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에서도 달았지만 사진들이 모델들이라 "패완얼 패완몸.." 좌절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목표는 지금보다 +가 되는거지 모델이랑 비교하는 건 아니니까요. :)
게다가 패션의 중요한 목표는 자기 자신을 보완하는거죠.
가디건이 딱히 소화하기 힘든 옷은 전혀 아니고 오히려 약간 스마트하고 포멀한 느낌이 있어
완전 살찐 몸매가 아니면 소화하는데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D
자료 출처들은 앞에 쓴 글에 몰아서 붙여놓았습니다. :)
가디건을 입는 방법은 쉽게 두 가지로 포멀하게 (심지어 약간 정장같은 느낌이 나게), 혹은 캐쥬얼하게
이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자면요.....
(딱히 이상적인 코디는 아니지만)
왼쪽은 데이비드 배컴이죠. 그다지 엄청 잘 입었다는 느낌은 아닌데 암튼 여러분이 베컴보다 더 잘 입을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D
어떤 의도로 시도한 코디일까요? 타이를 했지만서도 상당히 캐쥬얼한 느낌이 들어요. 체크셔츠 자체가 캐쥬얼한 느낌이구요. 타이도 슬림해서 캐쥬얼하네요. 그리고 청바지를 입었네요.
여기서 볼 수 있는, 어디에나 응용할 수 있는 주요한 특징은!
- 가디건과 셔츠의 대조가 명확하다.
베컴의 경우 셔츠는 체크 + 단색의 가디건이 확실해 대조되네요! 타이와 가디건에는 무늬가 없기 때문에
가디건 - 셔츠 - 타이로 이어지는 라인을 생각해보면 무늬없음 - 무늬 있음 - 무늬 없음의 대조가 있어요 :)
우측의 잭 어프론이 입은 방식은 그냥 티셔츠에 가디건을 달랑 입었는데 셔츠나 가디건이나 무늬는 둘다 없지만 색감의 차이가 확실하네요.
포멀하게 입기 vs 캐쥬얼하게 입기
포멀하게 가디건을 포멀하게 입으면 느낌있어요. 정장 와이셔츠 (드레스셔츠)와 정장바지 (드레스팬츠)를 가디건과 매치해보면 아주 괜찮습니다. 그냥 정장은 딱딱한 느낌이 들지만, 정장에서 자켓만 가디건으로 바꾸면 포멀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너무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지요. 타이까지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풀정장에서 자켓만 가디건으로 바꾸는 거죠.)
좀 패셔니스타같은 느낌을 원하면 심지어 보타이 (나비넥타이)를 하는 방법도 있어요. 무난하게 회색이나 배지색, 블랙과 같은 무채색 단색 가디건이 안전하고 멋있기도 하지만 도전적으로 밝은 칼라의 가디건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더 편한 느낌을 주고 싶으시면 소매를 걷으면 가벼워 보여요.
가디건학 1화에 나왔던 그림
* 대표 매치: 드레스셔츠 (정장 와이셔츠), 드레스팬츠, 타이, 가죽구두
밝은 가디건을 사용한 예. (노란색이 타이에도 있고 가디건에도 있어 자연스럽네요!)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핏이 생명입니다.
너무 펑퍼짐하면 어르신들 입는 가디건처럼 되어버리고, 길이도 약간 벨트를 덮을랑말랑 한게 좋구요.
자신의 몸매를 과신해서 슬림하게 입었다가 배에 단추를 중심으로 가디건이 터질 것 같은 형상이 되면 완전 낭패입니다.
이번에는 캐쥬얼하게 입기 캐쥬얼하게 입는 방법이 두번째에요.
쉽게 생각하면 되요. 슬림한 청바지에 화이트 티셔츠를 가디건에 매치하는게 제일 무난하겠네요.
아니면 좀 더 강렬한 단색도 좋아요.
(참고로 무늬 없는 단색 티셔츠를이 코디하기 훨씬 편합니다. 보통 그림 있는 셔츠들은 매우 코디가 난감해요..)
* 대표 매치
청바지(혹은 카고바지) + 티셔츠 + 가디건
신발은 컨버스화같은 스니커즈, 혹은 로퍼 (로퍼는 캐쥬얼한 모양의 구두 정도로 이해하시면 :).

얼완얼 패완얼은 빼고 좀 더 분석해 봅시다. 티셔츠라고 해놓고 그냥 셔츠 사진을 올려놨는데...
별 상관은 없어요. 보면 여기에도 대조가 있어요. 가디건과 셔츠 사이에 확실한 경계가 느껴지죠?
