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제가 하는 방법은 당장은 어느 누구도 따라 하시지 말고
제발 관계 법령이 갖춰어진다음에 하시던지
아니면 제가 삽질을 다 끝낸 다음에 하시기 바랍니다. T_T~~
제는 모사이트에서 유저기반의 OS를 만드는 프로잭트를 진행하다가
이걸 마이크로 펀딩식으로 해보자라는 생각에
몇년전부터 이걸 준비해 왔습니다.
사실 이걸 하기 위해서 처음에 간단하게 공동구매 프로잭트도 진행해서
타블렛 생산업체와 가격 협상도 해보고
새로운 타블렛이 나올때마다 성능자료 만들고 리뷰도 쓰고
트랜드 분석한 자료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직접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도 분석하고
성능 데이터 자료도 체계적으로 만들어서
하드웨어 및 펌웨어를 이렇게 셋팅한뒤에
OS에 대한 Tool 및 관련 SDK를 제공한다고 하면
제조사의 펌웨어만 바라보고 있는것 보다
유저들이 좀더 쉽게 펌웨어를 만들수 있을거다라는 걸 생각하고
이런 펌웨어가 탑재될수 있는 타블렛과 OS Tool을 공급하기 위한
마이크로 펀딩 프로잭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생각은 그냔 공동구매식으로 돈 모은다음에 부가세내고 전파인증만 받으면 되지라는
생각을 했고
어차피 이익을 남기는 구조가 아니라 비용에 대한걸 투명하게 밝히고
서로 유저들이 서로 써보면서 유저들끼리 재미있는 펌웨어를 만들고
제조사가 SDK바뀔때마다 순정펌만 제공하면 알아서 유저들이 할수 있겠지라는
정말 쉽게 일을 진행시켰습니다.
1. 첫번쨰 문제
이 문제는 바로 수입 및 인증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한국에서 마이크로 펀딩를 대행해 주는 업체가 있습니다.
업체에서 대행할 경우 약 10%정도의 수수료를 받는데요.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수수료만 받으면 좋은데요.
인증, AS에 대한 관리, 폐기물외 문서비용등등을 처리하는 비용을
내는것 역시 마이크로 펀딩 대행업체로 하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들어갑니다.
즉 인증도 발품팔고 하지 않으면 당연히 비싸질수밖에 없고
AS관리 역시 그쪽에서는 프로세스 잡는걸 모르니까
그냥 사설업체를 소개시켜줄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관리비용도 상당부분 들어가게 될겁니다.
문서 비용역시 마찬가지구요.
이것 때문에 단순하게 인증 및 협상후 통관할때 인증을 대행해줄 업체에다 맡기려고 했습니다만
세금에 대한 상황이 불거져 나오게 되었습니다.
인증대행이런건 상관없는데
의뢰를 맡긴 주체가 격이 없는 개인들이 운영위원회 만들어서 진행되는 단체라
세금에 대한 걸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세무사와 이 이야기를 했더니 상당히 난감함을 표현하더군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그냥 프로잭트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해 버리는거였습니다. -_-~~
2. 두번째 문제
자 법무사를 통해 법인은 설립했고
법인을 설립한건 좋습니다만
타블렛이라는 자체가 전자기기기에
관세가 면제되는 물건이긴 합니다만
(부가세는 내야합니다 T_T~)
아무리 이익이 나지 않는 프로잭트라 하더라도
부가세 및 마진에 대한 신고를 해야 됩니다.
뭐 부가세야 원천징수니까 그러려니 하겠지만
(사실 여기까지 돌아서 오는데도 상당히 걸렸습니다 T_T~)
자 마진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게 또 걸립니다.
어차피 저나 운영위원에 대한 용역비를 처리하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지금 대충 들어간 비용과 활동비를 보면 마진이 남는 구조가 전혀 아니라서
마이너스가 될 확율이 매우 높긴 합니다만
(매우 높은게 아니라 90% 확실합니다.)
이거에 대한 사유서를 또 써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쓰면 상관이 없는데 세무사 동원해서 하면
이것 역시 비용이 들기에 저 혼자 써야 됩니다.
동원하면 돈이니까요.
3. 세번째 문제
AS 및 폐기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AS는 어차피 1대1교환이긴 하겠지만
유상 수리를 위해 일정부분의 부품을 남겨두어야 합니다.
근데 말이죠.
만든 법인이 마이크로 펀딩만을 위해 만든거라
AS는 어떻게 되긴 하겠지만
1년 이후 유상수리에 대한걸 할려면
난감합니다. -_-~~
더구나 회사로 만들게 아니기에 프로잭트 끝나고
법인을 해산시키게 될 경우
상당히 난감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부품을 저희집에 쌓아 둘수는 없는것이구요.
다행히 무상으로 창고를 쓸수 있는곳이 있어서
일단 몇년은 버티긴 하겠지만
전자부품 다루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냥 비나 눈만 막고 놔두면
부품들 맛가게 되는게 눈에 뻔하기에
진공뽁뽁기로 처리하는 작업도 해야 합니다.
