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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에 글을 올렸는데, 반응이 예상외로 좋아서 자세한 글을 남깁니다.
집에 정수기를 설치하려는 생각은 순수하게 생수를 사서먹는 경제적 낭비 + 물떨어질때마다 사오던가
아니면 마트에서 사는 번거로움을 덜어내려는 순수 귀차니즘의 결합의 산물 이 되겠습니다. ^^
그러려면 다들 아시다 시피 간단하게 정수기의 원리를 알아야겠지요?
사실 정수기라는건 원리고 자시고 없습니다.
그냥 물이 나오는 수원에서 물을 퍼 마시는데, 그 사이에 필터를 끼워서 물에 혹 있을지도 모를
불순물을 제거하고 마신다...
이게 원리입니다. 그 이상도 없고, 그 이하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식당이나 가정에서 흔히 보는 정수기들을 이 원리가 맞는데, 거기에 두가지 장치가
더 붙는겁니다.
하나는, 수원에서 나온물을 받아 조그마한 탱크에 넣고, 그 물을 냉장고에서처럼 컴프레셔를
돌려 기온을 낮춥니다. 그런다음 받아 마시는게 냉수고요.
또 하나는 컴프레셔와 반대로 히터로 열을 가해 만들어지는것. 그게 바로 온수지요.
근데, 이 정수기들은 약간의 단점들이 있습니다.
1. 탱크 자체가 물을 보관하면서 물때가 끼고, 이런것들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줘야 합니다.
주기 자체가 1주일씩은 아니고, 반년, 1년 에 한번정도 하면 되지만, 그것 자체가 꽤 번거롭죠.
2. 히터와 컴프레셔가 소형이긴 하지만, 은근히 전기세 나옵니다.
3. 정수기 자체가 몸집이 조금 됩니다. 아무리 소형이라도 전자렌지 정도 되고, 구형들은
소형 냉장고 급이지요.
사실 개인적으로 냉수라는것 자체는 여름엔 좋지만, 사람은 원래 미지근한 물을 먹는게 건강에
좋다고 하기때문에 냉수는 배제. 히터 역시 커피나 사발면 먹기엔 편하긴 한데, 이게 회사나
그런곳이 아니고선 뜨거운 물을 먹을때가 거의 없는데 굳이 1년 내내 히터를 가동시켜야 될
이유가 없기에 이것 역시 배제.
그럼 달랑 필터만 달면 되지 굳이 정수기라는것 자체를 둘 이유가 사라지더군요.
해서 쇼핑몰을 뒤지던중, (검색어 = 정수기 필터, 정수기 필터케이스)
가장 많이 판매하는곳에서 11인치 양방향 필터 8개(1년분)와 필터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여기서 부속물을 간단히 설명한다면
필터 : 이건 뭐 말할 필요가... 저같은 경우 11인치 양방향 1년치 (8개) 를 샀습니다. 제일 많이 쓰는 방식.
언더싱크케이스 : 이건 원래 싱크대 밑에 설치할때 많이 팔던건데, 전 걍 위에다 설치하려고 샀습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파란거. 저 안에 필터 4개가 들어갑니다.)
정수기 호스(물 통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미터에 천원)
L 피팅 (L 자 형태로 호스와 정수기 필터나 다른곳에 연결할때의 어댑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결할때는
호스를 충분히 깊숙히 연결해야 물이 새지 않습니다)
아답터( 싱크대 등의 수도에서 정수기로 물이 나오도록 하는 관을 연결할때 쓰는겁니다. 소, 중, 대, 특대 등으로
지름에 따라 4가지인데, 우리나라 싱크대 수도관의 95% 는 중짜리 2.45Cm 를 쓴다고 합니다.
저 역시 재보지도 않고 중자 샀더니 맞더군요. 냉수, 온수 나오는 두개가 셋트 입니다. 물이 나오는건 냉수
하나로 되지만, 그것만 연결하면 연결할때 길이가 맞지 않으므로 싱크대 수도에서 연결할때는 두개 셋트로
사야 합니다.)
수전(최종적으로 필터링된 물이 나올때 받아 마실수 있게 만든 수도꼭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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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공구
스패너 -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크고 아름다운 , 튼튼하면 좋아여. 이게 후지면 수도관 잠글때 많이 고생합니다.
드릴 - 있어야 합니다. 싱크대에 수전을 직접 설치하려고 할때나 케이스에 수전을 박아 넣을때 구멍을 내야
하니까요.
드릴비트 - 싱크대에 직접 구멍뚫어서 하려면 필요합니다. 지름 1.4Cm 정도 되는게 있어야 하니까요.