보통 가디건으로 단색으로 회색, 네이비, 블랙 중 하나를 추천하는데 이와 대조되는 단색 티셔츠를 입으시면 됩니다.
바지와도 대조가 있는 것이 좋아요.
추가 팁
가디건 가장 아래의 단추는 잠그지 않는 것이 정석.
너무 두꺼운 직물을 고르지 않도록 합니다. 다른 옷과 입을 때 몸이 비대해 보입니다.
(절대적인건 아닌데, 아무튼 너무 두꺼우면 패딩도 코트도 못 입게 됩니다..)
봄, 여름에 입는 가디건
기온과 직물은 중요한 관계가 있습니다. 봄철은 가디건을 입기에 상대적으로 더운 날씨이니 가벼운 직물의 가디건을 선택합니다.
이 시기에는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해 단추를 풀고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도 말한 듯이 티셔츠와 코디하면 캐쥬얼한 느낌이 들고요, 더울 때는 셔츠/반바지와 코디해서 스마트하면서도 편해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닌다. 색도 날씨와 연관이 있는데 여름용 가디건은 밝은 톤이나 파스텔톤이 적당해요. (반대로 한겨울에 노란색 가디건은 이상하곘죠?)
가디건의 단추를 풀고 다닌다면 셔츠나 티셔츠에 더 주의를 기울어야 하고 가디건의 색이 셔츠의 색을 보완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아요.
셔츠와 가디건 사이 색 대조는 별로 없지만 직물의 느낌이 많이 달라 대조가 여전히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패완얼 몸매완얼은 빼고 찬찬히 분석하면서 생각해 보세요 :)
각론. 숄칼라 가디건 매치하기
전편에 숄칼라 가디건에 대해 이야기했죠? 보통 숄칼라 가디건은 두꺼운 직물(청키니트형)인 경우가 많구요, 그 자체로 아우터라는 느낌을 줍니다. (다시 말해 이 밖에 코트나 패딩 입기는 힘들어요). 그러니 아우터처럼 입으면 됩니다.
우하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청키니트형의 두터운 직물의 숄칼라 가디건. 가을 아우터로도 적당하다.
사진에서는 초심자 입장에선 이너, 가디건 사이의 "대조"에 신경써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톤의 대조가 있구요 (어두운 네이비-화이트) 혹은 패턴의 대조가 있죠. (체크셔츠 - 단색), 혹은 재질의 대조도 있습니다. (두껍고 따듯한 재질 - 얇은 재질)
아우터로써 점퍼(잠바...)와 비교하자면, 점퍼보다는 더 포멀하지만 훨씬 더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어요. 구입할 때 안에 넣어 입을 옷을 고려해서 핏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하면 터질 것같은 모양새가 나올 것이까요.)
셔츠+타이와 입을 수도 있고 티셔츠와 콤비네이션할 수도 있죠. 혹은 가벼운 재질의 니트 (두꺼우면 역시나 몸이 부풀어보일 테니!)와 콤비할 수도 있고, 안에 넣은 옷을 보여주기 위해 활짝 열고 다닐 수도 있고, 일부만 열고 다닐 수도 있다. (안의 옷이 너무 화려하다면 단추를 잠그는 정도로 화려함을 적절하게 중화할 수 있겠죠. )
블레이거의 칼라가 셔츠의 칼라를 보완하는 것처럼, 숄칼라도 셔츠의 칼라를 보완합니다. 숄칼라를 셔츠 칼라 위에 놓을 수도 있고 아래에 덮히도록 할 수도 있죠. (좌상단도 이 예에 들겠네요.) 셔츠 + 숄칼라 매치를 보면

셔츠가 칼라 아래에 있음
칼라가 위로 삐져나옴
체크 셔크나 데님셔츠(청셔츠)와 매치하면 좀 더 릴렉스, 캐쥬얼한 느낌
셔츠+타이를 매치하면 포멀한 느낌까지 주는 멋쟁이 느낌.
제가 좋아하는 방법 중 하나는 타이를 맬 것처럼 단추를 목 끝까지 잠가 버리고 정작 타이는 매지 않는 겁니다.
약간 복고적인 느낌이 들면서 신사적이기도 하고 장난스러운 느낌도 나요.
사진을 찾아보면.....
타이 대신 단추를 끝까지 잠궈버려도 유사한 포멀한 느낌에 약간 복고적 특이한 분위기를 만들어줄 수 있다.
핏에 여유가 있는 숄칼라 가디건에 심플한 티셔츠를 입으면
너무 멋부린 느낌이 들지도 않고 편안하면서 따듯하게 보이죠.
