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서 올렸다가 생각해보니 비슷한 처지의 여러분 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이쪽으로 옮겨봤습니다.
그리고, 자게에서 시간얘기가 나왔기에 저희 집 상황을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희집은 애들을 10시에 재웁니다. 그런데 제가 평소 집에 가서 밥먹고 나면 9시고 그나마 일주일에 두 번은 9시 반에 들어갑니다. 애를 봐줄 시간이 없습니다. 결국은 새벽에 일어나서 봐줬습니다.
6시 반에 일어나서 아침에 한시간이나 한시간반 정도씩 했습니다. 애는 10시에 자서 6시 반에 일어나면 요즘 아이들치고 수면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제가 수면부족이... ㅠㅠ...
-----------------------------------------------------------------------------------------------------
일단 시작은 밑에 분과 비슷합니다. 어린애를 수학학원 보내기가 싫었습니다.
처음엔 엄마가 시작했습니다. 3학년까지 ... 무지무지 싸우더군요.
제가 아무리 엄마를 타일러도 일단 수업 시작하면 벌써 목소리 톤이 바뀝니다.
그러다가 올해 초에 결국은 아이 입에서 "나는 수학이 제일 싫어요" 라는 말이 나오는 바람에 놀래서 제가 교육은 아내에게 일임한다는 원칙을 깨고 개입을 했습니다. 수학은 제가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제가 아이 수학을 맡은지 이제 4개월밖에 안되서 저도 아직 단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일단은 아이 입에서 수학문제가 "재미있다"는 말이 최근에 나왔습니다. 이거는 정말 놀라운 변화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학만 하자고 하면 인상부터 찡그리던 아이가 말이죠.
이제는 수학공부하자는 데에 전혀 거부감이 없습니다.
궁금하시죠? 어떻게 했는지.
몇가지로 나눠서 보겠습니다.
(1) 수학에 친해지기
일단은 아이의 거부감을 없애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수학을 어려워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문제집에서 아이가 싫어하는 서술형과 난이도가 높거나 복잡한 문제는 빼고 풀렸습니다. (기존에 엄마는 문제집에 있는 문제는 한 문제도 안빼고 다 풀렸습니다)
3개월 지나서부터 수학에 저항감이 없어지고 쉬운 문제에는 좀 자신감이 붙기에 서술형/응용문제 들어가면서 문제집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아무래도 기본문제집만으로는 배운 내용의 완전한 이해와 실전적용이 안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약간 저항이 있었는데, 너는 이제 수학실력이 늘어서 '상'급이니까 이정도는 해야한다고 설득하니 우쭐하면서 바로 접수했습니다. 약간의 립서비스가 필요합니다. 만약 계속 저항했다면 일단 원래 시스템으로 좀 더 갈 생각이었습니다. 어쨌거나 본인의 동의없이 억지로 시키는 공부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수업시간 준수
그리고, 아이들 공부시간을 철저하게 지켜줍니다. 40분 되면 칼같이 끊어줍니다.
엄마아빠가 보통 이게 잘 안됩니다. 집사람 보면 한시간반 두시간씩 붙잡고 앉아있어요.
저도 한두번 실수를 했습니다. 꼭 40분 되면 쉬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엄마아빠가 약속을 잘 지켜야 아이도 말을 듣습니다.
저는 이 40분도 처음에는 아이가 중간에 더 하기 싫다고 하면 과감히 OK 하고 쉬게 해줬습니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공부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해서 문제 풀다가 지루해서 그만하고 싶다고 하면 바로 STOP했습니다.
이 부분은 처음에 너무 학습량이 적어서 아내가 우려를 많이 했던 부분인데 한 달 정도 지나니 40분 못채우고 중단하는 일은 없어지더군요.
여유를 가지고 접근하세요. 급하게 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천천히 적응시켜줘야 합니다.
몸에 근육 키우듯이 공부하는 체력을 키워주는 거에요.
(3) 칭찬과 격려
이거는 정말 아이들에게는 마법의 지팡이입니다.
아이 문제풀이 가르치면서 중간에 틀린 문제만 볼 게 아니라 맞춘 문제도 살펴봅니다.
