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연애의 구조이론 (1) 서설 괜히 어려운 말이 써놨지만 대단한 내용은 아닙니다. 다만 그 중요도는 제 전 강좌를 통틀어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입니다. 제 강좌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더라도(기혼이시거나 능력자이시거나^^) 정말 이것만큼은 상식차원에서 꼭 알고 계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남녀관계를 통찰하는 눈을 기를 수 있습니다. (2) 연애의 필요 요소 먼저 연애가 성립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만약 남성이 여성과의 관계에서 이 요소를 모두 갖춘다면 그 여성은 말 그대로 ‘저항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첫째로 친근감입니다. 이는 래포(rapport – 서로 통함)나 신체적 접촉 등을 통하여 만들어집니다. 이건 쉬운 거니 패스합니다. 동성 간의 그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둘째로 신뢰입니다. 전에 여성이 갖는 임신에 대한 원초적 두려움에 대하여 말씀드렸죠. 좀 심하게 말하면 질러 놓고 도망가는 놈이 아니어야 합니다. 자신과 자신의 자손을 잘 돌봐줄 만한 ‘충성심’을 지녀야 여자도 마음을 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매력입니다. 매력은 여러가지 요소로 결정되며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해 드리겠습니다. 세 가지 요소 중 가장 강력하게 여성의 무의식을 자극하는 요소이기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신뢰’의 설명과 겹치긴 하지만 자신과 자신의 자손을 잘 돌봐줄 만한 ‘능력’을 의미합니다. 위 요소들이 모두 확연히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겹치는 영역도 있고 어떻게 보면 친근감과 신뢰를 뭉뚱그려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구분하여 개념을 잡아두면 사고에 편리함이 생기기에 이렇게 분류해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보죠. 여성과의 관계에서 (모두 이성이 당신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친근감만 있으면 -> 그냥 친구…혹은 친한 오빠, 친한 선배. 신뢰만 있으면 -> 물주. 심부름꾼. (최악;;;) 신뢰와 친근감만 있으면 -> 좋은 사람. 좋은 오빠. 좋은 선배 (위와 다를 바 없습니다;;;) 매력만 있으면 -> 짝사랑 상대 매력과 친근감만 있으면 -> 바람둥이 매력과 신뢰만 있으면 -> 뭘까요? 어색한 연인 관계???? (^^) 매력과 신뢰와 친근감 -> 완벽남(왕자님) (가장 중요한 것) 아무것도 없다면 -> 스토커!!!!!!!!!!!!!! 위의 예들은 재미로 해본 겁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시구요^^. 단 맨 마지막 줄은 깊게 새기셔야 합니다. (3) 연애의 3단계(Pickup -> Mid-game -> End-game)(From Mystery Method) Pickup은 여성에게 접근하여 관심을 끌고 매력을 보여주는 단계입니다. Mid-game은 여성과의 친근감과 신뢰를 형성하는 단계이고 마지막으로 End-game은 성적 접촉을 하는 단계(완전한 연인관계)입니다. Pickup + Mid-game = End-game 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각 단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연애의 3요소가 어떠한 시간적 순서로 나타나는지를 중요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매력 -> 신뢰, 친근감. 왜 꼭 이 순서로 해야 할까요? 1) 친근감부터 주는 경우(친구) 친구 사이에서 연인관계로 역전을 노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의 단계를 보면 그것이 결코 쉽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친해지면서 매력도 어느 정도 보여준 경우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친근감만 보여줘서 어느 여자분과 친구가 된지 몇개월이 되었다고 해 봅시다. 이 상태에서 당신은 관계의 발전을 노리기 위해 여성에게 ‘매력’을 보여줍니다. 능력도 보여주고, 외모도 꾸며보고 여성에게 잘 보이려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먹히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그 여성은 당신에 대한 ‘매력’의 평가를 이미 끝냈기 때문입니다. 전에 말씀 드렸다시피 여성은 빠른 시간 내에 남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상대인지를 평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남성에 대한 평가가 끝났다고 판단된다면 이를 계속할 이유가 없죠. 우리의 뇌는 안 그래도 신경쓸께 많으니까요. 그리고 차라리 다른 남자를 만나보는게 더 괜찮은 상대를 찾을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물론 이는 전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신이 뒤늦게 주는 정보(능력이나 외모)는 굳이 이를 계산에 넣지 않고 삭제시켜 버립니다. 이러한 현상을 다른 말로는 일관성의 법칙이라 합니다. 인간은 어떤 상황이나 행동에 익숙해지면 더 이상 그 상황이나 행동을 평가하지 않습니다(두뇌의 효율성을 위함). 그래서 한번 산 물건은 왠지 계속 사게 되고, 한번 간 길로만 왠지 계속 가게 되고… 한번 해보고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면 몸은 이것을 자동화 시켜버립니다. 따라서 아무리 당신이 노력해도 그 여성에게 당신은 여태껏 그래 왔듯이 친구일 뿐입니다. 물론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죠. 다만 남자로서 어필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매력의 상승을 보여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고시합격 등). 2) 신뢰부터 주는 경우(부담남, 좋은 오빠) 누구든지 사랑을 하게 되면 베풀고 싶어집니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지요. 