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 한번 가보고 이런 거 적어도 되나 싶네요...
여행가려고 마음 먹으면 그곳에 관한 책을 여러권 사서 읽곤 합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요약해서 간단한 가이드 북을 만드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봐야 PPT로 간단하게 만들어서 풀칠하고 테잎 붙이는게 전부입니다만...ㅎㅎ)
우선 방콕여행은 며칠을 갈 것인지...
방콕에만 있을 것인지, 파타야나 치앙마이도 갈것 인지...등등등 생각할게 많습니다.
저는 방콕에만 4박5일 있었습니다.
저는 여행지에서 많이 보고 사진 많이 찍어오자 주의보다는 좋은곳에서 자고 좋은 곳에서 먹자입니다.
아낄때는 엄청 아끼더라도 잠은 좋은곳에서 자고 미리 예약하고 사전 정보를 잘 알보고 가는 편입니다.
숙소 정하기...
방콕 시내는 크게 보면 3가지 인듯합니다.
유명한 호텔(특급)
그냥 그냥 그런 호텔(그래도 좋습니다)
저렴한 호텔 혹은 레지던스 류 (카오산 로드의 호텔이나 처음 들어보는 레지던스 등등)
저는 유명한 호텔을 잡았습니다.
그럼 또 어느 구역에서 숙박을 할지로 나뉩니다. 이거 중요합니다.
짜오프라야 강변 중심 - 강을 끼고 있고, 특급호텔이 많은데 최신 호텔은 적은 편입니다. 샹그리아나 수코타이 호텔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시내중심 (나나역, 아속역, 통로역, 시암 역 등등등 시내권) - 방콕의 중심에 있다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여기저기 이동이 편리하고 밤에 나가서 돌아다니기 좋은듯 싶어요
사톤지역 - 특급호텔이 있고 금융권이라서 깨끗합니다. (교통지옥) 밤엔 한적해집니다. 대중교통으로의 이동이 조금 불편하네요....
더 세분화할수 있겠지만...전 사톤지역의 소피텔 소 호텔 이용했습니다. (어코로 계열에서 최상 호텔입니다)
2012년에 오픈했고 300실 조금 안되는 객실규모입니다. 호텔 주변에 뭐가 없어서 인지 호텔 내부 부대시설 잘되어 있습니다. 현재 프로모션 중이라서 2박하면 1박이 무료입니다. 즉 2박 요금내면 3박 잡을수 있어요....
객실 등급은 총 5가지입니다. 중간 이상부터 혜택이 더 많습니다. 조식무료, 티타임 무료, 칵테일 타임 무료 있습니다. 티타임과 칵테일은 중간이상부터 혜택이 있었습니다.
어코르 멤버면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29층의 클럽+바 의 가격은 매우 착합니다. (피자 한판, 맥주 2병, 칵테일 1잔 먹었는데 한국돈으로 4만원가량 나오네요....)
수영장도 뷰가 좋습니다.
지하철 하루 패스 한번 서비스됩니다.
바로 앞에 큰 공원(룸피니 공원)이 있어서 경치가 더욱 좋습니다. 공원 둘러볼 수 있는 자전거 무료 대여 가능합니다
어메니티는 썩 좋지 않네요....개인적으로 파크 하얏트의 에이솝 제품 정말 좋아라 합니다.
W호텔의 세컨브랜드인 어 로프트 호텔도 어메니티가 블리스 제품이던데...소피텔 소는 그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다만 냉장고 미니바가 전부 무료입니다. (술은 없지만...음료수와 과자가 다 맛있어요)
너무 호텔 얘기가 길어졌네요.
암튼....
방콕에서 숙소정하기 매우 중요합니다.
전 뭐 대중교통이나 택시타고 다니면 되겠지 하고 갔는데...대중교통이 은근 불편합니다. 버스는 초보여행자에겐 무리일듯 하구요....지하철은 쉽지만 지하철과 지상철의 연계가 매우 불편합니다. 이동거리도 길고요...