그리고 조금 난이도가 있는데 잘 푼게 있으면 콕 찍어서 이거 어려운 건데 잘 풀었다고 박수쳐주고 칭찬해줍니다. 그리고 공부 끝나고 나면 수고했다고 격려해주고. 단원평가 끝나면 하이파이브도 한 번 하고.. 맨날 수학만 하면 엄마한테 야단맞기 바쁘다가 칭찬 들으면서 공부하니 얼마나 재미있겠습니까. 수학공부하는 표정이 달라집니다. 같이 공부하면서 40분에 한두번은 아이를 웃겨줘야합니다. 꼭.
그리고 추가로 중요한 게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절대로 화를 내면 안됩니다. 저는 4개월동안 수학 가르치면서 화를 한번도 안냈습니다.
제가 공부 가르치면서 화를 내는 경우는 자세가 나쁘거나 딴짓을 할 때 뿐입니다.
문제 풀다가 실수한 거 / 번호 잘못쓴 거 / 숫자 잘못 옮겨써서 답 틀리게 나온거 / 맞는 거 찾으라는 데 틀린 거 찾은 거/ 앞에 실수해서 틀렸는데 또 실수해서 같은 거 똑같이 틀린 거 / 더하기 빼기 같이 기초적인 거 실수한 거 / 계산 풀이 잘해놓고 답만 틀리게 쓴 거 / 숫자 6인데 글자 엉망으로 써서 0으로 쓴 거 / (아이 가르쳐 본 엄마아빠들은 보면 웃으실 겁니다. 우리 애만 그런 게 아니고 다 그래요.)
이런 거 야단 안칩니다. 야단친다고 고쳐지지도 않습니다. 그냥 나이 먹으면 저절로 좋아지는 것들이에요.
애들이라 그런거지 애가 잘못한 게 아니에요. 이런 거로 화내면 안됩니다.
이런 거로 화내지 않을 자신 없으면 그냥 학원 보내는 게 낫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화내고 야단치면서 가르치면 오히려 그 과목 싫어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이렇게 해서 처음에는 정말 수학하기 싫어해서 공부진도도 안나가고 기본문제집 푸는데도 자꾸 틀리고 총체적인 난국이었는데 지금은 문제집 한 권 추가해서 학교진도 다 따라잡고 다음학기 예습 들어갔습니다. 예습하면서 문제풀이하는데 그날 저녁에 엄마한테 그날 새로 배운 내용 얘기하면서 재미있다는 말을 하더군요. 문제집은 경시문제 빼고는 한문제도 안빼고 다 풉니다. 아직 문제푸는 속도가 좀 느리긴 한데 힘들어하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공부하는 체력이 길러진겁니다. 나중에 2학기때 수학성적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이정도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에 아이가 수학에 적응하고 바뀌기까지 6개월에서 1년정도를 예상하고 시작했는데요. 생각보다 빨리 좋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여유를 가지고 접근하면 그게 오히려 빠른 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게에서 시간얘기가 나왔기에 저희 집 상황을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희집은 애들을 10시에 재웁니다. 그런데 제가 평소 집에 가서 밥먹고 나면 9시고 그나마 일주일에 두 번은 9시 반에 들어갑니다. 애를 봐줄 시간이 없습니다. 결국은 새벽에 일어나서 봐줬습니다.
6시 반에 일어나서 아침에 한시간이나 한시간반 정도씩 했습니다. 애는 10시에 자서 6시 반에 일어나면 요즘 아이들치고 수면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제가 수면부족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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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은 밑에 분과 비슷합니다. 어린애를 수학학원 보내기가 싫었습니다.
처음엔 엄마가 시작했습니다. 3학년까지 ... 무지무지 싸우더군요.
제가 아무리 엄마를 타일러도 일단 수업 시작하면 벌써 목소리 톤이 바뀝니다.
그러다가 올해 초에 결국은 아이 입에서 "나는 수학이 제일 싫어요" 라는 말이 나오는 바람에 놀래서 제가 교육은 아내에게 일임한다는 원칙을 깨고 개입을 했습니다. 수학은 제가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제가 아이 수학을 맡은지 이제 4개월밖에 안되서 저도 아직 단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일단은 아이 입에서 수학문제가 "재미있다"는 말이 최근에 나왔습니다. 이거는 정말 놀라운 변화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학만 하자고 하면 인상부터 찡그리던 아이가 말이죠.
