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어떤 분이 전주 음식 관련 글을 올리셨는데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아직 좋은 전주 음식점을 잘 모르시는 것 같기도 해서 맨날 눈팅질만 해대는 제가 글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저는 전주에서 근 20년 정도 살다가 현재 서울에서 거주 중입니다. 사실 지금 공개할 음식점들은 저보단 아버지가 저를 데리고 가서 알게 된 음식점들입니다. 충청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서울, 경기도,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에서 살아봤는데 밑에 맛집들은 전주아니면 먹어볼 수 없는 곳들로 선정했습니다.
전주는 비빔밥이 유명하지만 토박이인 저는 안 먹어본 지 오래됐습니다. 비빔밥은 외지인 홍보용으로 전락한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먹는 음식은 콩나물국밥, 백반(한정식보다 저렴하지만 차림은 비슷), 육회비빔밥, 냉면, 순두부찌게, 갈비탕, 추어탕, 맛나고 저렴한 고깃집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위치를 노출하면 제가 자주 가는 식당들이라 미어터질 것 같은 헛걱정을 하며 살포시 공개하겠습니다.
1. 비빔밥!
비싼 비빔밥집 많습니다. 물론 맛도 괜찮구요. 하지만 넘 비싸죠. 그 돈 내고 먹을 거면 육회비빔밥 추천합니다. 위치는...이거야 원 신시가지라 정보가 없네요-.-
블로그 하나 겨우 찾았습니다. (이거 30분도 넘게 찾았네요. 글 지워버리고 조용히 잠이나 잘까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더불어 여기 글 올리시는 분들의 노고에 감탄을 금하지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여기 블로거는 사골우거지탕를 추천해놓으셨는데 백호에선 육회 비빔밥이 진짜 괜찮습니다. 정갈한 반찬도 같이 나오구요. 가격이 9000원으로 알고 있는데 블로그가 옛날 거라 그런지 8000원으로 나오네요.
2. 콩나물국밥
전주에 콩나물국밥집 정말 많습니다. 저랑 제 전주 친구들 의견을 통틀어 제일 맛있는 집은 중화산동 현대옥입니다. 현대옥이 프렌차이즈화되서 전주 여기저기 몇 군데 생겼는데 술먹고 해장하러 다른 지점 갔다가 반도 못먹고 나왔습니다-.- 중화산동 본점맛하고 완전히 틀립니다. 콩나물국밥 시키면 소형 만두 몇 개 서비스로 나오고 자그마한 접시에 반찬이 나오는데 그런 것보다 국물이 일품입니다. 이거 말로 설명이 안 됩니다.
3. 냉면
옥류관이라는 냉면집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사람 바글바글합니다. 가끔 기다릴 때도 있는데 더 많아지면-.-
고기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냉면이 일품입니다.
4. 갈비탕
중화산동 신가 (구 신씨네)
국내 유명 갈비탕집이 고기를 식용접착제로 뼈에 갖다 붙여서 판다는 방송을 봤는데 여긴 믿고 먹어도 됩니다. 아주 오래된 곳이고 맛있습니다. 몇 대에 걸쳐서 운영되는 집이구요. 사장 아들이 서빙을 봤었는데 안보여서 저희 아버지가 아드님 어디 갔냐고 물어봤는데 다른 일 하러 타지로 갔다고 합니다. 대가 끊기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제가 가는 유일한 갈비탕집인데-.-
5. 백반
비싼 백반집 필요없습니다. 타지 친구들오면 제가 데려가는 곳입니다. 저렴하고 괜찮습니다.
기타 순두부찌게 추어탕 고기집 등등 꽤 많은데 이미 인터넷에 돈받고 소개한 파워블로거들 자료가 많아서 굳이 광고하는 것 같아서 패쓰합니다.
궁금하신거 질문하시면 답글 달아드릴께요.
+1
#CLiOS
진짜 제가 가본 다른 현대옥들은 그냥 쓰레기였던
벽에는 국물에 뭐 넣지 말라고 거의 협박식으로 도배되어 있고 여튼 그러더군요
남부시장 현대옥이 그리울때가 많은데 콩나루국밥집도 자주 다녔던 터라 지금은 그쪽만 다닙니다.
저도 예전 현대옥을 잊을 수가 없네요 T.T
전 족발은 양념족발이 맘에 들더라구요.
정말 귀한손님이나 친한친구가 오면 전주보다는
차라리 멀지않은 거리에 있는 익산 황등면의 한일식당을 모시고 갑니다.
육회비빔밥과 갈비전골을 추천합니다.
2. 남부시장내의 현대옥이 아니라면
객사근처의 왱이집이나 삼백집을 추천합니다.
나머지는 가지않는것이 마음에 편합니다.
3. 냉면은 옥류관보다는
서신동의 다래면옥이나 삼천동의 모악산 칡냉면을 추천합니다.
옥류관은 조미료 냄새가 너무납니다. ㅠㅠ
추가로
화심 순두부 (전주시내에 있는 순두부집말고 전주 근교의 소양면에 있는 순두부마을로 가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중화산동의 메밀방앗간 (메밀치킨과 비빔냉면의 궁합이 환상적입니다.)
서신동의 에루화(떡갈비와 찰진 김치찌개가 괜찮습니다)
1. 혹시 상호 착각하신게 아닐까 싶은데 가족식당이 아니고 가족회관 아닌가요? 이 집 맛있습니다만 비쌉니다. 비빔밥12000원주고 먹을 바에야 9000원짜리 육회비빔밥 드시라고 글을 올린거였거든요. 제가 고른 메뉴들은 9000원이 최고가입니다.
