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 관련은 아니지만... 취업란도 심하고.. 아래 보니까 주식 강좌도 하시길래 올려봅니다. ^^ 학교 후배들을 위해서 제가 3년 전에 썼던 글인데요... 취직 희망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펑펜 `>~ ============================================================= 안녕하세요? 한다윗입니다. 친지분께서 인사동에 XX를 오픈하게 되었고, 제가 사람 뽑는 일을 도와드리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의 게시판을 이용하여 지난 1주일간 채용 모집했는데요, 채용하는 과정에서 제가 느낀 부분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나의 이력서가 decision-maker의 손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신경쓰자!\"라는 것입니다. 대기업이나 일부 컨설팅 회사의 경우 Resume를 온라인상에서 직접 작성해서 전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력서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보는데요, 인사담당자로서는 이게 사실 우편으로 받는 것보다 번거로운 일입니다. 등기 우편으로 받으면 봉투를 뜯는 것만으로 끝이지만 파일로 받으면 출력을 해야 하잖아요. 이 출력이라는 일이 장난 아니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지난 4일간 70여통의 이력서를 받았고 접수 마지막 날인 오늘 40통을 받았습니다. 이 40통을 다 출력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니, 대기업이라면 400통이, 4000통이 올 수도 있는 일입니다. 이 많은 파일들을 일일히 열고 출력하고 프린터에서 찾아서 분류하고 상부로 전달해야 하는 사람이 있겠죠. 이 사람의 입장에서 서서 이 사람의 수고를 덜어줘야겠다고 생각해 보세요. 출력중에 컴퓨터 혹은 프린터의 오류(종이가 걸린다든가)로 중간에 사라지거나, 다른 사람의 출력물에 뭍혀서 (대개 프린터는 공유를 걸어 같은 층에 있는 여러 사람이 함께 쓰죠) 증발할 여지가 충분히 많습니다. 그럼 새로 출력해야 하는데 짜증나면 안 할 수도 있죠. 무슨 얘긴지 아시겠죠??? 그러므로 여러분은 다음과 같은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 흔히들 이력서, 자기소개서, 사진 파일을 따로따로 보내더군요. 꼭 하나의 파일로 통합해서 보내세요. 3개 출력하는 것보다 1개 출력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용량이 크다고 압축 파일로 보내지 마세요. 요즘 대부분의 기업들은 전용선 있습니다. 다운받는 속도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2. 아래아 한글로 작성할 경우 사진 파일이 embedded 됐는지 꼭 확인하세요. 사진 파일 자체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경로 (예: C:\\my documents\\photo\\me.jpg)만 파일에 저장되어 파일을 열 때 그 사진 파일이 어디에 있냐고 자꾸 묻는데 정말 짜증납니다. 3. 워드 프로세서에 따라서 최종 커서의 위치를 저장하기도 합니다. 완성된 이력서는 파일의 제일 상단까지 커서를 올려둔 상태로 저장하세요. 4. 파일의 이름을 \"이력서.hwp, 자기소개서.hwp\"로 두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파일과 뒤섞일 가능성이 너무 높고 심지어 overwrite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권장하는 파일 이름은 \"이력서-한다윗 hahn_david@email.com.doc\"입니다. 그리고 \"noname6.hwp\"이나 \"이력서3(미술 관련).hwp\", 심지어는 \"찐따이력서.doc\"라는 파일 이름도 봤는데 어의가 없더군요. 이런 짓 하지 마세요. 5. 사진은 꼭 전문사진관에서 찍은 사진을 스캔해서 올리시기 바랍니다. 스타샷이나 패션포토 이런 사진, 심지어는 어디 여행가서 찍은 사진까지 crop해서 올리는데 professional sense가 떨어집니다. 이쁘게 보일려고 노력하는 건 좋은데 별루 좋은 점수 못 땁니다. 6. 이력서는 1 페이지로 무조건 줄이세요. 3 페이지짜리까지 봤는데, 아마 내딴에는 자신의 훌륭한 업적을 봐 달라고 한 것 같은데 조잡하게만 보입니다. 실제로 MBA에서도 이력서는 1p로 만들게 훈련을 시킵니다. 자기소개서는 1~2pp 정도가 무난합니다. 7. 자신의 이메일 설정에도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From 란에 자신의 이름 대신 \"공주~, 보푸라기, 아이스티, 이뿌니 경아~\" 등등 자기 애칭을 올려놓아 그대로 전송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professionalism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자신의 정확한 한글 혹은/그리고 영문 이름을 표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 한다윗 (David Hahn). 