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칭 클량 공식 농사꾼 입니다
어제 제가 작년에 재배한 바질 씨앗을 나눔해드렸는데요. 제가 또,,, 유산균과 관련된 아주 작은 인터넷 카페 매니저이기도 하고 그분들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바질과 치아 씨드의 이용방법도 어쩌다 보니 좀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작년에 재배까지 했었습니다.
바질과 치아는 허브의 일종이라서 원래 씨앗이 아니라 잎이 요리의 원료로 사용이 되는 식물이에요. 파스타나 스파게티 동남아의 여러 요리들에 향미료로써 많이 이용이 되고 있죠.
여담입니다만,
특히나 바질 같은 경우에는 제가 회사를 그만 두려고 사표를 내고 전무님과 면담에서 '자네 회사 그만 두고 귀농해서 뭘 재배 할건가?' 하고 물었을 때 자신있게 '바질 재배하려구요' 라고 했을 정도로 저와 관련이 깊습니다.
사실 씨앗이 아니라, 바질은 파스타에 없어서 안되는 허브인데 우니나라 파스타에는 생바질이 아니라 말린 바질 가루를 수입해서 사용하거든요. 그래서 바질을 울나라에서 재배해서 유명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제공하면 어떨까 하는 사업을 구상하다가, 지금은 완전 다른걸 재배 하고 있지만요.
한때 잠깐 바질과 치아씨드가 엄청 인기였었습니다. 그러면서 입소문을 타고 다니며 먹는 방법들이 이상하게 되고 효과가 과장되고 잘못 전달 된게 많아서 바질과 치아씨드를 별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올려 놓을까 합니다.
바질이나 치아씨드는 수분흡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거의 동일하니까, 바질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바질 이용하는 방법
1. 바질의 첫째 목적은 '포만감' 입니다. 둘째 목적은 '장운동을 도와주는 역할' 절대 어떠한 '약리적 성분' 때문에 먹는 것이 아니에요.
-즉, 바질이 살을 빠지게 하는건 아니에요. 포만감으로 밥을 적게 먹는 효과를 줍니다.
2. 한스푼 정도의 적당량을 물에 넣어 충분히 불립니다 (1~6시간 이상 물에 불리는 것을 추천)
-1회 복용 적당량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포만감을 줄 정도로 섭취 하면 됩니다.
-1회용 플라스틱 스푼 기준 200ml 정도 넣어 보면,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불어나는지 눈으로 확인이 됩니다. 사실 수치적으로는 씨앗의 40배 정도의 물을 흡수하는데, 숫자로는 잘 와닫지를 않는데 처음 눈으로 보면 정말 깜짝 놀라죠.
-밥수저 1스푼에 500ml 정도 물을 넣어서 충분히 불려 줍니다. 양의 기준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본인의 양만큼 드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해보면 1분도 안되서 물을 왠만큼 흡수해버리기 때문에, 1시간이나 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많이 둬서 빠짐 없이 물을 흡수하게 하고 난 후 드시는 것이 좋아요.
3. 식사전에 씹지 않고 후루룩 마셔 줍니다.
-씨앗에는 여러가서 성분이 들어 있어요. 그 성분이 몸에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씹어 먹게 되면 수분을 흡수한 씨앗의 외벽 젤리 형태가 부서지면서 바질씨드를 먹고 얻고자 하는 첫번째 효과 포만감의 효과를 못 봅니다.
-식사 후에 먹으면? 만약 식사를 그냥 평소대로 먹었다면 그냥 배만 더 부릅니다. 물론 식사량이 적었다면 상관 없습니다. 포만감의 효과를 볼 수 있겠지요.
4. 다른 음료나 음식에 넣어서 먹을땐 물에 충분히 불린 후, 그 다음에 섞어 드시는 것을 추천 합니다.
-음료의 경우 h2o 물 뿐만 아니라, 설탕이라던지 나트륨 기타 등등 여러가지가 섞여 있을 수 있자나요. 바질이나 치아의 씨앗의 표면에서 수분을 흡수해서 젤리 형태로 만드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씨앗의 표면에 다른 성분이 붙어서 수분과 만나지 못하면 그부분은 마른체로 우리 몸안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러면 몸안에서 몸안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요거트와 같은 지방이 들어 있는 것과 섞어 드실땐 반드시 물에 불린 후 그다음 섞어 드시길 추천 드려요.
바질 주의사항
1. 반드시 충분히 불린 후 음용합니다.
-바질은 살아 있는 씨앗 입니다. 생물의 특성상 성장이 느린 것도 있고, 빠른 것도 있어요. 따라서 바질 씨앗 역시 물에 빨리 불어나는 것이 있고 천천히 불어 나는 것이 있습니다. 물에 덜 불려진 상태로 바질을 먹을 경우 몸 속에서 몸에 있는 수분을 흡수하여 역효과가 일어 날 수 있습니다.
또는 바질을 물에 불리지 않고 마실 경우, 바질은 물을 순식간에 흡수 하기 때문에, 목이나 식도의 수분을 흡수하며 붙어 버려 불쾌 감을 줄 수 있습니다.
