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를 만들어서 마셔봅시다.
탄산수를 사다 마시며 든 생각은.
대체 왜 이렇게 비싼거야? 입니다.
뒤의 라벨을 아무리 봐도, 물+탄산이 전부인데 말이죠.
그래서, 탄산수를 집에서 만들어 마시자!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검색하자마자 나온것이 바로 소다스트림인데.
생각보다 비싸고, 또 양도 적더군요.
실린더 한통으로 만들수 있는 양이 스펙상 60리터인데,
분명 60리터는 안될것이고, 실린더 교환 비용이 2.4만원이니
로스율을 5% 잡아서 57리터를 만들 수 있다고 가정하면,
실린더 1통당 1리터에 422원 정도가 듭니다.
하지만, 초기비용이 거의 15만원에 육박하는 함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뭐가 되었든, 탄산수를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물과 탄산을 섞는다.
쉽죠?
네, 아주 간단합니다. 아주. 아주. 아주. 그냥.....
말이 쉽지 탄산을 구한다 하여도 그걸 다시 섞는건 쉽지가 않습니다.
탄산을 물에 부어 버릴수도 없고 말이죠.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니, 역시 양덕들은 스케일이 다르더군요.
집에 탄산통을 가져다 놓고, 드라이아이스를 만들기도 하고;;;;
그렇게 검색하다가, 아래의 영상을 찾았습니다.
원래는 과학실험을 하는 영상인거 같은데요.
산과 염기의 반응에서 얻어지는 이산화탄소를 물에 녹여서, 탄산수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실제로, 천연탄산수가 아닌 인공적인 탄산수를 처음 만든 방법도 이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집에선 이렇게 마실수가 없지요
번거롭기도 하거니와, 식초 값이 더 비쌀거 같네요.
유뷰브를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발견한 동영상입니다.
아주 친절하게 필요한 부품들과 링크까지 알려줍니다.
콜라/사이다 등의 pet병에 차가운 물을 넣고,
'카보네이터'라고 부르는(?) 저 부품을 연결한 후에 탄산통과 연결하여 흔들흔들 해주면 탄산이 주입됩니다.
'카보네이터'를 Ball Lock Liquid Disconnect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라 설명이 어렵네요)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탄산통, 투게이지 압력계(게이지 하나 짜리도 무방합니다), 식품용 고압호스, 볼락커넥터, 카보네이터.
카보네이터.(터보레이터 같은 ㄷㄷㄷ)
이렇게 있으면, 저 유튜브의 동영상처럼 아주 쉽게(?) 탄산수를 만들어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요즘은 어렵지 않은듯)
먼저 탄산통을 구하는 일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탄산통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요즘은 탄산통과 소다스트림을 직결하시거나 위의 동영상 처럼 만들어 드시는분들이 많으신지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더군요.
저는 중고나라에서 운좋게 구했습니다.
그리고, 저 카보네이터라는 부품인데 저건 국내에선 구매하기가 어렵고 미국 아마존에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별것도 아닌 것 같은데, 조금 비쌉니다.(약 $20)
또 하나의 난관은, 가족들을 설득시키는 일입니다.
제 와이프가 처음에 탄산통을 보더니 하는 말이.
'니가 이제 미쳤구나.' 였습니다.
당장 치워도 아니고. 내다 버려도 아니고...
딸이 탄산수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저는 병원에 갖혔을지도;;;;
이렇게 준비하시면, 간단하게(?) 그리고 저렴하게(?) 탄산수를 드실 수 있는 준비가 끝납니다.
저도 이렇게 시작을 했지만, 슬슬 문제에 봉착해 옵니다.
탄산수 하나 마시고자 가스통에 pet를 연결해서 흔들흔들 하려니 귀찮습니다.
한번에 많이 만들어서 냉장고에 쟁여두고 마시고 싶어서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결국 PET병을 찾게 되었는데,
이 PET병이 종류가 다양하더군요.
상압/내압/내열 등....
일반적인 pet병(생수병등)은 보통 상압용기입니다.
즉, 압력을 견딜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이런 병에 탄산을 주입하면, 빵! 터질지도 모릅니다.
탄산수를 담아서 보관하기 위해서는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내압용기가 필요합니다.
두 병의 가장 큰 다른점은 두께등도 있겠지만, 아래 부분의 형태 입니다.
생맥주 배달용기, 사이다, 콜라, 탄산수, 막걸리병 등의 밑에를 보시면 거의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내압용기를 구별하는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입을 하려하였으나 단위들이 너무 크더군요.
단위가 최소 100개 단위 입니다.
고민하다가, 열심히 마신 트레비 PET병을 깨끗이 씻어서 살균(?)해서 재활용 하고 있습니다.
병 뚜껑은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지요.
그렇게 몇개월을 사용하다보니 너무 귀찮았습니다.
일일이 병에 물을 담아서 카보네이터에 연결후에 흔들어서 탄산을 넣어야 하니 너무 힘들더군요.
게다가, 보통 한번 만들면 20병정도 만드려니 시간도 꽤 걸리구요.
고민고민 하다가, 호프집/음료수디스펜서에 사용하는 케그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2번이 케그 입니다.
미국에서 다시 케그와 포싯(손잡이? 물꼭지?)을 주문해서 사용했습니다.
볼락 일체형 포싯
피크닉 포싯
하지만, 멘붕의 상황에 봉착했고(포싯 불량 ㅜㅜ)
피크닉 포싯(플라스틱)으로 이겨냈으나(이건 정상)
생각보다, 탄산이 강하지 않더군요.
