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은 개발자 일을 하고 있고,
요즘은 모바일 관련 일도 좀 하고 있고,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을 두어서 학부모들을 자주 만나다 보니
"애들 스마트폰 어떻게 해야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정해진 답변을 해드립니다.
"한 2세대 지난 아이폰을 중고로 사주세요. 그리고 저에게 연락 주세요. 자세히 알려 드릴께요."
그런데 저에게 연락 주신 분이 한 분도 안계시니 아마도 제 말이 영 못미더웠나 봅니다. ㅜㅜ
(여기서 왜 아이폰?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일단 아래에 설명을 보시고 의견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의 고민은 요즘 휴대폰 갖는 나이가 점점 더 어려지면서 휴대폰을 사줘야 할 것 같은데,
스마트폰을 사주자니 게임 등을 많이 할까봐 고민이 되고, 그렇다고 일반 3G 폰을 사주자니 아이들을 많이 사용하는
카톡 등을 사용 못해서 소외가 될 것 같고, 이왕이면 사전같은 도움이 되는 앱 들을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고...
이런 저런 일이 고민이 되나봅니다.
분명 방법은 많은데 대부분 어른들은 그 방법을 모르니 답답한 일인 것은 분명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을 위해서 자녀들의 스마트폰 - 아이폰을 마음 놓고 쓸 수 있게 관리 통제하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을 드립니다.
예전에 iPhone Configuration Utility (IPCU) 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윈도우용과 맥용이 모두 있었는데 간단히 설명 드리면 아이폰의 기능들을 선택하여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즉 와이파이 사용금지, 카메라 사용 금지, 음악 사용 금지, 게임 설치 금지 등 아이폰 기능에 대한 제한을 정의하면
이것을 프로파일로 생성하고, 이 프로파일을 아이폰에 넣으면 그 제한이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원래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아이폰을 위한 프로파일 생성용 프로그램이었는데, 요즘은 MDM (Mobie Device Management)
솔루션에서 이러한 보안 정책 프로파일 생성 기능을 해주기 때문에 필요성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iOS 7 부터는 이러한 기능이 iOS 설정 내로 포함이 되었고, IPCU는 더 이상 지원이 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의미는 기존의 iPCU에서 사용하던 기능 제한 방법을 iOS에서 직접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능은 좀 축소 되었습니다.)
0. 사전 준비 (앱 설치)
1) 자녀의 애플 ID를 별도로 준비합니다. 보통 앱 스토어 때문에 부모 ID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바람직 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되도록 자녀에게 별도의 애플 ID를 생성하도록 하고, 만약 13세 이하 어린이라면 어린이용 애플 ID를 생성하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2) 사전 구매한 앱의 공유가 필요하다면 1에서 준비한 자녀의 ID를 부모 ID의 가족으로 구성하시기 바랍니다. 부모의 아이폰에서 "설정 -> iCloud -> 가족" 에 들어가시면 가족 구성원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3) 위에서 준비한 ID로 자녀의 아이폰에서 로그인한 뒤 자녀에게 필요한 앱을 설치합니다.
1. 차단 기능 활성화
1) "설정 -> 일반 -> 차단" 을 선택하여 들어갑니다.
2) 처음에는 비활성화 되어 있는데 상단의 "차단 활성화"를 선택합니다.
3) 그러면 차단 암호를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네 자리 숫자로 입력을 하는데, 이 암호는 화면잠금 암호와는 별개의 암호입니다. 즉 이 암호는 부모가 관리해야하고 자녀에게 노출하지 말아야 하는 암호입니다. (자녀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화면잠금 암호는 자녀가 관리하도록 해줍시다.)