2. 콩나물국밥집은 저랑 생각이 완전히 다르시네요^^ 일단 삼백집은 콩나물이 길고 질겨서 식감이 별루일뿐만 아니라 조미료 냄새가-.- 왱이집은 시내에 있는 콩나물국밥집 중 가장 낫습니다.
3. 말씀해주신 냉면집들 다 맛있고 유명합니다. 근데 다래면옥, 모악산 칡냉면, 옥류관 포함해서 전국 어느 냉면집 냉면도 조미료맛 진동합니다. 냉면은 조미료없으면 시체예요-.-
4. 화심 순두부 정말 맛있습니다. 근데 전주 근교인 본점으로 가는 교통이 불편합니다. 자가용으로 이동해야 되고 어차피 국산콩도 아닌 중국산콩이라서 그거 하나 먹자고 그곳까지 가는건 비추입니다.
어지간하면 다래면옥은 비추합니다. 특별할것도 없는 육수에 더 많이 들어갔으면 들어갔지 결코 적지 않습니다. 하물며 칡냉면집이라니.. 이건 말할필요도 없습니다.
전주에 언제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언젠가 간다면....꼭 들러봐야겠네요^^
곧 전주 내려갈 일이 있을것 같은데 찾아 가야겠습니다. ^^
스크랩도 했고~ 꼭 한 번 가볼게요~!!!
이글을 보니 또 전주로 맛집 투어 가고 싶네요. 입안에 침이 고여요.
가맥집은 전일갑오가 쵝오 아닌가요??
가맥의 대명사는 전일갑오죠
#CLiOS
신정문쪽의 덕천식당(순대국밥), 정주식당(칼국수, 수제비)
덕진광장쪽 콩나물국밥집도 먹을만 하고요
사람도 많이 가는 편이고...
앞으로도 쭉쭉 저만 갈 겁니다!? ^0^
신씨네는 대를 이어온 설렁탕으로 유명한 집이었습니다만, 가게 위치도 옮기고 망해가는(?) 이유가 있죠.
맛도 변하고 고기도 양도 찬도 줄이고 가격은 오르고..
정리 잘되어있네요~~
갈비탕은 효자문 ,콩국수는 진미집과 금암소바
콩나물국밥은 왱이집 ,삼백집 갑니다
왱이집 가실때 팁으론 꼭 마늘간장과 공기밥을 달라고하셔서 김에 밥을싸시고 마늘간장을 살짝 찍어서드셔보세요 공기밥 두그릇 기본으로 먹힙니다 ㅋ 왱이집 문열때부터 다녀본사람 팁입니다
from CV
http://m.search.naver.com/search.naver?sm=mtb_sug.psn&where=m&query=%EC%A0%84%EC%A3%BC+%ED%9A%A8%EC%9E%90%EB%AC%B8+%EC%9D%B4%EC%98%81%EB%8F%88&qdt=0&acq=%EC%A0%84%EC%A3%BC+%ED%9A%A8&acr=1
또 원래 주인이 여차저차해서 팔고 나가서 주인 바뀐 집들도 꽤 있습니다.
한옥마을 덕분에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전주 음식점 가격이 많이 올랐고..
가장 중요한건 음식은 정말 개인차가 심한거라서, 전주 사람들끼리도 호불호가 갈리지만
전주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도 타지분들은 별로라고 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전주 토박이지만 전주 음식점이 우와~ 좋다~ 이럴때는 이미 지나갔다고 봅니다.
작고 허름해보여도 들어가서 먹어보면 싼 가격에 맛있는 음식, 푸짐한 양이 전주음식의
장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이런 곳이 전주에 얼마나 남아 있나요..
조점례 피순대랑
거기도 괜찮아요
정말 정말 맛있었거든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from CLiOS
남부시장 갔을때 놀란게요. 콩나물이 버전이 여러가지에요.
요리에 따라 다른걸 씁니다. 아무거나 달라고 했다가 한소리 들었어요.
가격싸고 반찬만 많은곳이라 생각됩니다..
그나마 괜찮은 백반집이라면 완산구청 옆에서 삼천동으로 이전한
"예지촌"에 한표 드립니다 ^^;
전 광주사람이고, 축구팬이라
전주월드컵경기장 오후7시 경기를 자주봐서, 9시지나야 끝나는데,
근처 맛집은 없을까요?
웽이콩나물국밥집 정도 되면
꽤 멀더라구요 ㅠㅠ
추천해주실만한곳좀 부탁드려요
많은 축구팬들에게도 도움이 될꺼에요 ㅠㅠ
(밤9시 라는게 걸리긴하네요ㅠㅠ)
메뉴가 콩나물국밥이 아니라고 하시면 전북대엔 학생장사라서 저렴하고 먹을만 한 곳이 꽤 있습니다.
전주에서는 냉면 드시지 마시고 다른거 드세요. 조미료를 넣고 안 넣고를 떠나서 전주는 사실상 냉면 맛있는 곳이 한 곳도 없습니다. 다른 맛있는거 찾아서 먹으세요.
외국 나온지 10년이 넘어가는데, 거기 국수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전북대 구정문 쪽 짱구만두도 맛있었는데...
그 깔끔함이 여전합니다!!
제가 추천하는곳은 베테랑 이라는 칼국수집입니다^^
가서 만두랑 칼국수한개씩 먹어보셔셔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