역시 대조를 확인하세요 :)

다크 데님(청바지요..) 이나 치노 면바지와 입어도 좋죠 :D

데님과 숄칼라 가디건
이번엔 여기까지.....
가완얼 ..........
단지 배가 너무 나오면 좀 그렇습니다..
진짜 패완얼 패완몸 하려면 그냥 팬티만 입고 나오는게 ㅋㅋ
참고로 가디건이 아니라 카디건 입니다 cardigan
from CLiOS
홈쇼핑에서 카디건 치시면 대신 가디건으로 바꿔줘요 :)
엔하에도 "원래는 카디건이 맞는 말이지만 범용성을 우선시하여 항목 이름은 가디건으로 한다." 이라 되어있네요. 위키에서는 카디건 ㅎㅎ
그런데 이쁜건 비싸요 ㅠ
톰브라운 레플리카라거나 ㅋㅋㅋㅋ
좀 다양하게 시도해 보시나 봐요. ㅎㅎㅎ 전 보통 기본형만 입습니다.
from CLiOS
가디건을 입고 싶으시다면 아주 두꺼운 재질의 숄칼라가디건을 포멀한 점퍼처럼 입으시고 단추는 안 잠그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몸매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역시 캐쥬얼한 것보다는 포멀한게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가디건이라면: 청바지에 구두, 체크셔츠 입으시고 두꺼운 가디건 (숄칼라, 뚜거운 재질)을 아우터로 입으시면 어떨까 싶네요. 가디거는 무난하게 어두운 회색 (추우니까!) 체크는 그와 대조되는 약간 가을 느낌의 갈색이 들어간 체크... (그냥 예를 들자면요). 가디건이 어두우니까 청바지는 약간 밝은 톤의 청바지에 구두는 갈색으로.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거에요. :)
딱히 가디건을 원하시는게 아니면 수트를 중심으로 캐쥬얼함을 약간 더하는게 유리할 듯하네요.
예를 들어 가을에는 버버리 트렌치코트, 겨울에도 세련된 코트가 있으면 좋을 것같구요.
맞춤정장을 하나 장만하시고 거기에서 배리에이션을 쌓아 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맞춤정장이라고 꼭 그 한벌로 입어야 되는 건 아니죠.
제가 배가 나온 편이 아니라 키커보이는 코디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배 많이 나온데에 대한 코디는고민을 별로 안 해봐서.. 쓸만한게 많지 않네요..
배가 나오면 안된다는 댓글보고 좌절
저는 캐주얼하게라면 차라리 치노+가디건 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가디건에 청바지를 입고싶다면 가장아래 사진 왼쪽아래 의 청바지 처럼 블랙진으로..
전 윗분과는 생각이 약간 다른게, 청바지+가디건도 매치하기따라 꽤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중요한건 통이 좁아야 한다는거. 슬림 스트레이트나 스키니에 그레이 가디건 괜찮더군요
네이비 가디건으로 갈 경우는 워싱이 좀 들어간 진이 더 낫습니다.
(1) 댄디한 청바지를 입는다: APC 생지데님 등 댄디한 느낌이 들고 워싱이 없는 청바지. 그래도 슬림하게는 가는게 나은듯.
(2) 가디건을 오픈하고 이너를 캐쥬얼하게 간다;
예를 들어 안에 티셔츠를 하고 오픈한 상태라면 잘 어울립니다. 이 때 가디건은 스탠다드형도 좋지만 좀 캐쥬얼한 포인트나 짜임이 있는 것도 좋겠어요. 목걸이를 하고 모자를 써도 좋구요.
(3) 아예 막가자. 청셔츠 청바지 더블데님으로 간다.
절대 금기 조합으로 알려져 있지만 청셔츠를 목까지 잠그고 청바지를 입고 그 사이를 가디건으로 가려주면 청청 특유의 병맛스러움이 가디건으로 가려지면서 통일성만 남습니다. 근데 이 때도 사실 생지데님같은 댄디한 청바지가 좋은 듯하긴 해요. (그러고보니 맨 아래 사진이 바로 청청이에요! 이 경우는 가디건을 닫지는 않았지만 상하 데님 색감이 확연히 다르고 -상의는 밝은 워싱 하의는 다크 생지- 이를 자르는 선명한 색의 벨트가 있어 연결되는 느낌이 안 듭니다)
써놓고 보니 세 가지네요.
암튼 청바지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가디건 몇개 있는데 잘안입게 되더라구여 ㅋ 흰셔츠로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ㅋㅋ
from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