이제는 수학공부하자는 데에 전혀 거부감이 없습니다.
궁금하시죠? 어떻게 했는지.
몇가지로 나눠서 보겠습니다.
(1) 수학에 친해지기
일단은 아이의 거부감을 없애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수학을 어려워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문제집에서 아이가 싫어하는 서술형과 난이도가 높거나 복잡한 문제는 빼고 풀렸습니다. (기존에 엄마는 문제집에 있는 문제는 한 문제도 안빼고 다 풀렸습니다)
3개월 지나서부터 수학에 저항감이 없어지고 쉬운 문제에는 좀 자신감이 붙기에 서술형/응용문제 들어가면서 문제집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아무래도 기본문제집만으로는 배운 내용의 완전한 이해와 실전적용이 안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약간 저항이 있었는데, 너는 이제 수학실력이 늘어서 '상'급이니까 이정도는 해야한다고 설득하니 우쭐하면서 바로 접수했습니다. 약간의 립서비스가 필요합니다. 만약 계속 저항했다면 일단 원래 시스템으로 좀 더 갈 생각이었습니다. 어쨌거나 본인의 동의없이 억지로 시키는 공부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수업시간 준수
그리고, 아이들 공부시간을 철저하게 지켜줍니다. 40분 되면 칼같이 끊어줍니다.
엄마아빠가 보통 이게 잘 안됩니다. 집사람 보면 한시간반 두시간씩 붙잡고 앉아있어요.
저도 한두번 실수를 했습니다. 꼭 40분 되면 쉬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엄마아빠가 약속을 잘 지켜야 아이도 말을 듣습니다.
저는 이 40분도 처음에는 아이가 중간에 더 하기 싫다고 하면 과감히 OK 하고 쉬게 해줬습니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공부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해서 문제 풀다가 지루해서 그만하고 싶다고 하면 바로 STOP했습니다.
이 부분은 처음에 너무 학습량이 적어서 아내가 우려를 많이 했던 부분인데 한 달 정도 지나니 40분 못채우고 중단하는 일은 없어지더군요.
여유를 가지고 접근하세요. 급하게 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천천히 적응시켜줘야 합니다.
몸에 근육 키우듯이 공부하는 체력을 키워주는 거에요.
(3) 칭찬과 격려
이거는 정말 아이들에게는 마법의 지팡이입니다.
아이 문제풀이 가르치면서 중간에 틀린 문제만 볼 게 아니라 맞춘 문제도 살펴봅니다.
그리고 조금 난이도가 있는데 잘 푼게 있으면 콕 찍어서 이거 어려운 건데 잘 풀었다고 박수쳐주고 칭찬해줍니다. 그리고 공부 끝나고 나면 수고했다고 격려해주고. 단원평가 끝나면 하이파이브도 한 번 하고.. 맨날 수학만 하면 엄마한테 야단맞기 바쁘다가 칭찬 들으면서 공부하니 얼마나 재미있겠습니까. 수학공부하는 표정이 달라집니다. 같이 공부하면서 40분에 한두번은 아이를 웃겨줘야합니다. 꼭.
그리고 추가로 중요한 게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절대로 화를 내면 안됩니다. 저는 4개월동안 수학 가르치면서 화를 한번도 안냈습니다.
제가 공부 가르치면서 화를 내는 경우는 자세가 나쁘거나 딴짓을 할 때 뿐입니다.
문제 풀다가 실수한 거 / 번호 잘못쓴 거 / 숫자 잘못 옮겨써서 답 틀리게 나온거 / 맞는 거 찾으라는 데 틀린 거 찾은 거/ 앞에 실수해서 틀렸는데 또 실수해서 같은 거 똑같이 틀린 거 / 더하기 빼기 같이 기초적인 거 실수한 거 / 계산 풀이 잘해놓고 답만 틀리게 쓴 거 / 숫자 6인데 글자 엉망으로 써서 0으로 쓴 거 / (아이 가르쳐 본 엄마아빠들은 보면 웃으실 겁니다. 우리 애만 그런 게 아니고 다 그래요.)
이런 거 야단 안칩니다. 야단친다고 고쳐지지도 않습니다. 그냥 나이 먹으면 저절로 좋아지는 것들이에요.