택시는 저렴한데 길이 엄청 막힙니다.
수완나폼 공항에서 시내의 호텔 어디든 갈때는 무조건 택시 이용하세요....의외로 저렴합니다.
택시는 1층으로 와서 퍼블릭 택시 타세요.....무조건 미터로 가자고 하세요....퍼블릭 택시 타는 곳에 가면 접수받는 곳이 있고 위치 말하면 택시기사에게 연결해줍니다. 안심하세요....
택시요금 + 고속도로 이용료(보통 2번) + 택시의 공항진입료 (50BT) 이렇게 다해도 400~500BT 수준입니다.
2만원 안으러 해결이죠....
택시의 공항진입료 50BT는 이해가 잘 안가지만 관례상 정착되었다고 하네요...대신에 호텔에서 공항올때는 안냈습니다.
버스 한명에 150BT이니 택시가 훨신 편합니다. 다만 시내 들어오면 어느정도 교통정체는 예상하세요....
지하철은 2종류입니다. 말그대로 지하철과 모노레일 같은 지상철......지하철과 지상철은 갈아타는 곳의 연계가 엄청 불편합니다. 무조건 외부로 나왔다가 다시 가는 시스템...환승 안됩니다. (될수도 있는데 제가 모르는건지도...)
툭툭(오토바이를 개조한 오픈된 형태의 3륜차 같은 녀석)은 미터가 아니라 흥정입니다. 어느정도 정해진 룰이 있더군요....가까운 거리를 이동할때 사용하세요....은근 재미납니다. 길막힐때는 매연을 다 맡아야합니다.
태국 날씨는 정말 습하고 덥습니다. 중간 중간 비도 옵니다. 우산 챙겨가세요...좋은 호텔에 묵으면 우산 무료로 빌려줍니다만...짧은건 없고 장우산만 있는 경우가 많아요...휴대가 불편합니다. 양산같이 작게 접히는 우산 하나 챙겨가세요......예고없이 내리는 경우 있습니다. 금방그치고 또 오고 합니다.
정말 습하고 더우니 옷은 시원한거 입으세요....
옷 많이 가져가지 말고 현지에서 타이 스타일 옷 사세요...편하고 이쁩니다. (잘 고르세요)
더운 현지에서 딱입니다.
카오산에 가면 시원한 바지 한벌에 5000원 정도 하니다. 흥정해서 싸게 사세요.
짜오쁘라야 강은 완전 똥물입니다.
카오산 로드 가는 길은 대중교통으론 엄청 불편합니다. 강변으로 가서 수상보트 이용 추천드립니다.
우리가 보통 가기 전에 보는 책에 나오는 지도 보고 걸으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데..막상 가서 보면 무지 먼 경우가 많아요....그리고 일단 습하고 더우니...걷다보면 짜증 폭발입니다.
안막히면 무조건 택시타세요....(꼭 미터로...)택시가 툭툭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아요...툭툭은 흥정 잘하시고 넉살 좋으면 타세요....ㅎㅎㅎㅎ
과일은 정말 싸네요.....
씨암의 백화점들은 한국의 최고급 백화점보다 더 좋네요...
하지만 전혀 안쌉니다.
고수넣은 음식 못 드시면 "마이 싸이 팍치" 외워가세요...그래도 종종 들어있습니다.
수상한 재료에 대한 도전의식이 강하다면 추천...아니면 모든 음식 조심해서 드세요.
미인들이 은근 많습니다.
하지만 남자들이 섞여 있다는건 함정....
클럽은 정말 한국보다 더 핫합니다. (여기도 트랜스 형님들이 계신듯한 기분...)
맥주는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파는 종류가 적습니다. 타이 전통 맥주인 싱하나 창 드세요...그 외엔 하이네켄 정도....종류가 잘 없어요....
