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이패드 에어2가 있고, 독서를 위해 리페 또는 리페라를 들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E-ink로 보면 아무래도 종이랑 가까워서 눈이 더 편안하지 않을까 싶어서, 사려고 하고 있었는데
직업이 의사인지라 직업병이 발동하여 실제로 눈의 피로도에 덜 한지 한번 논문들을 찾아봤습니다.
저는 안과의사도 아니고 의사로써의 견해가 아닌 그냥 저도 궁금해서 찾아본 결과를 공유합니다.
우선 종이보다 LCD로 책 읽는게 더 눈이 피로한게 맞긴 맞느냐? 너무 여러개 있지만 하나만 보자면,
의학논문이 아닌 우리나라 사범대에서 낸 논문이지만, 컴퓨터 모니터로 전자책을 보는것이
종이책으로 보는것보다 이해도도 떨어지고 눈의 피로도가 높다는게 결론이네요.
그럼 LCD와 e-ink와의 비교는?
http://onlinelibrary.wiley.com/doi/10.1111/j.1475-1313.2012.00928.x/abstract;jsessionid=65AEE5872053294558BAFFEE061D922B.f02t01?userIsAuthenticated=false&deniedAccessCustomisedMessage=
결론은 LCD와 e-ink의 눈의 피로도의 객관적, 주관적 차이는 없다.
LCD인지 e-ink인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해상도가 중요하다는게 결론입니다.
이제 부터는 제 사견입니다.
컴퓨터 보다 종이책이 눈에 편하다는 논문은 엄청 많이 나옵니다.
근데 왜 종이랑 거의 비슷한 느낌의 e-ink랑 LCD랑 피로도가 비슷하다는 논문이 나왔는가....
저 논문이 발표됐을때가 2012년 9월입니다.
논문 쓰고 기재되는데 까지 시간을 고려해보면 대략 Kindle 4, Kindle Touch 시절, 아이패드는 2시절 이네요.
Kindle 4 는 167 PPI고 아이패드2는 레티나가 아니었습니다.
즉 저때는 기기의 해상도가 낮아서 종이 > LCD ≒ E-ink 라는 결론이 나온것 같네요..
찾아보니까 일반 종이책의 해상도는 330~480 PPI라고 합니다.
요즘 E-ink 기계들은 300 PPI고 아이패드도 해상도가 훨씬 높은데, 최근에 다시
종이, E-ink, 태블릿을 비교해보면 어떤 결론이 나올까 궁금하네요.
음.. 눈의 피로도가 LCD인지 e-ink인지에 따라 유의미하게 갈리는건 아니지만,
눈의 피로도에 관여하는 요소인 낮시간 빛 반사 및 blue light가 불면에 미치는 영향 등등을 고려해보면,
e-ink쪽이 분명 유리한점은 있고, 해상도는 높은쪽을 골라야 종이에 근접한 눈 피로도에 도달 할 것 같습니다.
저처럼 리페라,리페 중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 점도 한번 생각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추가
댓글로 베이글커피님이 찾아주신 2013년의 논문에 의하면
212PPI인 e-ink 기기와
216PPI인 태블릿 PC
종이책
과의 비교에서.
주관적인 수치(VFS)에선 e-ink와 종이책은 유사하나 태블릿 PC에선 피로도가 높다는 결론이,
객관적인 수치(BPS,CFF)에선 e-ink,종이,태블릿에서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기존 연구에서는 VFS에서 e-ink,태블릿 간의 차이가 없다는 논문이 있었는데, 차이의 원인으로 본 연구에선 독서 시간을 좀 더 길게해서 그런게 아닌가 하고 필자들은 생각하고 있네요.
출처: 함께 만들어가요, EBOOK CAFE
http://cafe.naver.com/ebook/328088
별별별별님.
이런 주제의 논문도 있었군요.
아이패드로 볼때와 차이를 못느끼겠어요...
그래도 전자책은 어쩐지 전차책리더기로 봐야만 할것 같은 느낌에,
리페로 보긴합니다.
from CV
저의 경우는 태블릿과 e-ink 기기를 5년 이상 사용해 왔는데 확실히 프론트 라이트 기기들 보다는 백 라이트 기기들이 눈을 더욱 피로하게 만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마도 밤에 사용하는 비중이 높다 보니 그런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주변의 광량이 충분할 때를 가정해야겠죠. 이잉크가 편의를 위해 프론트 라이트가 있기는 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이잉크의 프론트 라이트를 켜놓고 보는 것은 LCD 를 보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테니까요.