근데 이것도 비용으로 처리됩니다.
폐기물 처리에 관한 프로세스 역시 마찬가지로
1년이후에 30%정도를 폐기물로 간주해서 처리해야 하는데요.
회사가 아닌이상 이걸 일괄적으로 수거해서 할수 없으니
여기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했습니다.
4. 네번째 문제
자 프로잭트 자체가 출자구매동의서에 대한 동의를 근거로 진행되는데요.
주식을 주는 건 아니지만 출자구매자들이
타블렛을 받고 프로잭트의 이익이 발생하면
10%의 이익을 1년후에 받을수 있게 공개제안서에 써 놨습니다.
근데 이게 출자의 개념인지 통신판매업의 개념인지에 대한게
상당히 불분명합니다.
그래서 관련법규는 일단 없는걸로 나와 있다고 확인을 받았습니다만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몰라서 이리저리 뛰어 다녀야 했습니다.
물론 신고를 하는건 어렵지 않고
그냥 서류 준비해서 하면 되는데요.
아직까지 해석이 나온 상태가 아니라서
뭐라고 말하기는 힘들긴 합니다.
허나 마이크로 펀딩자체가 어디에 들어가는지에 대한걸
알아보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 다녀야 합니다.
결과가 나오면 아마도 표준이 되긴 하겠지만
현재로써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한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직까지 서류작업에 대한건 어디까지 해야 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마이크로 펀딩 프로잭트 진행하면서
느낀건 그야말로 한국에는 예가 없기에
그냥 삽질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지금 마이크로 펀딩을 할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대행업체에 맡겨도 괜찮지만
전자기기 계통을 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면
적어도 제가 하는 프로잭트의 프로세스가 끝난 다음에
그걸 근거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돈만 있으면 쉽게 할겁니다만 이 프로잭트 자체가 돈벌기 않기 위한 비영리 프로잭트이기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동일한 작업을 하실려면 제발 제가 하는거 끝난걸 보시고 하셨으면 합니다..
나중에 완전하게 끝나면 다시 한번 팁과 강좌란에 쓰겠습니다.
제발 관계 법령이 갖춰어진다음에 하시던지
아니면 제가 삽질을 다 끝낸 다음에 하시기 바랍니다. T_T~~
제는 모사이트에서 유저기반의 OS를 만드는 프로잭트를 진행하다가
이걸 마이크로 펀딩식으로 해보자라는 생각에
몇년전부터 이걸 준비해 왔습니다.
사실 이걸 하기 위해서 처음에 간단하게 공동구매 프로잭트도 진행해서
타블렛 생산업체와 가격 협상도 해보고
새로운 타블렛이 나올때마다 성능자료 만들고 리뷰도 쓰고
트랜드 분석한 자료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직접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도 분석하고
성능 데이터 자료도 체계적으로 만들어서
하드웨어 및 펌웨어를 이렇게 셋팅한뒤에
OS에 대한 Tool 및 관련 SDK를 제공한다고 하면
제조사의 펌웨어만 바라보고 있는것 보다
유저들이 좀더 쉽게 펌웨어를 만들수 있을거다라는 걸 생각하고
이런 펌웨어가 탑재될수 있는 타블렛과 OS Tool을 공급하기 위한
마이크로 펀딩 프로잭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생각은 그냔 공동구매식으로 돈 모은다음에 부가세내고 전파인증만 받으면 되지라는
생각을 했고
어차피 이익을 남기는 구조가 아니라 비용에 대한걸 투명하게 밝히고
서로 유저들이 서로 써보면서 유저들끼리 재미있는 펌웨어를 만들고
제조사가 SDK바뀔때마다 순정펌만 제공하면 알아서 유저들이 할수 있겠지라는
정말 쉽게 일을 진행시켰습니다.
1. 첫번쨰 문제
이 문제는 바로 수입 및 인증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한국에서 마이크로 펀딩를 대행해 주는 업체가 있습니다.
업체에서 대행할 경우 약 10%정도의 수수료를 받는데요.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수수료만 받으면 좋은데요.
인증, AS에 대한 관리, 폐기물외 문서비용등등을 처리하는 비용을
내는것 역시 마이크로 펀딩 대행업체로 하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들어갑니다.
즉 인증도 발품팔고 하지 않으면 당연히 비싸질수밖에 없고
AS관리 역시 그쪽에서는 프로세스 잡는걸 모르니까
그냥 사설업체를 소개시켜줄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관리비용도 상당부분 들어가게 될겁니다.
문서 비용역시 마찬가지구요.
이것 때문에 단순하게 인증 및 협상후 통관할때 인증을 대행해줄 업체에다 맡기려고 했습니다만
세금에 대한 상황이 불거져 나오게 되었습니다.