싱하나 창 맥주는 라거류라 그다지 맛있진 않아요....(한국맥주와 큰 차이 없어요)
남자분들은 타이 팬츠 여러벌 사오세요....정말 편합니다. (카오산에서 싸더라구요....더 싼곳도 있겠지만...제가 몰라요)
팁문화 있습니다만....호텔이나 맛사지 샵...그리고 조금 좋은 식당정도에서 해당됩니다.
카오산의 길거리 음식 겁나 맛있지만 위생상태는 좀 그래요...
카오산 로드 재미있어요...구석 구석 보려면 하루는 족히 갑니다.
한국의 책들에 껴져있는 지도가 잘되어 있지만....정말 태국어로 된 간판과 독특한 환경때문에 눈 앞에 놓고도 길을 못찾는 경우도 생기더군요...낯선 곳이라서 더 눈에 안들어오기도 합니다.
대충 생각나는거 몇개 적어봤어요...
아...태국 공항에서 한국올때 공항에 사람 정말 정말 많습니다. 인천공항의 5배?
비행기 시간 2시간 전에 가도 시간 촉박합니다. (주말이나 연휴에 갈때는 꼭 여유있게 가세요)
공항 이름은 '쑤완나품'이 가장 가까운 발음입니다. 폼으로 적어주셨네요.
공항에서 택시 탈 때 더해지는 50바트는 관례상이 아니라 시스템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영수증도 내주고요. 이거 아끼겠다고 3층에서 타려고 하는 분 계시던데, 그냥 내고 타시기 바랍니다. 욕도 먹고 고생은 고생대로.
BTS (고가전철. 모노레일은 아닙니다.)와 MRT(지하철)가 있습니다. 환승 제도가 없고 각각의 요금을 따로 내야 합니다. 각각의 충전 카드도 호환되지 않습니다. 아쏙 + 쑤쿰윗, 그리고 머칫 + 짜뚜짝이 가까이 있는 환승역입니다. BTS는 2개 노선, MRT는 1개 노선(현재 추가 노선 공사중입니다. 차이나타운이라 불리우는 야왈랏을 지나가게 되어 기대 중입니다만 언제 완공될지...)입니다. MRT는 귀찮으시겠지만 역으로 들어갈 때 검문검색대를 지나게 되어 있습니다. 금속 탐지기에 걸리면 가방을 대충이라도 열어보여주셔야 합니다. 사람이 많은 역 같으면 여는 시늉할 준비라도 해주셔야 좋습니다. 여행용 가방을 들고 가실 때에 골치가 좀 아픈데, 이걸 탁자에 올려놓고 까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말이라도 통하면 '공항에서 바로 왔다. 공항 갈건데 이걸 언제 열어' 하는 식으로 통과할 수 있지만 그 외의 경우라면 좀 곤란해집니다.
뚝뚝(삼륜차)... 현지인은 가까운 거리(예를 들자면 후어 람퐁역 => 플랍플라차이. 걸어서도 20분 거리)는 대충 40바트에서 해결됩니다만, 외국인 또는 심지어 외지인이라고 느껴지는 순간 가격은 두 배로 올라갑니다. 이건 현지에 10년 살아도 정말 그 동네 사람 아니면 이기기 힘들어요. 어지간하면 언성 높이지 말고 웃으면서 흥정해보시길.
맥주 중에 Singha는 '씽'으로만 읽습니다. ha는 묵음입니다. 비야 씽~. 호프 비율이 한국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맛이 강한 편입니다. 현지에서는 얼음을 넣은 컵에 부어 마시거나 Koozie로 감싸서 냉기를 오래 보존하며 먹습니다.
공항 말씀은 정말 잘해주셨습니다. 현재 쑤완나품 공항은 수용 한계 인원을 한참 넘어간 상태입니다. 일찍 가주시는게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모기' 조심하세요. 뎅기 열이 지금 상당히 위험한 상태입니다. 야외 활동하실 때 반드시 모기에 대한 대비를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후다닥...
