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blog에 글 옮겨 봅니다. 사진은 계속 깨지네요... 투덜투덜.
원본 Link: http://wp.me/p4yXwR-1q
-------------------------------------------------------------------------------------
며칠 전 한국에도 Chromecast가 정식으로 상륙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 이런 종류의 device가 많지 않아 궁금해 하는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OTT의 정의
사전적으로는 Over-the-Top의 약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Top은 보통 managed network을 의미합니다.(혹은 망종속적인 STB) 즉 특정망에 종속 되지 않고 그 위에서 가능한 service를 의미한다고 보면 됩니다. 조금 복잡하게 설명했는데 간단하게 IPTV와 비교해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기존 IPTV는 SK Broadband, KT, LG U plus에 가입을 해서 특정망에서만 방송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OTT의 시조격인 YouTube 같은 경우 특정 망에 종속적이지 않습니다. 또 Cable TV와 비교 해 생각해 보아도 비슷한 경우 입니다. CnM Cable 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특정 Cable 사업자가 서비스를 해 주어야지만 가능 했지만 OTT의 경우는 내가 어떤 망을 사용하던 관계 없이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OTT라는 개념이 나왔을 때는 Youtube, Netflix와 같은 Video service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요즘은 범위가 넓어져 Video service외에도 특정망에 종속적인 mVOIP에 대비되는 communication service까지 지칭합니다. 즉 이전에는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려면 나와 상대방이 SK나 KT와 같은 이동통신사업자에 가입을 해야 하고 해당 사업자는 자사 가입자들 대상으로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카카오톡이나 다음 메신저가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면 Internet만 연결되면 특정 사업자에 가입하지 않고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겠죠.
IPTV vs OTT
IPTV와 OTT를 다시 비교해 보겠습니다. IPTV와 OTT 모두 Internet으로 Video streaming을 받는 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망에 종속성 여부에 따라 기술적으로 달라집니다.
IPTV의 경우 실시간 Channel을 보낼 때 같은 content를 동시에 여러 명에게 보내야 하기 때문에 효율성을 따지면 1:1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multicast라는 방식으로 자사 망에 무조건 content를 streaming하고 단말쪽에서 인증등의 절차를 거쳐 방송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반면 OTT의 경우 자사망이란 것이 없으므로 client가 100개면 100개가 모두 서버에 붙어서 따로 따로 content를 보내게 됩니다. 당연히 서버의 부하가 늘어나고 ISP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되므로 망중립성 이슈가 나오게 됩니다. 이런 방식을 unicast 방식이라고 하며 server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CDN이란 일종의 중간 cache 서버를 두게 됩니다. CDN와 망중립성 이슈는 또 복잡한 이야기가 되니 다음에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OTT의 unicast방식은 비용이 절감되고 다양한 서비스를 End user가 선택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QoS를 보장 받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IPTV와 OTT의 비교는 Wiki에서 아래와 같은 표로 잘 정리되어 있네요
Comparison table between OTT and IPTV (from Wikipedia)
OTT (OVER THE TOP TECHNOLOGY) | IPTV (INTERNET PROTOCOL TELEVISION) | |
---|---|---|
Content Delivery | Uses open internet, unmanaged network “open ecosystem” | Uses dedicated, managed network. “Walled Garden ecosystem” |
Network Type | Delivered from the provider/content aggregator to the viewer using open network | Closed, proprietary network, accessed via a specific internet service provider |
Network Ownership | Without the need for intervening carriage negotiations, or infrastructure investments | Services are optimized and customized to suit the network and end-device capability |
Quality of Service (QOS) | Not guaranteed, works under best effort conditions | Enables control over quality of delivery |
Examples | Popular Video on demand services like Sky Go, YouTube, Netflix, Amazon, Lovefilm, BBC iPlayer, Hulu, myTVetc. | Service Example includes U-verse (AT&T), PrismTV (Century Link) |