인증대행이런건 상관없는데
의뢰를 맡긴 주체가 격이 없는 개인들이 운영위원회 만들어서 진행되는 단체라
세금에 대한 걸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세무사와 이 이야기를 했더니 상당히 난감함을 표현하더군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그냥 프로잭트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해 버리는거였습니다. -_-~~
2. 두번째 문제
자 법무사를 통해 법인은 설립했고
법인을 설립한건 좋습니다만
타블렛이라는 자체가 전자기기기에
관세가 면제되는 물건이긴 합니다만
(부가세는 내야합니다 T_T~)
아무리 이익이 나지 않는 프로잭트라 하더라도
부가세 및 마진에 대한 신고를 해야 됩니다.
뭐 부가세야 원천징수니까 그러려니 하겠지만
(사실 여기까지 돌아서 오는데도 상당히 걸렸습니다 T_T~)
자 마진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게 또 걸립니다.
어차피 저나 운영위원에 대한 용역비를 처리하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지금 대충 들어간 비용과 활동비를 보면 마진이 남는 구조가 전혀 아니라서
마이너스가 될 확율이 매우 높긴 합니다만
(매우 높은게 아니라 90% 확실합니다.)
이거에 대한 사유서를 또 써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쓰면 상관이 없는데 세무사 동원해서 하면
이것 역시 비용이 들기에 저 혼자 써야 됩니다.
동원하면 돈이니까요.
3. 세번째 문제
AS 및 폐기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AS는 어차피 1대1교환이긴 하겠지만
유상 수리를 위해 일정부분의 부품을 남겨두어야 합니다.
근데 말이죠.
만든 법인이 마이크로 펀딩만을 위해 만든거라
AS는 어떻게 되긴 하겠지만
1년 이후 유상수리에 대한걸 할려면
난감합니다. -_-~~
더구나 회사로 만들게 아니기에 프로잭트 끝나고
법인을 해산시키게 될 경우
상당히 난감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부품을 저희집에 쌓아 둘수는 없는것이구요.
다행히 무상으로 창고를 쓸수 있는곳이 있어서
일단 몇년은 버티긴 하겠지만
전자부품 다루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냥 비나 눈만 막고 놔두면
부품들 맛가게 되는게 눈에 뻔하기에
진공뽁뽁기로 처리하는 작업도 해야 합니다.
근데 이것도 비용으로 처리됩니다.
폐기물 처리에 관한 프로세스 역시 마찬가지로
1년이후에 30%정도를 폐기물로 간주해서 처리해야 하는데요.
회사가 아닌이상 이걸 일괄적으로 수거해서 할수 없으니
여기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했습니다.
4. 네번째 문제
자 프로잭트 자체가 출자구매동의서에 대한 동의를 근거로 진행되는데요.
주식을 주는 건 아니지만 출자구매자들이
타블렛을 받고 프로잭트의 이익이 발생하면
10%의 이익을 1년후에 받을수 있게 공개제안서에 써 놨습니다.
근데 이게 출자의 개념인지 통신판매업의 개념인지에 대한게
상당히 불분명합니다.
그래서 관련법규는 일단 없는걸로 나와 있다고 확인을 받았습니다만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몰라서 이리저리 뛰어 다녀야 했습니다.
물론 신고를 하는건 어렵지 않고
그냥 서류 준비해서 하면 되는데요.
아직까지 해석이 나온 상태가 아니라서
뭐라고 말하기는 힘들긴 합니다.
허나 마이크로 펀딩자체가 어디에 들어가는지에 대한걸
알아보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 다녀야 합니다.
결과가 나오면 아마도 표준이 되긴 하겠지만
현재로써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한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직까지 서류작업에 대한건 어디까지 해야 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마이크로 펀딩 프로잭트 진행하면서
느낀건 그야말로 한국에는 예가 없기에
그냥 삽질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지금 마이크로 펀딩을 할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대행업체에 맡겨도 괜찮지만
전자기기 계통을 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면
적어도 제가 하는 프로잭트의 프로세스가 끝난 다음에
그걸 근거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돈만 있으면 쉽게 할겁니다만 이 프로잭트 자체가 돈벌기 않기 위한 비영리 프로잭트이기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동일한 작업을 하실려면 제발 제가 하는거 끝난걸 보시고 하셨으면 합니다..
나중에 완전하게 끝나면 다시 한번 팁과 강좌란에 쓰겠습니다.
#CLiOS
정부에서 맨날 창조경제 어쩌고 저쩌고, 미국 실리콘 밸리와 같은 테크노밸리 육성 어쩌고 저쩌고, 손톱 밑 가시 제거.. 청년 창업 지원..
규제 완화, 철폐..
아무리 외쳐도.. 막상 부딪히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냥 언론 보도용 같다는 생각이..ㅜ
힘내십시오. 먼저 가신 발자국보고 뒤에 따라 가는 사람은 쉽게 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보화격차 해소사업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CLiOS
힘내서 좋은 선례를 남겨주시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화이팅~!!
나중에 관련일로 상담 좀 하실 것 같습니다. ^^
더 수고스러우시겠지만 관련 경험담으로 강연회를 하면 좋을 것 같군요.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