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경우 스프레이 제품은 효과가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만 제가 사용한 방법이 효과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제품:
마트에서 구입한 스프레이 냄새제거제(곰팡이 제거, 항균,, 뭐 이런 말 써있는 제품으로, 단순히 냄새제거.. 이런 거 빼고, 장기간의 효과를 노리기 위해서 은나노 어쩌구.. 하는 걸로 긴 대롱이 달린 걸로 선택했습니다)
자동차상태:
히터를 틀면 냄새가 별로인데 에어컨을 틀면 냄새가 남. <-- 여기가 중요합니다. 다른 차는 모르겠는데 저희 차는 오토모드에서 히터를 틀면 바람이 발밑으로 나오고 에어컨을 틀면 윗쪽으로만 나옵니다. 즉, 현재 저희 차는 윗쪽으로나오는 통로에 곰팡이가 많이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자동차마다 곰팡이가 많이 있는 위치가 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저렇게 해보면서 어떤 데서 냄새가 가장 많이 나는지를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업:
곰팡이가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에어컨 바람 나오는 윗쪽구멍 네군데에 집중적으로 스프레이 대롱을 최대한 깊이 넣어서 많~~이 뿌렸습니다. 한통의 절반이상을 이쪽에 뿌렸습니다. 다 뿌린 뒤에는 바람 나오는 구멍을 닫아서 약이 최대한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물론, 시동은 끈 상태입니다. 시동켜고 뿌리면 다 도로 나와버리겠죠.
그리고 나머지는 발쪽으로 바람 나오는 구멍하고 외부에 공기유입구 찾아서 다 뿌렸습니다.
한번에 한통 다 사용합니다.
다 뿌린 뒤에 서너시간 방치했습니다. 약이 곰팡이를 죽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제 생각에는 시동켜고 바람 불면서 스프레이 뿌리는 거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약은 바람따라 다 날아가버리는데 곰팡이가 죽을까요.
그리고 시동 켜고 약냄새 빼기 위해서 한두시간 드라이빙.
효과:
첫날 - 약냄새때문에 곰팡이냄새가 없어진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음
둘째날 - 곰팡이냄새가 많이 약해졌음을 느끼나 아직도 좀 있음
일주일째 - 곰팡이냄새가 아주 조금밖에 안느껴짐
한달째 - 점점 곰팡이냄새가 약해짐을 느낌
약이 바람 나오는 길에 충분히 묻어있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곰팡이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한달 뒤에 한 번 더 했는데 이 때는 내부 필터 제거하고 안쪽으로 에바쪽으로도 충분히 많이 뿌려줬습니다.
마찬가지로 4시간 방치 후 환기.
이 방법으로 사무실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 완전 많이 생긴 것도 해봤는데 같은 효과를 봤습니다. 뿌리고 한달만에 곰팡이냄새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이 경우는 저녁때 뿌리고 다음날 아침에 와서 환기시켰습니다. 방치시간은 좀 길게 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결론:
1. 자동차 에어컨냄새 스프레이제품으로도 잡을 수 있다.
2. 스프레이제품은 냄새나는 곳을 잘 찾아 뿌린 후 4시간 이상 방치가 핵심이다.
모두들 성공하셔서 쾌적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차량에서 공조기 작동시 악취가 나는건 거의 대부분 이 베바포레이터라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습기와 외부에서 유입된 먼지등이 뒤엉켜 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것인데 보통 운전자들은 이를 해결하고자 송풍구 입구에 냄새를 제거해준다는 스프레이등을 뿌리고 일시적으로 해결되다고 느낄 수 있으나.... 실제는 처참합니다.
차량 공조기내의 악취는 애초에 신차때부터 관리하는것 또는 공조기를 분해해서 에바포레이터를 세척하는것 이 두가지 제외하고 다른방법은 모두 임시방편입니다.
비유하자면 샤워하지 않고 냄새가 나면 향수를 계속 뿌리는것과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방법 해보고 안되면 에바크리닝 하려고 했는데 다행히도 여기에서 해결되서 현재 관찰 중입니다.
from CLIEN+
분해해서 세척하는것보단 덜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청결정도는
스프레이 > 거품식 > 분해후 청소...순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