어떤 남자가 이런 마음만 가지고 멀리서 지켜만 보는 가슴 아픈 짝사랑을 하다가 어느 날 용기를 내어 짝사랑 하던 여성에게 다가간다 해 봅시다. 친구의 도움을 얻어 어렵게 전화번호를 얻어 내고 저녁 약속을 잡았습니다. 남자는 심장이 두근거리면서도 상대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준 것이 너무도 고맙고 앞으로 잘 될 것 같다는 희망에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그래서 공감(래포)를 찾기 위해 여성에 대하여 이것저것 캐 묻기도 하고 여성이 하는 말에 잘 웃어주기도 하고 밥값을 내주는 것은 물론이요 집 앞까지 깍듯하게 바래다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끝입니다. 그 남자는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나는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오(당신도 나를 사랑해 주시오)’라고 외치다만 온 것입니다. 전화번호를 얻어 내는 행동에서부터 이미 여성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을 겁니다. 이성에게 충성함은 상대에게 그 대가에 대한 부담을 주게 됩니다. 이 것 역시 인간에게 무의식적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자로 보이지도 않는 사람이(매력을 보여주지 못한 남성) 자신에게 사랑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니 여성은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그 남자가 ‘나는 이렇게 일방적인 것으로만 좋소’ 라고 외치더라도 결과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성을 사귀려 할 때 많이들 하는 실수가 매력 보여주기는 뒤로 미루고 접근하면서 상대 여성에 대한 칭찬이나 과도한 호기심, 호의를 보여줌으로 여성에게 ‘나는 당신에게 관심이 있소’라고 외치는 경우입니다. 매력도 없는 남성이 사랑을 요구함은 여성의 방어본능을 ‘즉각적으로’ 발동시킵니다. -> ‘저 남자친구 있어요’. 또 하나, 신뢰부터 보여주는 경우 일부의 여성은 이것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이용합니다. -> 물주, 심부름꾼, 혹은 어장관리(맞나요? 저도 여기서 처음 배운 말입니다^^). 3) 기타 – 그냥 들이대는 경우와 Mid-game을 생략하는 경우 먼저, 그냥 들이대는 경우 -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당신이 그 짧은 시간에 매력을 어필한 경우(주로 외모로 가능하겠죠)가 아닌 이상 당신은 스토커일 뿐입니다. 둘째로 중간단계 생략 - 당신이 여성에게 매력으로써 충분히 어필했다면 중간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신체접촉을 갖는다던지 전화번호를 따던지 할 수 있습니다(이것이 매력의 무서운 점이죠). 그러나 친근감과 신뢰를 형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End-game으로 간다면 키스나 그 상위단계의 스킨쉽 같은 경우 -> 여성의 후회, 전화번호의 경우 -> 전화 안 받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나는 중간단계 따위는 필요 없어’ 하시는 능력자 분들도 되도록 중간단계(Mid-game)를 거치시기 바랍니다. 원나잇을 위한 접근이 아니라면 말이죠(개인의 자유겠지만 저는 원나잇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4) 결론 연애의 구조이론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잘 썼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중요한 내용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위의 내용이 모두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른 방법으로 연애를 바라보는 시각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저렇게 구분하고 체계화함으로써 남녀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많은 부분이 또 다른 많은 설명할 것들을 낳고 있는 것 같아서 저조차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중요한 내용부터 써나가도록 하겠고 이해가 안가는 것이 있으시면 질문해 주시면 답글이나 답장은 바로 못 드리더라도 다음 강좌 때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험이 있었고 어제 잠을 얼마 못 자 지금 정신이 헤롱헤롱 합니다. 잘못된 내용이나 부족한 내용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은 다음 주에나 가능할 예정입니다. 그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연애생활에 있어서의 건투를 빌며...
벌써 3편이 기대됩니다. <- 빨리 써 달라는 압박 맞습니다^^ㅎ
아쉽게 2편이 끝이나버렸네요- 다음편이 매력발산에 대한 것인가요?ㅋ
3요소의 순서를 보니 외형적으로 이미 충분한 매력이 있지 않고서는
버스 정류장에서 매일 보는 그녀, 도서관 몇번 자리에 항상 앉아있는그녀..
처음에는 이렇게 모르는 사람에게는 다가가기 어렵다는 말씀 같기도 하고...^^;;
다음편도 기대중입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
잘읽었습니다~3부도 기대해도 되죠?^^
매우기대됩니다~
매력없이 신뢰와 친근감만 주려다 예전에 전 물먹은적 많죠~
하지만,palmuser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신뢰와 친근감을 조금 뒤에 mid-game에 두면..음..뭐 다른분들이 뭐라그러실지 모르겠지만, 성공률 약 85%정도 됩니다.
얼마전에 소개팅을 나가서 뭐..지금은 제 여자친구가 되었지만,
소개팅 자리에서 얘기 잘하다가 살짝살짝 퉁퉁거리기도 하면서 제멋대로 굴기도 하고...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골격은 친근감이지만요..
결국..그냥..음..쉽게 솔로탈출했습니다. ㅡㅡㅋ
정말 매력 철철 넘치시는분이 아니시면 [고백]은 천천히 하세요.
\'나. 너에게 관심있어\' 라는 말은 초반전에 안하느니만 못합니다.
저의 2,4번째 사랑에 차인 결정타 원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