케그에 써 있는 최대치까지 올려보아도, 탄산의 양이 너무 적어 다시 처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돌고 돌아 다시 소다스트림을 직구로 구매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직결을 할지에 대해선 고민중입니다.
직결을 해서 사용하면, 사용성에서는 분명 최고입니다.
하지만, 소다스트림을 산걸 와이프가 아직 몰라서 말이죠;;;;;;;;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년의 시행착오로 얻은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탄산수를 집에서 즐기기에 제일 쉽고, 저렴한 방법은.
1. 그냥 사마신다.
2. 탄산통+소다스트림 직결.
이 두가지라는 것입니다;;;;;;
삽질기가 맞습니다 으하하하하;;;
근데 관련 내용을 첨부해서 부인님께 등기로 보내야겠네요......................헉!
저도 설탕이 없는 탄산수 좋아하는데 소다스트림+직결 보다 좋은 방법이있구나..
우와대박이다 하면서 봤는데 도로묵이네요.
탄산통 소다스트림 직결도 쉬워보이지는 않더라고요
탄산통 소다스트림 직결은 어렵지 않습니다.
스패너 하나로 다 되니까요!
전 안타깝게도 사서 마시는 게으름쟁이 입니당 ㅠㅠ.
그냥 1번으로 정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토킹레인사면 생각보다 싸더라고요.. ㅎㅎ
그냥,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주르르르륵 나옵니다~~
내압이 있는 통에 넣고 밀봉한 상태로 냉동실에 두면 더 잘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예전에 베라31에서 아이스크림 살때 얻어온 드라이아이스로 초딩 1~2학견 조카들한테 마술이라고 하면서 해본적이 있습니다.
글에 적지는 않았지만, 소다스트림 리필하는 방법중에
실린더 꼭지를 따고, 드라이아이스를 넣는 양덕도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이아이스를 구하는게 더 일이라 ㅡㅡ;;
그래서 아이스크림 사먹을때나 한번 만들어먹지 일상으로 먹기는 좀 힘들것 같습니다.
삼중점이 맞으면 기체가 고체화 된다는데...
뚜꺼운 천을 가지고 입구를 틀어막고, 이산화탄소를 뿜으면 드라이아이스가 딱!
이건 해보려다 말았습니다. 진짜 쫓겨날까봐...
기체를 용기에 넣고 압축시키면 온도가 올라가는데 그 상태에서 용기를 냉각시킨다음, 압력을 낮춰버리면 냉각된 온도보다 더 낮은 온도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런 원리와 비슷한 것 같네여.
(제가 잘 몰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
#CLiOS
작성자분의 시행착오가 많은 이들에겐 큰 도움이 되겠네요.
글 잘 봤습니다. 추천!
저는 최근에 미국에서 해상운송 배송대행으로 구매했습니다.
결국 동네 건축설비집에 가서 파이프렌치에 물려서 분리했습니다.
집에 큰 몽키가 있어서 저는 그걸로 열수 있을거 같긴합니다.
요즘 냉장고에 붙어 나오는 건 뭔가요??
소다스트림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구조가 매우 단순하거든요.
그냥 물에 가스를 넣어주는...
아마 냉장고에 작은 실린더를 내장하게 되어 있을겁니다.
그런데, 광고처럼 탄산수로 밥을 짓지는 마세요.
저는 당췌 이해가 안가드란;;;;
카트리지 호환 되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삼성이 손 안대고 코 푼다고 머리 잘 썼다고 생각했네요 ㅎㅎ
소다스트림이었군요!
진짜 손안대고 코풀;;;;
머리 잘썼네요!
소다스트림 카트리지를 쓰는거더군요
#CLiOS
10L탄산통을 바로 직결해서 펑펑 써먹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http://gordon6.blog.me/10176864303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7~8개월 정도 사용하고, 오늘 충전했는데 5천원 들었어요.
이제는 그냥 트레비 500ml 600원정도 하면 쟁여놨다가 먹습니다
젤 편하고 좋아요ㅎㅎ
두번인가 만들어먹고 창고에 자리만 차지하다가 결국 방출~
저희는 화채에, 커피에, 레몬절임에 등등등 넣어마셔서 ㅎㅎㅎ *
아내는 매일 탄산수로 세수하고 저는 수시로 탄산수를 마십니다
총 55만원..정도 든거 같네요;;
전 그냥 사먹고 아껴 마시겠습니다 ^^;
그거 식용 아닐텐데요;;
#CLiOS
직결보다 준비할게 너무 많네요.. 돈도 훨신더 들어갑니다. ㅜㅜ
from CLIEN+
저는 저렇게 못해보지만 왠지 읽는것만으로 제가 다 해 본 것 같습니다.
이태리 제품으로 해피 프리즈 라는게 있던데 같은 부품일까요?
저희 안사람은 탄산통 직결 하려 한다 얘기하니..
공업용 탄산가스와 식품용 탄산가스는 틀리다며 기겁 하네용 ㅎㅎ
저도 좀 찝찝할거 같아 생각만 있고 시도는 못했는데
님 글보니 엄청난 뽐뿌가 ㅋ
식약처에서 조차 식용탄산은 없다라고 얘기합니다.
다만 식품첨가물규정에 순도 99.5% 이상은 식품 첨가물로 사용할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모든 탄산은 이 기준 이상을 충족합니다.
고로 아무거나 사용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