-가끔 급하다고 씨앗을 먼저 털어 넣고 물을 마시는 분들도 많은데, 넘어 가는 도중 씨앗이 식도의 수분을 빨아 드리며 붙어서 불쾌감에 고생을 하거나 위의 수분을 흡수 하다 보니 위장 장애가 오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2. 먹을 때 씨앗을 씹지 않고 후루룩 마셔 줍니다.
-바질은 씨앗의 외벽에 수분을 가득 흡수 한 체로 포만감을 주기위해 이용하는 것이 때문에 씹어 먹으면 그 효과가 반감 됩니다.
3. 바질에는 질 수축 작용을 하는 성분 등이 있어, 임신을 준비중인 여성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4. 우유, 또는 요거트 같은 '지방'과 '단백질'이 있는 음식에 섞어 드실 경우 먼저 바질 시드를 물에 충분히 불린 후 섞어 마십니다.
-지방과 단백질이 바질의 씨앗에 묻으면 바질 씨앗이 수분 흡수하는 것을 막게 됩니다. 그러면 바질 씨앗이 덜 불려진 상태에서 몸에 들어가 몸안의 수분을 빼앗 습니다.
5. 물에 불리는 것을 3일 이상 하지 않습니다
-바질은 살아있는 씨앗이기 때문에 3일 이상 수분과 닿으면, 첫째, 씨앗이 싹이 틀 수 있습니다. 둘째 바질을 둘러싸고 있는 수분막은 일종의 섬유질 형태로 세균에 의해 부패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바질은 씨앗도 좋지만, 바질의 새싹이 훨씬 더 좋답니다.
-무첨가 티슈를 깔아 놓고 물을 흠뻑 준 후 바질 씨앗을 솔솔솔 빽빽하게 뿌려 놓고, 부엌 아무데나 7일~8일 정도면 아주 이쁘게 자라서 셀러드나 기타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기타
1. 바질과, 치아씨드의 영약학적 효과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광고는 바질 씨앗과 치아 씨앗에는 비타민과 미네랄과 어쩌구 기타 등등 많이 홍보 합니다만, 근데 그 영양성분은 씨앗의 껍질 속에 있거든요.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 씹지 않고 후루룩 마시게 되면 사람의 위산은 강하지만 씨앗의 외벽을 녹이지는 못하기 때문에 그 씨앗은 장으로 그대로 가게 되요. 그렇게 아주 작은 씨앗이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주는데요. 결국 고대로 떵으로 다 나오게 됩니다. 그 영양성분을 이용하고자 아작아작 씹어 먹게 되면 포만감 효과는 전혀 못보게 되구요. 그래서 바질과 치아씨드의 영양학적 성분은 없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물을 흡수한 씨앗을 둘러산 젤리같은건 섬유소의 일종으로 유산균 및 대장내 여러 유용한 세균들의 훌륭하고 좋은 먹이가 됩니다.
따라서 바질씨드와 치아씨드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음료는 유산균 음료!
2. 바질이나 치아를 집에서 기를 수도 있습니다. 그냥 화분에 1개 2개 정도 심으면 3~5일 후 싹이 트고 3~4개월이면 엄청 큽니다. 바질의 경우 밭에서 자라면 보통 2m 까지도 자라곤 해요. 하지만 화분에 기르면 화분의 깊이 만큼만 자랍니다(뿌리가 내릴 수 있는 만큼 가지도 딱 그만큼만 비례해서)
3. 바질은 민트과의 식물로, 허브라서 잎을 따서 요리로 활용해도 되고, 말려서 차로 우려 먹으면 좋은데, 바질의 잎을 이용해서 차로 마시면 민트와 거의 동일한 두통, 신경과민, 구내염, 강장효과, 건위, 진정, 살균 불면증과 졸음을 방지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무었이든 과용하면 독이니까요. 적당히 잘 이용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길, 바질과 치아씨드의 포만감 효과는 추천할 수 있을만큼 효과가 좋습니다.
참고로 맛은 없어요. 아니...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그러니까... 맛이 존재하지 않아요. 맛이 無 맛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는 파슬리 같은 다른 허브도 키우는 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치아씨 들어있는 음료같은거 보면 징그러워서 직접 물에불린걸 눈앞에서 보면 더 징그러울텐데...
용기내서 잘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꼭 그냥 마실 필요는 없고, 잘 불려서 꼭꼭 씹어먹어도 됩니다.
일단 씹는 재미가 있고요.
포만감이 낮아진다 하셨는데 인간의 포만감이란게 씹는 운동으로도 커지기 때문에 효과가 충분히 있습니다. *
물론, 먹는 당사자가 씹는 행위로 포만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면, 씹어 먹어도 괜찮습니다. 결국 목적은 포만감이니까요.
#CLiOS
추천해주실만한곳 있으신가요?
전 이거 물에 불린 걸 보면 좀 먹기 꺼려지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