페이퍼화이트 쓰고 있는데 라이트를 키면 lcd와 비슷한 느낌이라서요. 굳이 차이가 있다면 프런트라이트는 좀 더 은은하고 lcd는 좀 더 직광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만...
#CLiOS
lcd는 백라이트로 시안성을 확보하지만
eink는 반사광이 그역활을 하죠..
강한 빛 아래에서 장점이 더 도드라지고요..
from CV
#CLiOS
실제 사용해 보면 종이책이 압도적으로 눈이 편합니다. 그 다음은 e ink (지금의 좋은 녀석이 아니라 예전 매우 안좋은 녀석도 눈은 편했습니다.) LCD가 그 다음입니다.
확실히 광원을 보고 있는 것이 눈이 피로 합니다. 만 사실 그것 보다 더 눈에 피로를 느끼는 것은 반사광입니다. 종이책도 컬러 원서처럼 반질반질한 재질의 책을 보면 피로감 작살이죠.
eink도 보통 (제가 써 본 것들은) 지문방지 보호지를 붙인 것처럼 난반사를 유도하는 방식이라 반사광이 적은데, LCD는 해상도 때문인지 반사광이 확실히 좀 심하죠.
아이패드로 열심히 책을 보긴 했지만, 반사광 때문에 생각보다 책을 편하게 읽기가 매우 어렵더군요.
그런 걸 다 떠나서, 단순 해상도만 비교한다고 해도, 좀만 찾아보면 LCD와 eink 확대 비교 사진들을 찾을 수 있는데, LCD 확대 사진을 보면 눈이 피곤할만 하다 싶은 느낌이 듭니다만, eink 확대 사진은 오오 싶습니다.
밝은 곳은 LCD의 경우 유리에 의한 조명 반사가 이루어 지는 경우가 있어서.. 이 경우엔 좀 안좋죠.
하지만 문제는 종이책도 광택종이로 된 책들은 반사가 LCD보다 더 심하더군요.-_-;; 종이책이 반사되면 더 피곤
LCD가 워낙 편하다보니 E-잉크가 땡기지 않네요(...)
#CLiOS
비슷한 컨디션,환경 상태(define을 해줌)에서
1책을 1기기당 map 하여 책 3권을 각각 ebook, lcd(패드), 종이책으로 읽는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 1책을 3기기로 map 하여 또 시간을 측정합니다.
이정도면 약 300page책일 경우 객관성을 확보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난시나 근시 조건 두명 정도 넣고, 기타 안구질환 넣으면..
아 논문 하나 쓸수 있겠는걸요 =3=3
눈의 피로는 주변 환경에 비해 지나치게 밝은 화면에 의해 가속화되는데, E-ink라고 해서 크게 달려질 것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흔히 말하는 E-ink가 책과 같다라는 의미는 책을 읽을 때와 같은 독서 환경일 때 의미가 있습니다.
프론트라이트와 백라이트의 차이가 있어서 같은 밝기더라도 e-ink와 LCD는 다를거예요..
#CLiOS
결론을 정해놓고 맞추는 느낌입니다.
발광체인 LCD와 다른 현저한 피로도가 장점으로 알고있는데...
주간에는 그래서 태양이 주는 충분한 빛덕분에 이잉크가 좋고
야간에는 상대적으로 LCD의 밝기가 충분한경우가 형광등의 반사로 보는 e잉크보다 나은게 아닐까 하는
결론에 끼워맞추는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모니터도 논글레어만 쓰고 휴대폰에서 지문방지 필름이 화면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눈은 편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보면 이것도 눈 피로가 쌓였습니다. 글씨 크기를 크게하니 훨씬 낫던데요.
리페라는 써보질 않았으니 잘 모르겠는데 논문은 아무래도 독립변수들을 제어하다보니
글씨크기를 같게 실험했을텐데... 글씨크기를 키우면 집중도도 종이급이 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밝은 환경에서 e-ink 기기를 보면 꽤 매우 편안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이패드 에어보다요...
물론 어두운 환경에서는 큰 차이는 없지만요..
무엇보다 빠른 반응성에 있어서는 태플릿이 압도적이므로... 그부분에서는 차이가 있네요..
우리 눈이 태양이나, 별빛을 직접 구별하는 것은 소수이고,
대부분 햇빛이나, 불에 반사된 화질을 인식하도록
진화되서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산. 바다. 나무 . 사람. 전부 햇빛에 반사되어서 확인 하죠!