Protocol | Delivered using HTTP (TCP), a connected transport protocol. Emerging trends using adaptive streaming technologies like HLS (Apple), Smooth Streaming (Microsoft) and HDS (Adobe). Delivered content over UDP in combination with FEC (Octoshape) | Traditional IPTV uses TS (transport stream) transmission technology. Delivers content over UDP in combination with FEC (Octoshape), connectionless protocol |
Content Catalog | Widely used for freemium and economical VOD delivery models | Used primarily for premium content and real time content delivery like broadcasting TV |
Content Type | Premium Content | Premium Content |
Routing Topology | Unicast (Based on HTTP) or Simulated Multicast (UDP/TCP) | Multicast, Unicast burst during channel change leading multicast join |
Category | Complementary Service | Parallel service catefory to Cable/Satellite |
Major Players | OVP (Kaltura, Brightcove, Ooyala), CDN Players (Akamai, L3, Limelight, Octoshape) and Content Aggregators | TSP and IPTV Platform vendors – Microsoft Mediaroom (Ericsson), Alu, Cisco,ZTE |
Key Challenges | Low quality, Non Premium Content No Live Broadcast, Unicast model | Expensive, Competition from Cable/ DTH industry, Bandwidth and Infrastructure |
Key Benefits | Low cost, Flexibility of content consumption across devices | Interactive Service, Quality of Service and Quality of Experience |
OTT services key players
- Content Aggregator: Netflix, Hulu, Vudu, Amazon, Hoppin, Tving
Content를 여러 업체로 부터 사와서 이를 다시 사용자에게 판매 하는 형태 입니다. 현재 OTT 시장을 주도 하고 있는 Player들 입니다. 기존에는 Content Provider들이 직접 방송사에 판매를 하는 형태 였지만 netflix와 같은 경우 이를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사용자들에게 판매 하는 model입니다. 중간 마진이 없기 때문에 전보다 저렴하게 공급가능합니다.
Content aggregator들의 가장 큰 문제는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기존 CP 업체의 견제가 들어와 Content를 사오는 비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직접 content를 제작하는 경향이 강해 지고 있습니다. Netflix의 경우 “House of cards”라는 대박을 터트리기도 했고 Microsoft도 올해 original content 제작을 한다고 합니다.
- Content Provider: HBO, Disney
많은 전문가들이 OTT의 최종 진화 방향은 All IP 시대가 되면 중간 단계가 모두 생략되고 CP가 직접 소비자에게 직접 유통할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case가 늘어나면 방송국도 사라지고 유통등 중간 단계가 모두 사라지고 Content와 소비자만 남을 것이란 예상도 있습니다.
- Pay TV Operator: DirecTV, SkyGo
기존 방송사가 서비스를 하는 경우 입니다. OTT라는 서비스의 태생이 원래 cord cutting을 통해 특정 사업자에 binding되고 싶지 않다는 욕구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Pay TV가 OTT를 서비스 하는 것이 사실 어불성설이긴 합니다. 하지만 Netflix와 같은 경쟁자에게 가입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방어적 목적으로 서비스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기존에 STB이 있는 경우 multi-room solution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서비스의 특징은 기존 STB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주기 위해 Channel number나 UI를 동일하게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Youtube에는 기존 linear service와 달리 content 위주의 channel 개념이 유지 되고, channel number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 Manufacturer: Roku, Fire TV, AppleTV, Chromecast
가장 hot한 player입니다. 가격은 이미 $99로 상한이 정해져 있는 상태이고 OTT의 특성상, 하나의 service를 보는 것이 아니라 netflix, hulu, HBO등 여러개의 서비스를 내가 원하는 대로 가입하여 볼 수 있습니다. 기기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Content가 물론 가장 중심이 되긴 하지만 game이나 기존 eco-system과의 통합이 중요한 feature가 되고 있습니다.
맺으며…
OTT service가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OTT라는 단어 자체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여기서 검색해 봐도 뉴스 기사에만 좀 나오네요). 어렵지 않게 적어 보려고 했는데 OTT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잘보고 스크랩해갑니다(스크랩은 Clien이랑 Evernote에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