쇼핑몰에서 정수기 부품에서 팝니다. 3-5000 하더군요. 전 샀는데 케이스에 설치해버리는 바람에 필요가
없어져 버렸네요.
테프론 - 수도관 연결시 테프론 테입을 3-5회정도 감고 스패너로 잠궈야 물이 안샙니다. 이건 필수!
기껏 수도관 조립했는데 물 졸졸 새봐요. 난감하고 답 없습니다.
태프론 쓰는 요령은 인터넷
필히 뒤지고 연습하고 하는게 좋아요. 초보들은 쓸줄 모르고 헤매는 경우가 의외로 많더군요.
초보라도 테프론 3-4회 감고 스패너로 제대로 잠그면 한방에 물 안새고 잘 하시는분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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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설치
1. 위에 말한 공구및 재료 준비.
2. 싱크대에 있는 수도물 잠금. 싱크대 온수, 냉수 나오는 파이프에 있는 나사를 오른쪽으로 돌립니다.
그리고 수도를 열어봐서 수도물이 안나오는지 확인후 볼트를 풉니다. 이거 안잠그고 볼트 풀럿다간
난리납니다. 부엌 사방에 물튀기기 싫으시면 필히 이 작업 제대로 해야합니다.
3. 볼트를 푼후 준비한 아답터를 냉, 온수 다 연결하고, 재조립. 이때 제대로 조립해야 물이 졸졸 안샙니다.
테프론 제대로 씁니다.
4. 어댑터에 연결된 조그만 관쪽에 호스 연결. - 정수기 케이스로 고고~
5. 정수기 케이스에 필터 설치. 필터4개에 물이 순환하도록 L 피팅과 정수기 호스를 줄줄이 비엔나 소세지
엮듯이 연결. 1,2,3,4번 필터로 물이 빠져나가는 전개로 연결후, 4번 끝자락의 관에는 수전을 연결
수전은 취향대로 싱크대에 설치하던, 저처럼 케이스에 연결하면 됩니다.
6. 다 연결한후 테스트 겸 수도꼭지를 열어 물이 흐르는걸 봅니다. 이때 물새는 걸 발견하면 그곳을 제대로
설치합니다.
7. 케이스를 닫고 물이 안흐르는것을 확인후 물을 뺍니다. 필터내의 숯분진등을 걸러내야 하므로 많이, 충분히
뺍니다. 대략 10리터 이상은 빼야 할겁니다.
원래 이런 팀과 강좌란에 올릴려고 한게 아니라 완성본 사진밖에 없어서 사진이 부족한점 양해 바랍니다.
모자라거나 설명을 봐도 이해가 안가는건 쇼핑몰에서 부품을 살때 설명과, 그밖에 포털 사이트에서
저처럼 정수기 diy 하시는분들을 검색하시면 충분히 도움 될겁니다.
그럼 생수의 압박에 벗어나고자 하시는분들 저처럼 용기를 내서 시도해 보세요.
비용 : 정수기 필터셋트(2만원), 정수기 케이스(1만5천), 그밖에 자잘한 부속과 택배비용 계산하니
6만원 정도 들었네요. 정수기 필터셋트는 1년 동안 쓰는거니 유지비용은 1년에 2만원 계산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강조사항.
수압은 의외로 셉니다. 초보자 분들이 제일 많이 실수하는게 수압 센거 의식 안하고 수도꼭지 안잠그고
물튀고 난리 납니다. 반드시 물의 흐름을 이해하시고 작업전에 수도흐름을 잠그고 작업하는거 잊지마세요.
신중하게 작업해주세요. 테프론은 충분히 아끼지 말고 쓰세요.
글타고 너무 많이 쓰면 볼트가 아예 잠기지도 않으니 적당히~~
(그리고 필터 연결하는 L피팅 연결할때는 테프론 안써도 됩니다. 수압 자체가 호스와 피팅을 잘 잠궈주기
때문에 수도꼭지의 어댑터 연결할때만 테프론 써도 충분합니다. 다만 피팅이 고장이거나 불량일때는
어쩔수 없이 써야겠지만....)
역삼투압방식, 완전 밀폐형 물탱크, 원터치 필터교환시스템, 저렴한 필터...
저렴... 한건가요? ㄷㄷ
http://www.amazon.com/iSpring-5-Stage-Reverse-Osmosis-Filter/dp/B003XELTTG/ref=cm_cr_pr_sims_tamazon
http://www.amazon.com/Watts-Premier-RO-Pure-531411-4-Stage/dp/B0091OBMY4/ref=sr_1_2?ie=UTF8&qid=1384805574&sr=8-2&keywords=premier+ro4amazon
아마존에서 $200정도에 팔고 있구요, 코스트코가면, $160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림없이 글로만 이해하기엔 제가 많이 모르네요 ㅠ.