4) 네 자리 숫자면 자녀가 여러번 시도해서 풀 수 있는것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드시겠지만, 해제 시도 후 틀리게 되면 해제 화면에 총 몇 번 입력 실패 했다는 메시지가 출력되고 심지어 리부팅을 해도 계속 유지가 됩니다. 따라서 부모가 가끔씩 확인만 해줘도 자녀가 풀어 보려고 시도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패 횟수가 증가할 수록 재시도 대기 시간이 길어집니다. 제가 해보니 6번째 틀리니 1분을 기다려야 했고, 7번째 틀리니 5분, 8번째 틀리니 15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5) 암호를 두 번 입력해주면 차단 기능이 활성화 됩니다.
2. 기능 차단
1) 이제 아이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도록 차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파리 비활성화, 카메라 비활성화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비활성를 하면 실행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능의 아이콘이 아에 사라집니다. 사파리 기능을 비활성화 하면 사파리 아이콘 자체가 사라져 버립니다.
2) 부모님들이 가장 신경쓰는 App 설치, App 삭제, App 내 구입 기능 역시 비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App 설치를 비활성화하면 App Store 아이콘이 사라져 버립니다.
3) 콘텐츠의 등급에 따른 제한도 가능합니다. 음악(Explicit 가사 음원 청취 가능 여부), 동영상, TV 프로그램, 책, App 등의 연령별 콘텐츠에 대한 제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콘텐츠는 아이튠즈 스토어 내의 콘텐츠에 한정이 됩니다.
4) 웹 사이트의 접근 역시 제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성인콘텐츠 제한만 가능하고, 다른 유일한 방법은 화이트 리스트 방식입니다. 즉 접근 가능한 웹사이트 URL을 미리 지정해서 지정 웹사이트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이라서 활용이 좀 어렵습니다.
5) 기타 다른 개인 정보 관련 설정을 변경가능 할 수 있는지 여부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개인 애플 ID 개정의 변경도 바꿀 수 없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6) 앱에 대한 대부분의 기능을 차단해 버리면 거의 3G 폰과 같이 문자와 통화만 가능하게도 할 수 있습니다. ㅡㅡ;
이렇게 설정을 하면 어느정도 자녀에게 필요한 기능만 제한을 하여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러한 기능의 제한이 부모의 일방적인 요구와 강압으로 이루어 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서 자녀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각각의 기능 제한에 대해서 설명하고 동의를 얻은 뒤 진행을 하는 것이
부모와 자녀 간의 이해와 존중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여기까지 설명을 드리면 제가 왜 아이폰을 권유하는지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도 물론 비슷한 방법으로 제한이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4.3 부터는 제한 된 사용자 프로파일을 만드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기능 제한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앱 설치와 관련해서는 구글 플레이에서 따로 지정을 해야하는 등 아직 기능적인 통합이 좀 아쉽습니다.
또한 단말기 제조사에 따라서 기능 사용법이 달라질 수 있고, 통신사 또는 제조사 스토어 등 여러 변수가 많습니다.
자녀가 마음만 먹으면 apk 파일 받아와서 직접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같은 곳에서는 별도의 자녀모드 관리 앱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른바 Parental Control App이라고 해서 앱 스토어에 많이 팔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시스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은 부족한 점은 아직 많습니다.
5.0에서도 이런 기능이 개선이 되었기 때문에 차츰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해봅니다.
(이미지를 파일 첨부로 했더니 상부에만 보이는데, 중간에 넣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아주 좋은 정보입니다...감사합니다
이 말씀에 동감합니다.
현명한 부모가 지향해야 할 길을 알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CLiOS
다사용자 모드가 근간에 들어서 생겨서 이를 이용하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잠금시간이 연속적이어서 시간이 디테일하게 다양하게 조절이 안되서 아쉽다는..
아이가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을, 부모가 먼저 절제하는 것이 ...
좌절하고 있던 참에 이 글이 딱!!!
아무래도 중고 아이폰 값이 올라갈 것 같다는......
근데 꼭 두세대 전이 아닌 한 세대 전 것을 사주어도 되겠죠? ^^
from CLiOS
from CV
from 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