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버랜드 스마트예약
올해 4월 1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에버랜드 어플,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연간회원권, 자유이용권, 캐리비안 베이, 에버기프트콘 등 가능합니다. 폰으로 제휴할인카드로 결제하면 QR코드가 나오는데, QR코드를 매표소 말고 정문에서 보여주시면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다만, 올레멤버십 할인(40%)은 매표소에서만 가능한 것 같더라고요. 가기 직전 제휴 할인카드를 잃어버려서 울며 겨자먹기로 올레멤버십 할인을 받고 간 터라 스마트 예약은 써보지 못했어요.
2. 모바일 베이코인
역시 4월 1일부터 시작했더라고요. 에버랜드 어플에서 선불금을 QR코드에 1, 3, 5, 10, 20만원 단위로 충전해 에버랜드 어디에서나 쓰는 제도입니다. 캐리비안 베이에서 참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게 에버랜드에서도 가능하군요. QR코드 공유해서 같이 간 사람들끼리 써도 가능하고(혼자가서 그럴 일은 없었지만), 휴대폰이 꺼지면 예약확인증을 대신 받아 쓸 수 있더라고요. 잔액은 다음 날 자동환불 됩니다. 계획있는 지출하실 분들은 꼭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돈을 팡팡 쓸 계획이어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3. 에버랜드 어플
에버랜드 어플을 받으시면 마이쿠폰함에 식음료 할인쿠폰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걸 사용하시면 작게나마 할인이 가능해요. 저도 이것 때문에 어플을 받았습니다. 퍼레이드 알림도 받을 수 있고요. 인포에서 지도 안받으셔도 이걸로 확인이 가능해요. 놀이기구별 대기시간도 확인가능합니다만 싱글라이더는 그런거 확인 안해도 되죠. 안드폰, 아이폰 다 앱이 있어요
4. 로스트밸리
사파리랑 비슷하게 동물구경하는 어트랙션인데, 수륙양용버스로 돌아다녀서 얕은 물하고 땅을 번갈아가는 코스입니다. 수륙양용버스 제외하곤 모두 사파리랑 같아요. 버스 왼쪽 타시든 오른쪽 타시든 동물들은 반반씩 볼 수 있지만 저는 왼쪽을 추천해드립니다. 물론 좋아하는 동물들에 따라 정말 다르겠지만 우리가 잘 알만한 동물들이 왼쪽에 더 많더라고요. 대기시간이 어마어마한데, 사람 없을 땐 20분, 많으면 2시간까지 기다려야 된다고 하네요. 기다리기 싫으신 분들은 로스트밸리 정문 옆에 작게 삼성생명 라이프밸리에서 상담받고 큐패스 발급받으시면 되요. 오전, 오후(1시 반부터) 200장인가씩 선착순으로 발급하고요. 전 개인정보 파느니 30분 기다리는게 나아서 그냥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것도 나름 재미있어요. 대기줄에 동물들도 구경할 수 있어요. 두루미가 기억에 남네요. 자유이용권 있으면 따로 돈 안내도 돼요. 날씨 때문에 그런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불곰이 없어서 약간 아쉬웠어요. 기억에 남는 동물은 홍학과 얼룩말, 백사자, 기린 정도에요. 나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애기들은 버스가 물 첨벙첨벙거리면서 다니니까 참 좋아하더라고요.
5. 싱글라이더
1) 싱글라이더 소개
혼자 가신다면 각 놀이기구 앞에 표지판에 써있는 싱글라이더가 뭔지 궁금하실 거에요. 표지는 붙어있는데, 사용법도 없고… 싱글라이더 제도란 놀이기구 꽉 채웠는데도 동반 탑승자들이 타고 나서도 한두자리씩 띄엄띄엄 비는 자리에 혼자 오신 분들 우선적으로 앉히는 제도에요. 기다릴 필요 없어요. 하지만 설명이 여기서 끝이라는게 문제죠. 혼자 오신 분들, 친구랑 왔는데 친구가 못타겠다 하는 분들 모두를 위한 거에요. 에버랜드 정문에서 아무리 '싱글라이더인데요!!' 라고 하셔도 아무 것도 안드립니다. 싱글라이더는 각 놀이기구 입구에서 확인받아요. 모든 놀이기구가 가능한 건 아니고 앞에서 얘기한 대로 싱글라이더 표지가 입구에 붙어있는 놀이기구에 한해서만 이에요. 어제 탔던 것 중에 싱글라이더 안되는 건 로스트밸리하고 바이킹정도 였어요. 그 외에는 거의 된다고 보셔도 되요. 티익스프레스 역시 예약제가 끝나고 난 3시부터 가능합니다. 아마 혼자 가시는 분들은 인터넷을 통해 딱 여기까지 알고 가실거에요. 저도 그랬고요.