그리고 자신의 signature에도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아예 없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 signature도 몇 개 봤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회사로 이력서를 전송하기 전에 자기 스스로에게 한번 보내보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인사부서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메일을 보고 출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8. 메일 내용은 최대한 간략하게. Subject란에는 \"[지원부문] 입사지원자 XXX 입니다\" 정도로 쓰는게 무난하고, 본문은 \"안녕하십니까? 입사 지원자 XXX입니다. XX의 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보내드립니다. 만약 파일이 소실됐을 경우 제게 연락주시면,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XXX 드림. 비상연락처 01x-xxx-xxxx\" 정도가 가장 무난한 것 같습니다. 내용에는 뭐 주저리주저리 써봤자 실제로 이력서 보는 사람에게까지 전달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모티콘의 사용이나 \"XX가 보넵니다~~ 행복하시구요~~ 꾸벅~\"와 같은 애교섞인 글이 있으면 마이너스가 될 것 같아요. 9. 파일의 마지막 부분에 Enter키를 남발하지 마세요. 실제로 분량은 2 페이지인데 엔터키가 많아서 4페이지가 되어 버리면 괜히 좀 이상하더군요. 워드 작업이 서툴어 보이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컴퓨터 스킬이 별로 없다는 그런 인상을 주게 됩니다. 10. 한번 완성된 이력서는 다른 컴퓨터에서 한번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폰트가 제대로 나오는지, 그림이 제대로 들어가 있는지, 혹시 마진이 바뀌거나 이력서의 일부분이 짤리지는 않는지 등등이요. 혹시 pdf로 만드실 수 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 acrobat maker가 없으실 테니까요. 11. 약간 여유를 두어 접수하세요. 접수 마지막 날에 한꺼번에 메일이 몰리면 메일함 quota를 넘겨서 메일이 다시 반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접수 마감 후에 일괄적으로 지원자들을 평가할 수도 있지만 그 전에라도 스펙이 좋은 사람이 있으면 수시로 면접을 할 수도 있거든요. 그럼, 다른 사람이 먼저 뽑혀 버리면 기회를 잃어버리는 셈이 되니까요... 늦어도 기한 1-2일 정도 전에 접수를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2. 자신의 메일함을 주기적으로 비워주세요. 한번은 첨부 파일이 손상되어 재전송해 달라는 요청을 했는데, 그쪽 메일함이 가득 차서 bounce되더군요. 그 다음날 2-3번 재전송하다 보니 지쳐서 그 사람은 아예 빼버렸습니다. 13. 대부분의 이메일 클라이언트(아웃룩 익스프레스 등)에는 보내는 편지의 중요도(priority)를 설정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일반(기본 설정)으로 두고 보내시는데, 몇몇 분은 높음(High priority)로 두고 보내시더군요. 메일함에서 금방 눈에 띕니다.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14. MS-Word 파일은 바이러스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아시죠? yahoo나 hotmail 의 경우 첨부 파일의 바이러스 검사를 해 주니까 한번 확인하시고 발송하세요. 15. 자신의 컴퓨터의 시간을 확인하세요. 메일 클라이언트에 따라서 컴퓨터에 설정되어 있는 시간이 발송시간으로 time stamp가 찍히기도 하는데, 만약 2001년 10월 11일 아니라 2000년 10월 11일로 설정되어 있다면 발송되었을 경우 인사 담당자의 받은 편지함에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받은 날짜 순으로 정렬된다면 맨 밑으로 갈 테니까요. 이력서의 목적은 면접할 기회를 따내는 것입니다. 아무리 이력서의 내용이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이런 사소한 것들이 자칫 불리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점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david --- 이후 다른 선배의 리플 ---- 본론으로 - 제 생각도 다윗과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Resume는 특별히 이메일로 보내달라는 요구가 있지 않는 경우에는 출력을 해서 우편물로 보내는 편이 훨씬 좋을것 같네요. 더 안전하고 확실도록. 사진은 국문이력서가 아닌경우엔 첨부하지 않는게 보통입니다. 