애들이라 그런거지 애가 잘못한 게 아니에요. 이런 거로 화내면 안됩니다.
이런 거로 화내지 않을 자신 없으면 그냥 학원 보내는 게 낫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화내고 야단치면서 가르치면 오히려 그 과목 싫어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이렇게 해서 처음에는 정말 수학하기 싫어해서 공부진도도 안나가고 기본문제집 푸는데도 자꾸 틀리고 총체적인 난국이었는데 지금은 문제집 한 권 추가해서 학교진도 다 따라잡고 다음학기 예습 들어갔습니다. 예습하면서 문제풀이하는데 그날 저녁에 엄마한테 그날 새로 배운 내용 얘기하면서 재미있다는 말을 하더군요. 문제집은 경시문제 빼고는 한문제도 안빼고 다 풉니다. 아직 문제푸는 속도가 좀 느리긴 한데 힘들어하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공부하는 체력이 길러진겁니다. 나중에 2학기때 수학성적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이정도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에 아이가 수학에 적응하고 바뀌기까지 6개월에서 1년정도를 예상하고 시작했는데요. 생각보다 빨리 좋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여유를 가지고 접근하면 그게 오히려 빠른 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from CLiOS
아이가르칠때는 화를 다스리고, 칭찬을 많이해서 관심을 갖게 해야된다는.. 좋은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학원에 가서 배우면 사실 여러아이를 가르치고 케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한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찾기가 힘듭니다. 알아도 어느정도까지만 케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부모가 부족함 부분을 찾아서 이 부족한 부분을 잘 챙겨 준다면 성적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기본이 잘 되어 있는 아이가 될겁니다. 저희는 아이에게 항상 이야기 합니다. 성적이 잘나오고 못나오고 등수가 높고 낮고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주어진 시간과 노력에서 충분히 노력했고 시간을 들였다면 그것으로 된거라고 불성실한것이 제일 문제이지 성실하게 노력한 다음의 결과는 어떻게 나와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공부하는 방법보다는 태도와 자세를 더 많이 가르칩니다. 그게 훨씬 더 중요합니다. 초등학교 과정에서 개념이나 어려운 정의는 거의 나오지 않으니까요....
댓글을 달다보니.. 부족하네요... 아예 제가 포스트를 올리지요...
설마 고등교육을 인성교육으로 생각하고 즐겁게 졸업만 하면 된다 생각하시는거 아니죠?
예전과 달리 고1부터 내신비율이 반영되니 넓은 의미로 입시의 시작입니다.
게다가 상대평가구요. 이거 재수없이 공부잘하는 애가 많으면 90점대를 받아도 1등급은 물건너 가는게 현실이구요.
다들 선행을 한 학생이 고1~고3기간동안 상위권을 차지하고 안비켜주니 비집고 들어갈려면 사교육이 필요 한거지요.
회사에서 진급하려고 토익학원다니는거와 유사합니다.
결론
예전엔 절대평가
지금은 상대평가
설마 본인 아들이 공부를 해도 성적이 잘 안오른다면, 넌 개념에 충실하게 공부를 안해서 그래.
공부못하는 애도 있어야 세상이 돌아가지
라고 하실건가요?
한국경제를 이끈힘은 우리부모의 교육열이었습니다
선행의 가장큰 목적은 개념이해에 걸리는 시간의 단축입니다.
3자의 생각이 아니고 학생이 되었거나(공부를 열심히하지면 석차의 벽에 부딛힌 아이)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그럼.. 해야됩니다.
국가적인 입장, 교육의 흐름이니 질이니.. 이런건 모르겠습니다.
나 자신부터 잘되어야지. 우리나라 교육이 옳은 방향으로 가는거하고 개인적인 성공은 다르잖아요..
초기 목적은 경쟁을 통해 인재 양성이지만,
경쟁 과열상태라서..
그런데 중학생말고 고등학생도 절대평가로 바뀌면 고등 선행은 필요 없어 지겠죠?
어차피 중학교껀 입시에 반영 안되니까.. 별 의미 없다고 봅니다.
초등학교 시험 없애는거와 비슷한데..