2) 싱글라이더 타는 법 – 허리케인
처음에 갔을 때는 사람들이 서있는 줄에 같이 기다려야 하는 줄 알았어요. 그렇다고 철판깔고 새치기를 해서 맨 앞까지 가서 캐스터한테 ‘저!!저!!싱글라이더인데요!!’ 하기에는 저는 마음이 너무 작아요. 새치기할 용기도 없고요. 기대했던 캐스터 분들도 '싱글라이더 있으신가요?' 라는 질문도 안하시더라고요. 싱글라이더가 의외로 많다는 인터넷 후기를 믿었지만 정작 어젠 그 넓디 넓은 에버랜드에 싱글라이더가 저 혼자 뿐인 느낌이었어요. 캐스터분들도 싱글라이더를 잘 먼저 안찾아주세요. 없이 운행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그런가봐요. 혼자 가시면 마음이 원래보다 훨씬 더 작아진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오전에 가서 탈 때는 사람들이랑 똑같이 줄을 한참 기다리고 탔어요.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정신없이 핸드폰만 쳐다봤죠. 그렇게 혼자만의 연극이 끝나고, 캐스터에게 말을 걸 수 있는 거리가 되었습니다. 다음 턴에서 제가 놀이기구를 탈 순서가 된거죠. 허리케인의 캐스터에게 ‘혼자 왔는데 여기서 기다리는 것 맞나요?’ 물어보니 그 때 친절하게 밖에서 싱글라이더가 들어오는 다른 통로를 알려주더라고요. 놀이기구마다 그 어둠의 통로(?)는 달라요.
허리케인의 경우 사람들이 줄서있는 펜스 말고 놀이기구 출구 옆에 사람들이 구경하느라 들러붙어 있는 펜스가 있어요. 그 펜스를 잡고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더 이상 가지말라는 줄로 막혀 있는데 그걸 아래로 넘으시든, 잠깐 열었다가 다시 닫으시든 상관없이 그렇게 쭉 들어오세요. 그러면 사람들이 줄 서있는 펜스 바로 옆 작은 공간으로 입장하게 되요. 하지만 거기 통로로는 놀이기구로 입장할 수도 없고 (펜스가 잠겨있어요) 펜스로 구분되어 있어서 원래 줄에 합류될 방법도 없기 때문에 새치기를 한다는 오해는 받지 않아요. 하지만 조금 주목을 받는 건 사실입니다. 거기는 우선탑승자들이나 싱글라이더가 기다리는 곳이에요. 그 공간에 있으면 정말 혼자 왔다는 느낌을 팍팍 느끼게 해줍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금방 행복해질 수 있죠. 이런 식으로 놀이기구마다 따로 싱글라이더를 위한 장소라던가 그런 것들이 특별히 마련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큐패스 통로가 있다면 글로 가면 되지만요.
그 공간에서 캐스터에게 강렬한 눈빛을 보내든 수신호를 보내든 해서 눈빛교환을 합니다. 그럼 캐스터가 다가옵니다. 그 때 ‘싱글라이더 되나요?’라고 자신있게 물어보세요. 전 처음 갔을 때 ‘혼자 왔는데 타도 되나요?’ 라고 물어봤는데 사람들이 왠지 수군거리는 것 같아 참 많은 식은땀을 흘렸어요. 멋지게 ‘싱글라이더 되나요?’ 라고 물어보세요. 그러면 일단 줄기다리는 사람들 다 타고 난 뒤 한두자리 남으면 제가 서있는 앞 펜스를 열어줍니다. 그럼 재빨리 뛰어가서 타시면 됩니다. 어젠 캐스터가 계속 제가 몇번 탔는지 방송으로 세주어서 조금 민망했지만 허리케인만 10번 정도? 탔던 것 같습니다. 셔틀버스 출발 10분 전에 시간 남아서 허리케인 마지막으로 타고 나왔네요. 싱글라이더를 이용하시면 그만큼 재빠르게 탈 수 있어요. 그 어둠의 통로에는 싱글라이더 말고도 우선탑승권 (어젠 대부분 장애인 분들이셨어요.) 소지한 분들이 기다리는 곳이더라고요. 그래서 익숙한 단체분들하고 하루 종일 자주 마주치게 되었어요.
