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공에 쓴 글을 옮겨옵니다.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3510274CLIEN
방금 전 NAS HDD 교체에 대한 고민글을 적은 따끈君입니다.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3509401CLIEN
그런데 NAS를 쓰시는 분들에게 한가지 주의를 드리고 싶어서 새로 글을 적습니다.
얼마 전 블랙프라이데이때 시게이트 Archive HDD 시리즈 8TB 외장하드가 마법의 가격 199.99불에 풀렸었죠.
저도 이 가격에 혹해서 제 이름, 동생 명의, 어머니 명의... 등등으로 4개쯤 구매 후 외장케이스에서 적출한 뒤 NAS에 물릴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이 너무 수상하더군요.
그래서 싼 이유를 찾아보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일단 시게이트 Archive HDD 시리즈에 쓰인 SMR(Shingled Magnetic Recording) 기술을 설명하는 시게이트 공식 링크입니다.
한국어로 되어있고 내용이 쉬우니 겁먹지 말고 찬찬히 읽어보세요.
쉽게 얘기하자면 Archive HDD는...
1. 데이터를 차곡차곡 저장할 때엔 전혀 문제가 없고, 또한 데이터를 랜덤하게 읽을 때도 전혀 문제가 없다.
2. 데이터를 수정/삭제할 일이 생기면 한 밴드(위 링크에서 쓴 용어)에 있는 전체 데이터를 전부 뒤집어 까야 한다.
문제는 2번에서 일어납니다.
데이터를 삭제하게 되면 분명 HDD는 정해진 밴드의 전체 데이터를 뒤집어 까고 지운 부분을 비워놓겠죠.
여기까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그런데 지운 부분에 다시 데이터를 쓰게 된다면 또 그 밴드의 전체 데이터를 뒤집어 까야 합니다.
이 얘기는 뭐냐하면, 데이터가 디스크 내에 조각조각나서 파편화되어 있고, 빈 공간이 여기저기에 산재한다면 이 HDD의 쓰기 성능은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파편화되어있는 데이터를 조각모음하려 들면... 이건 자살행위입니다.
따라서 수시로 데이터가 쓰여지고 지워지는 환경인 NAS에서 이 HDD를 썼다간 어떤 헬게이트가 열릴지 모릅니다.
그러니 시게이트 Archive HDD를 NAS라든지 부팅용 HDD로 쓰는 짓은 하지 마세요!
덧.
개인적으로 백업을 위해 테이프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제 입장에서, 시게이트 Archive HDD는 테이프와 비슷하다고 느낍니다.
테이프는 기본적으로 WORM(Write Once Read Many)의 성격을 가집니다.
예전 카세트 테이프 생각해보면 쉬운데요. 한번 녹음해놓은걸 여러번 재생해도 잘 열화가 안 되지만, 한 테이프에 여러번 녹음하게 되면 테이프가 얼마 안가서 망가지는(예전에 녹음했던 소리가 겹쳐들린다던지 소리가 엄청 탁해진다던지...) 것을 경험해보셨을겁니다.
그런데 시게이트 Archive HDD도 바로 WORM의 성격을 가져요. 데이터를 차곡차곡 기록하는건 아무 문제 없죠. 하지만 고치려 든다면?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매우 힘들어지죠.
단, 테이프와 Archive HDD의 차이점은 랜덤 읽기에 있다고 봅니다. 제가 쓰는 LTO-6 테이프는 체감 seek time이 평균 60초라서, 아무리 느려도 100ms를 넘지 않는 HDD의 접근시간과는 하늘과 땅 차이.
따라서 시게이트 Archive HDD는 수정하거나 지우지는 않지만 자주 접근하는 데이터를 쌓아두는 역할에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이프는 수정하거나 지우지 않으면서 잘 접근하지도 않을 데이터를 쌓을 용도고요.)
테잎과 worm디스크 예를 들어주시니 금방 이해가 가네요. 감사합니다. ⓣ
8TB정도의 하드에 아키이브용으로 다 채우려면은 일반PC에 물릴경우에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나요.어쩌면은 일주일도 더 걸리지않나요...속도를 빠르게하는방법은 없나요...기업체에서는 속도가 빠르게하는방법을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장비가격이 상당히 비싸서 개인은 엄두가 낼 수준은 아닌것같던데요...
쓰기속도를 올릴려면 RAID5/6을 지원하면서 고속연산이 가능한 NAS/컨트롤러를 쓰시면 됩니다. 물론 디스크 개수도 N개가 필요하고요.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3510274CLIEN
+1요 1-20테라 데이터가 그렇게 자주 엎어질일이 많진 않을듯요
그냥 웬디 그린 정도의 마켓 타겟 같은데요
그것보다 나스에서 중요한건 데이터 안정성일듯요
시장 타겟마다 특성이 있을텐데
무조건 쓰면 안된다 선언하기엔 좀 그렇네요
#CLiOS
만약 필요할 때만 접속해서 파일 밀어넣고 접속 끊는다면 큰 문제가 될 걸로 보이진 않습니다... 만 모공글의 댓글을 보면 또 그것도 아닌 모양이네요.
폴더변경 정도는 실제로 데이터 이동은 안생길태니 별 문제 없을테고.
쌕터 크기와 밴드를 얼마나 잘개 쪼겠냐가 관건이겠네요.
근데 고작 25% 향상을 위해서 이정도로 수고를 해야하다니, 하드도 이제 갈때까지 간것 같은 느낌이네요. ㅠ_ㅠ
리뷰 결과 성능이 그렇게까지 떨어지는 것 같지는 않네요.
RAID 용으로는 비추고, 개별로 software parity 방식을 사용한다면 괜찮은 수준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안정성은.. 좀 더 두고봐야겠죠.
#CLiOS
NAS 용도로 쓰게 된다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을 넘어설 정도로 수정, 삭제가 빈번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수정하면 패리티가 틀어지기 시작할텐데....
이미 폴더 구분이 잘 되어 있는 비디오 드라이브에 리소스를 차곡차곡 쌓는 그런 느낌으로요.
#CLiOS
w.Cli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