시험이 없는 초등학교를 나온 아이와, 시험이 있는 초등학교 나온 아이를 보면,
엄청난 차이죠, 시험이 없어서 거짓말 조금만 보태면 까막눈 상태와 맞먹는 중1도 제법있습니다.
약간의 스트레스가 아이를 성장하게 하는건 맞는 겁니다.
어차피 사교육계가 불안감 조장하고 부추겨서 선행 시키는 것이니까요.
고등학교도 절대평가이던 시절 있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시절에 말이죠.
제가 고3 때 그랬어요.
근데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똑같아요.
선행 시켜야한다는 논리는 먼저 배워서 익숙하면 무조건 유리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냐 절대냐는 무의미하죠.
어짜피 절대평가해서 '수' 받은 학생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오면
대학들은 또다른 방식의 변별 요소를 만들테니까요.
제가 평준화 일반고 나왔는데 학기말 한문시험에서 전체 700여명 중에
만점자만 400명이 넘게 나왔었죠. 주요과목들도 100명 만점자 나오는건
예사고... 이건 뭐 실수 하나 하면 그냥 헬....
(현재 교육은 이부분에 대해서 선행하는 아이들이 따라잡지 못하도록 문제를 꼬아서 내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선행안한 아이들은 손도 못데는 경향이... 일반적인 고등학교의 수학성적의 평균이 30점대인데 선행한 아이들은 70점대를 유지하는거 보면, [부의 되물림] 이런거 마구 생각납니다.
지기 싫으면 선행해야 됩니다.
학생에게 선행을 못하게 하는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학생들도 더 잘하고 싶어서 하는건데 말이죠.
부모가 강제로 시키는건 돈낭비. 하지만 효율은 높습니다.
학교
저도 애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마눌님이 애를 죽일 것 같아서(!)
제가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쓰신 글 프린트 해서 열심히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래서 문제집에서 아이가 싫어하는 서술형과 난이도가 높거나 복잡한 문제는 빼고 풀렸습니다.'
본문에서 요 부분이 요즘 심각하다고 하더군요.
초등학교에서 이런 서술형 문제가 나올경우 이 문제를 이해못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영어로 써주면 이해하려나요?;
초4부터 중요합니다. 시작은...
1.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 및 정의에 대해서 확실하게 이해하고(여러 가지 방법으로), 외워야 됩니다. 개념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어야 다음에 시간을 죽이지 않거든요.
2. 개념을 이해했는지 여러 가지 형태의 문제로 풀어 봅니다. 문제를 비틀어서.... 서울 가는 방법이 수 없이 많잖아요... 답은 하나인데, 푸는 방법은 각각이니.... 아이가 다른 방법으로 풀었어도 답이 맞으면 일단 칭찬... 그리고 여기선 이런 방법을 배웠으니깐... 가능하면 이런 방법으로...
3.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칙연산 매일 시킵니다. 정해 놓고.... 이해력이 아무리 좋아도 실전에 약하면 허당입니다. 즉 수업시간에 이해는 빨리하는데, 시험 볼 때는.. 친구들 10 문제 풀 때 4문제 풀고 있으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사칙연산부터 연습.... 연습만이 살길... 왜 해야 되는지 이해 시키고... 하면 알아서 합니다...
4.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서술형 문제, 어려운 문제....
문제에 답이 있다. 문제를 글이나, 수식으로만 읽지 말고, 친구에게 말하 듯 머리 속으로 읽어라...
읽으면서 질문이 뭐고, 개념을 찾아라...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식으로 만듭니다.)
그러면 아하~~~ 하고....알아서 풉니다.
학교, 학원 시험지 대략 보면 어려운 문제, 점수 줄려고 주는 문제 보입니다.
아이 시험지를 보면 왜 틀렸는지가 보입니다. 다음에 틀리지 않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부모가 관심을 갖는 만큼 아이들은 성장하는 것같습니다.
성급한 일반화일 수도 있으나 남녀 또는 엄마/아빠의 차이가 드러나는 일화라고도 봅니다.
제 수양부터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가르치면서 화를 안내자는게 신조인데
한번 말해주고 풀어본것을 모르겠다고 하면 꼭지가 돌아버려서 꼭 큰소리가 나오더군요....
시간만 충분하다면 좀 더 천천히 기다려 줄 수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