가끔 외모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여자분들이 영문 Resume에 사진넣는 칸을 만들어 첨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professional 하지 않다고 봅니다. (모르죠 가끔은 회사의 분위기를 쇄신해보려고 미모의 여자를 만일 같은 Qualification 이나 그 이하 라도 선호하는 이해못할 경우도 있긴 하더라구요. 하긴 저라도 ^^;; 하지만 히스테리컬한 여자임원에게 발각(?)되면 당장 쓰레기통행 입니다) 종이는 약간 색다른것을 선택해도 좋을듯. 일반적인것이 무난하긴하지만 조금 고급스러운 질감이나 색감을 띠는 A4 지는 잠깐이나마 시선을 잡아끌고 성의 있게 보일것 같아요. 하지만 너무 튀는것은 과유불급입니다. 부득이하게 이메일로 전송할경우 주의 할점은 외국계회사에 보낼때는 절대로 hwp 형식이나 워디안인가 등 따위로 보내지 말라는 겁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여러분이 취업하고자 하는 외국계회사의 대부분이 그들의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안에 MS Word 와 Acrobat reader 외에는 문서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Memo pad제외) 여기서 Acrobat reader/ editor를 사용해서 .pdf 파일로 작성해 보내는 경우가 가끔있는데 효과적일수도,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열어보는 사람의 컴퓨터에 Acrobat이있어서 (대부분 기본 프로그램으로 회사에서 지급되지만)자동으로 열리면 상관없겠지만 (때론 상당히 professional 해보입니다.아시다시피 pdf파일은 acrobat reader로는 수정되지 않기때문에 복제나 plagiarism 의 염려가 적다는 점에서 기업의 중요문서나 지적자산의 저장, 배포에 자주 사용됩니다) 그렇지 않은경우 역시 delete 될 위험의 소지가 있습니다. 둘째, 스스로 professional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standard 한 것에 익숙해 있고 그 외에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질수 있기때문에 익숙하고 늘 사용해오던 폰트와 문서형식이 (프로그램 문제가 아니라 출력해놓고 봐도..) 불필요한 위험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간과하기 쉬운것에 대해 언급하자면 많은 경우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송부된 이력서를 뜯어보거나 처음 파일을 열어보는 사람은 단지 인사담당자(주로Admin)에 불과합니다. 때론 그 회사의 BA들일수도.. 결국에 Resume를 screening 하고 review 하는 사람들은 주로 출력된 paper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manager 급의 실제 recruiter 들은 내용에 더 관심이 많지 그 밖의 것에는 신경쓰지 않는경우가 많습니다.즉, 너무 형식에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될수도있습니다. 다만 무지한 또는 기계적인 인사담당자에 의해 MS문서로 변환할줄 몰라서, 또는 귀찮아서 삭제해버리거나 리스트에서 빼는등의 황당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겁니다. 이상은 기본적으로 외형적인것에 주로 촛점을 맞춘 Resume 제출 방법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다음에 시간이 있으면 다른것에대해서도 생각을 쓰도록 할께요. (나나 잘하지..--;;;) ====================================================== 글에 대한 저작권은 제게 있습니다. 퍼 가실 때에는 원문 그대로 퍼 가시기 바랍니다.
제가 디자인쪽일을 해서 그런지 이 디자인 관련된 파트에서는 이력서라는것이
정말 한심한경우도 많습니다...
사이즈가 다 틀린 그래픽포맷으로 편집이랍시고 정신없게 만들어보내는 사람도 있는가하면...(그렇게 만들더라도 보기좋게 워드같은데서 합쳐주면 좀 낫습니다..)
본인의 사진 정말 가관입니다 본문에 서있는 내용보다 더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스티카 사진도 봤습니다...--;)
요즘같은때에 튀어야 산다라고 주장하는게 백번 맞는 말이지만...오바센스는 탈락의 지름길이란걸 왜 학교의 잘난 교수들이나 엘리트라고 으쓱대는 선배들이 안가르쳐주는지 알수없습니다....
이 글을 보고 청년실업자분들이 도움을 받으셧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입니당... ^^
제~~발, MS워드나 아래아한글이 빨간색으로 밑줄 친건 고치고 이력서 보내라는 말. \'설마 그정도는 다 고쳐보내겠지...\' 하시겠지만, 숱한 이력서를 받아 봤지는데 빨간줄 없는 이력서 본 적이 거의 없는 정도랍니다. 빨간 줄 죽-죽- 그어진 이력서 읽느라면 정말 어이없어요. 아마 본인이 맞고 워드가 틀린거라고 생각들 했던 것 같은데, 약 98% 이상의 확률로 워드가 더 정확하다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이력서 쓸일이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