Nickens; and two grandchildren.

 

그의 아버지처럼, 그는 집에서 대부분의 경우 요리를 손수 했다. 매릴랜드주 칵키스빌에서 함께 살았던, 결혼 전 이름이 자클린 웨이인 부인 외에 유족으로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자녀, 에릭 민츠와 엘리자베스 닉켄스, 그리고 손주 둘이 있다.

 

In 1996, Professor Mintz wrote “Tasting Food, Tasting Freedom: Excursions Into Eating, Culture and the Past,” in which he maintained that Americans did not have a national cuisine. What they share, he said, is a “lively appreciation of sin,” which manifests itself in an obsession with dieting

 

1996년, 민츠 교수는 <음식을 맛보기, 자유를 맛보기: 식사, 문화 그리고 과거에 대한 탐방>을 썼는데, 그 책에서 그는 미국인들이 고유의 요리법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이 공유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에서 표현되는 “생생한 죄의식”이라고 말했다.

 

He also complained about the eating habits of too many people today.

 

그는 또한 오늘날의 수많은 사람들의 식습관에 관해 불평했다.

 

“We appear to be capable of eating (and liking) just about anything that is not immediately toxic,” he wrote in “Sweetness and Power.” “What constitutes ‘good food,’ like what constitutes good weather, a good spouse or a fulfilling life, is a social, not a biological matter.”

 

그는 <달콤함과 권력>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우리는 즉각적으로 해롭지 않은 어떤 것도 그럭저럭 먹을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좋은 음식’을 구성하는 것은, 좋은 날씨, 좋은 배우자 또는 충족적인 삶을 구성하는 것처럼, 생물학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이다.”

 

---

 

1. 시드니 민츠 간략 소개

 

http://www.karc.or.kr/sub/distinguished_lecture_series_02_view.html?id=172

 

 

2. 음식 관련 인류학-인문학 저서


시드니 민츠 -  음식의 맛  자유의 맛 (절판)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4977


시드니 민츠 - 설탕과 권력 (품절)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7412


캐롤 M. 코니한 - 음식과 몸의 인류학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45298


댄 주래프스키 - 음식의 언어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5188187


마빈 해리스 - 음식문화의 수수께끼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4968


마빈 해리스 - 식인과 제왕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8349

 

다이앤 애커먼 - 감각의 박물학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03945

칼도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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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
밥팅이야
IP 210.♡.191.56
02-02 2016-02-02 03:23:39 / 수정일: 2017-04-30 22:25:50
·
What you eat, what you are 라는 말이 생각나내요,
하지만 하루 한끼라도 직접 신경써서 먹는게 쉽지가 않죠.
마지막 말이 인상적입니다.
우리는 즉각적으로 해롭지 않은 어떤것도 먹을수 있는것처럼 보인다,
귀가부부부장
IP 58.♡.70.162
02-02 2016-02-02 21:34:49 / 수정일: 2017-04-30 22:25:50
·
제가 이 글귀 처음 읽었을때는 철학적 또는 인격적인 의미였던 것 같은데, 어느샌가부터 영양학적으로 쓰이더군요. 이젠 뭐가 유래인지조차 헷갈릴 정도...
귀가부부부장
IP 58.♡.70.162
02-02 2016-02-02 21:37:17 / 수정일: 2017-04-30 22:25:50
·
음식인류학이라고 하기는 좀... 문화적 소재를 이용한 미시사 정도로 분류하는 게 좀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저도 학위 하면서 지구사 연구를 했는데, 인류학이라 하려면 적어도 맥닐 수준까지는 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비교하자면 이분 연구는 각각 지엽적인 편이라, 인류학 공부하는 분들이 읽으시면 갸웃할 것 같아서 살짝 지적해 봅니다. 그리고 사실 '빵의 역사' 라는 작품이 이런 류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연구죠. 좀더 방대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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