3) 싱글라이더 타는 법 – 놀이기구가 입구에서 보이는 경우
허리케인이 대표적으로 놀이기구가 입구에서 보이는 경우지요. 놀이기구가 입구에서 보이시는 경우는 출구에서 기다렸다가 캐스터와 소통하시던지, 아니면 사람들이 줄서있는 근처에 캐스터와 대화할 수 있을만한 거리의 펜스가 있는지 확인하시면 돼요. 대부분 잘 마련되어 있지 않아요. 맘 편하게 출구쪽으로 가셔서 물어보셔도 되고요. 더블락스핀, 렛츠트위스트는 출구 쪽에서 기다리시면 돼요. 각각 3번 이상씩은 탔던 것 같아요. 출구에서 기다리는 방법은 더블락스핀에서 제가 자꾸 왔다갔다 하니까 친절하게 캐스터가 물론 알려준 방법이랍니다.
4) 싱글라이더 타는 법 – 놀이기구가 입구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
티익스프레스, 아마존 익스프레스 이런 것들이 대표적으로 놀이기구 사이즈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입구에서 놀이기구가 직접 보이지 않는 경우죠. 물론 멀리서는 보이지만, 입구에서는 놀이기구 대기줄이 보이지 않아요. 이 경우엔 싱글라이더 탑승법이 한층 더 쉽습니다. 보통 캐스터들이 입구 앞에서 자유이용권 확인 등의 업무를 위해 서계시는데요. 그 때 가까이 가서 이용권을 보여드리고 '싱글라이더입니다!!' 라고 외치시면 작은 싱글라이더 티켓이라는 걸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싱글라이더 후기 블로그에 이걸 인증하셔서 전 이걸 에버랜드 입구에서 받는 줄 알았어요. 이걸 가지고 큐패스 라인으로 쭉 걸으시면 사람들이 엄청 줄서있는 줄 옆으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처럼 쑥쑥 놀이기구가 있는 곳까지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거기서 다시 캐스터분에게 티켓 반납하시면 (가질 수 있는게 아닙니다.) 우선 탑승 가능합니다.
티익스프레스는 어제 기준으로, 오후 3시까지 예약제로 운행되어서 싱글라이더 그런거 없더라고요. 혼자와도 예약증 끊어야 합니다. 어제는 사람 적은 평일이어서 그런진 몰라도 1시 40분정도면 3시까지 마감되니 참고하세요. 3시 이후에는 티익스프레스 싱글라이더 가능합니다. 티익스프레스 예약증 끊고, 기다리기 위해 빈둥거리다가 가까이 있는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싱글라이더 이용해서 세번 정도 타니까 20분 가량 소요되어서 바로 티익스프레스로 직행했어요. 예약증을 1시타임, 2시타임 이렇게 2장 발급받았는데 한번 타고나서 죽을 것 같아서 다시는 못타겠더라고요.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매번 자리가 한두자리 비어서 정말 계속계속 탈 수 있습니다. 단체로 온 분들과 함께 타면 민망함은 덤이지만 참을만 했습니다.
에버랜드 가기로 처음 결심했을 때는 정말 민망해서 잘 타고 올수 있을까 싶었는데, 만족도는 별 다섯개입니다. 조금 늦은 나이에 군입대를 앞두고 집에서 빈둥거리기가 뭐하기도 하고 조금 벌어둔거 팡팡 쓰자는 계획으로 가봤는데 정말로 재미있었습니다. 놀이기구 잘타는 여자친구랑 온게 2개고, 놀이기구 정말 잘 타는 친구랑 온게 3개반이라는 거에 기준해서요. 다음엔 야간도 노려볼 생각입니다. 놀이기구에 대한 공포보다 뻘쭘함만 잘 이겨낸다면 정말 강추할만한 것 같습니다. 야호!
연속으로 10번정도 도합 18번 정도 타니 나중에는 레일밑에 피어있는 들꽃하고 나비를 감상하게 되더군요....
혼자는 재미있어도 그게 더 슬플것 같아요.ㅠㅠ
from CLiOS
#CLiOS
저도 USJ USS 갈때마다 너무 유용한 싱글라이더...
캐비도 싱글라이더 했으면 좋겠지만 거긴 저만 혼자가는듯 ㅠㅠ
#CLiOS
from CV
그렇구 말구요....아~ 저 여기요~ 잠시 눈물 좀 닦고 갈게여~ ㅋㅋㅋ
글에 눈물 섞인건 저만의 느낌이겠죠?^^
연간 3년차인데 애들땜시 놀이기구는 한번도 못타봤습니다. ㅎㅎ
돈아까워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