어댑터라는 것이 온수에도 연결되나본데 제가 알기론
따뜻한 수돗물은 배관에서 녹아나오는게 많아 식용으론 부적합한 것으로 아는데 괜찮으신가요?
두개의 기능적 차이가 궁금합니다.
1개만 달아도 되겠습니다.
중공사막방식의 정수기 핵심은 3번째 멤브레인 필터 입니다.
단지, 물의 흐름상 순서로 기능을 나누게 되는데..
일단 필터가 UF / MF 의 경우에 1번 필터는 UF/MF 중공사에 이물질이 들어가 필터가 끊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입니다. (입자가 큰 것들을 거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2번 AC(활성탄)의 경우 UF / MF 특성상 이온제거가 불가능 하므로, 여기서 염소이온(어짜피 정수장에서 염소소독하므로..) 및 일부 이온 제거를 합니다.
3번 UF / MF 필터에서는 입자의 Size로 선택적 여과기 때문에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의 제거라고 보시면 편할 듯 합니다.
4번 AC필터의 역할은 잔여 이온 제거는 1~2%역할(이미 2번에서 흡착하기에..) 그리고 핵심인.. 물의 향과 맛에 영향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 참고로.. 윗분이 쓰신.. RO 막의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데.. 정수기로써의 RO막은 비추천 합니다. 역삼를 위한 압력이 펌프에서 나와야 하는데, 이 압력에 따라 Ion 제거율이 달라집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정수장에서 가정집으로 오는 물은 상당히 깨긋합니다. 단지 중간 배관망의 영향으로 불순물이 생기는 건데. 이건 UF/MF 면 충분합니다.
* 2번 4번 활성탄은 위치를 바꿔가면서 쓰시면 더 오래 쓰실수 있습니다.
전 찾으니까 잘 안보이는데 생수랑 비교했을때 경제적 효능은 얼마나 상승되는지요?
(삼다수 2L 12개 1만원이라고 계산시)
초기설치비용이 6만원 필터가 6개월 기준 2만원.
거기에 공임과 수도요금이 추가 되겠지만 어떤 저렴한 생수보다 쌉니다.
*참고로 이때 사용하는 필터는 웅진이나 여타 유명 정수기 회사와 똑같은 종류의 필터입니다. 혹시 품질을 의심하시는 분들은 전혀 그럴 필요 없답니다. 이건 정수기 작업하는 친구에게 직접 들은 말입니다. 유명 정수기와 품질이 같으면서도 글쓰신 분 말씀처럼 물때가 끼거나 하는 일이 없기에 가장 깨끗한 방식이랍니다.
저도 구매정보 쪽지로 알려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with ClienS
판매처 쪽지 부탁드립니다
#CLiOS
물맛이 사먹는 생수만 못하지만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이라 생각합니다.
설치도 간편하고 물맛(?)도 좋습니다^^
브랜드명 얘기하면 안되죠??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명을 알려드려야 그 필터 추천 드릴수 있는데...
ㅇㅂ
ㄴㅇ
입니다. 이 업체 필터 믿고 쓰셔도 됩니다.
회사명 : 원봉
필터가 5개라서 그런지 아파트 최상층이라서 그런지 수압이 좀 약한편입니다.
주로 야채 씻을때 헹굼용이나 저물 받아서 보리차의 구수함이 좋아서 끓여서 먹습니다.
순수하게 먹는물만 기준하면 비쌀수도 있지만 야채나 음식 조리용으로도 사용하므로 생수 보다는 경제적인것은 맞습니다.
최근 몇년간 여러번 이사했는데 그 때 마다 제가 설치했구요. 해보면 별로 어려운 것 아닙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역삼투압 방식까진 필요없다고 봅니다.
필터가격이 2만원에 4개 세트 사기도 힘들겠네요.. ^^; 제 검색력으로는 8개는 무리겠어요..
특히 3번째에 달린 필터 가격은 하나만 해도 비싸네요..
4개 세트로 구매하신건가요? 아니면 나름 필터들을 재구성하신건가요?
옥X 에서 검색이 됐네요.. ^^
말이 안통해서 뭐 ㅡㅜ
거기는 기술자료집도 있습니다
보증자료요. 회사에대한 불편한인식만 걷어내보시구요
from CLiOS
from CLiOS
저도 언더싱크 diy해서 쓰는데 드릴날 5000원짜리 하나 구매해서 뚫고 설치했습니다
진짜 쉽더라구요...
필터 여러개 붙이는건 안그래도 주방 좁으니 한개짜리 괜찮은걸로 달았습니다
여름에 물 많이 먹을때 부담없이 지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