사실 우리 눈에 tv, lcd 처럼 직접광은 처음 경험하는 장치이고...
하지만 왜 어떤 요소가 직접광은 피로한지는 의문입니다?
간상 세포 때문에? 홍체 때문에?
E-ink로 보면 아무래도 종이랑 가까워서 눈이 더 편안하지 않을까 싶어서, 사려고 하고 있었는데"
글을 이렇게 시작하고 계십니다.
LCD와 e-ink는 차이 없다, e-ink와 종이책도 차이 없다, 그러므로 종이책과 LCD도 차이 없다 가 됩니다.
이게 맞는 논리일까요?
태블릿류의 LCD에서 백라이트라 하는 것은 LCD 바로 뒷면에서 직사하는 백라이트가 아니라 광원이 LCD 패널 가장자리에 있는 Edge Lit 방식이 대부분 입니다. (아마 TV처럼 대형 화면의 경우 로컬 디밍을 위해 LCD 패널 바로 뒤에 광원을 설치하기도 합니다만 태블릿은 두께나 배터리 효율, 비용 등을 고려하면 로컬 디밍은 쓰지 않고 다 Edge Lit 방식입니다.) 또한 이잉크의 프런트라이트 또한 한쪽 면에서 광원을 비추는 방식이고요.
결국 그렇다면 이잉크나 LCD나 마찬가지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주변이 충분히 밝은 경우 그래서 이잉크에서 프런트라이트가 필요하지 않아서 끄고 사용하는 경우엔 이잉크에서 빛을 내보내지 않기 떄문에 일반 책과 같은 느낌이 나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이잉크 화면을 잘 보면 LCD 처럼 매끄러운 게 아니라 살짝 오돌도돌한(?) 느낌입니다. 반사를 막기 위해서인데, 이 부분도 역시 눈의 피로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여튼, 어두운 환경에서 프론트라이트를 켜야 하는 환경에서의 이잉크류는 LCD와 별반 차이가 없다가 제 생각입니다.
피로도가 적다고 봅니다.
피로도의 요인들은
1) 광원의 플리커(CRT, LCD 에 있음)
: 고가 모니터나 중급 이상에서는 Flicker를 줄여서 눈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습니다.
2) 기기 표면의 반사율 (CRT >> LCD >> E-ink >>>>> 종이)
: 반사율이 적을 수록 눈이 편합니다.
: 실내 조명 연구에도 간접반사광이 편안하다 말하고 있죠.
3) 화면의 크기 : 어느정도 클 수록 유리.
: 작은 화면을 보려면, 눈과 가깝게 봐야하는데, 이 경우 눈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죠.
4) 해상도
: 높은 해상도에 폰트 크기등이 충분히 크면 가독성이 좋아서 눈이 덜 필요합니다.
: 극단적인 예지만... 2012년도 편광 방식 3D모니터 유행할때 게임하며 글씨를 읽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었죠.
5) 기타 :
스크린에 보호필름등을 붙이면 이중 반사 및 기타 광학 문제로 눈이 더 피곤해질 수 있다.
결론.....
1) 직접광 보단... 반사광을 이용하는 종이, e-ink제품이 눈이 편하다
다만, 저반사 처리가 된 LCD제품도 나름 개선된다.
2) 해상도와 매체의 크기.... 종이 >>> LCD, e-ink(각 제품별 스팩에 따라)
3) 기타 : Contrast가 너무 낮아도 구분력이 떨어져서 나쁘지만, 너무 높아도 눈이 부시므로
적절해야함. 이는 각 사용자마다 최적의 편안한 셋팅을 직접 해야하는 부분임.
아이패드로 보면 눈아파 죽겠는데.. E잉크는 하나도 안피곤함
의사시라고 하시니 눈의 피로가 왜 생기는지 아실테고요.
그걸 역으로 생각해보면 해상도 떨어져서 글자 구분이 힘들 정도가 아니면
전혀 무관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펄패널일 때보다 카르타 패널이 콘트라스트가 높아서
피로도는 더 줄어들었을겁니다.
근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전 lcd도 딱히 더 피로하고 그렇진 않습니다.
피로도는 가독성 떨어질수록, 반사도 때문이라고 봅니다.
책이던 E-INK던, LCD던 사용 환경과 습관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써본 E-INK 단말기는 레티나 아이패드보다 눈이 편안하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