아! 다시 가고 싶네요.
사진 취미 가지신 분들께 첨언 드리면 거리사진 찍기에 방콕은 정말 최적의 장소입니다. 항상 거리에서 무었인가 일어나죠. :) 사람들도 포토제닉하구요. 캬오싼, 차이나 타운, 인도인 구역, 쏘이 구역의 아랍 거리, 팟퐁의 야시장, 짜뚜짝시장, 파타야의 워킹 스트리트등을 추천하지만 사실 방콕 시내 전체가 볼거리라 할 만합니다. 오래되고 지저분하며 복잡한 건물들과 거리를 매운 노점식당들, 그리고 사람들.....
반나절이면 다녀 올 수 있는 수상시장 투어도 추천드려요. 호텔 카운터 혹은 로컬 여행사에서 계약 가능합니다.
음...저는 8월에 갔었는데요
일단 날씨...열대지방이라고해서 엄청 겁먹고 갔는데...그냥 우리나라 한여름보다 나았던것 같아요. 다만 햇볕은 엄청나게 강합니다. 선크림 안바르면 다 익어요 ..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늘아래선 항상 시원했고 실내는 어디든 다 에어컨시설이 잘되있었네요 *
본인의 느낌이 곧 내 느낌이 아닌거죠.
여행을 알차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선 우선 현지 문화와 관습을 이해 하는것.
그리고 많은 정보를 얻어 즐기는것. 그러면 100% 성공 할 수 있읍니다.
저는 싱가폴에 살다 보니 한국 여행객들을 가끔 보는데 하루에 수심마원 하는 호텔에서 자면서도 담날 툴툴 거리며 싸우는 커플도 본적이 있고...
어떤이는 백페커 같은 저렴한 도미토리에서 자면서도 알차고 즐겁게 다니는 커플도 보았읍니다.
그래서 여행은 케바케 인거죠.
1~2명은 그냥 공항철도 이용하세요
공항철도는 아마 100바트 내외로 이용이 가능해서 공항철도+택시가 훨씬 저렴합니다.
이것저것 다 통밥굴려본 경험담..
그리고 숙소는 자기 목적에 맞게 놓는게 좋습니다.
카오산에서 주로 움직일거면 카오산 근처로 ..이런 식
ㅏㅏ
싱가폴에 부모님이 계셔서 저도 반대 차선에 익숙한 편이고 운전도 해보긴 했는데....
방콕에선 운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단 한순간도 단 1%도 든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운전하면 한시간 이내로 100% 사고 발생 혹은 혈압올라서 성격폭발 이 둘중 하나입니다.
오토바이도 매우 위험할듯해보이고요.......
일단 랜탈카는 오토는 많이 없었어요..방콕이 아니어서인가.
렌탈 자체는 국제 면허증있으면 하긴 어렵지 않은데.
비용은 우리나라보다 훨 비쌉니다. 하루에 한 8만원이상했어요. 4-5년전에
교통 지옥도 문제이거니 네비도 없는 상황에서 운전하기 쉽지 않을꺼에요 방콕에서
깐짜나부리에서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차량의 운전자 분 표정은 잊히지가 않아요
지하철/지상철은 주로 외국인들이 이용하구요.
이게 무슨 소리냐면..."도로가 무지막지하게 막힌다는거!!!" 입니다.
Sathon 지역은 일단 밤 시간대엔 한적해서 휴식하긴 좋습니다만,
노보텔 포함 3~4곳에서 묵어봤는데...진짜 밤중에 나가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흔하디 흔한 국수나 볶음밥 집도 없어서 밤에 배고파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ㅠ
(온니 편의점 뿐...참고로 태국 편의점에선 삼각김밥 안 팝니다. 요즘은 팔래나??? ㅎㅎ)
차라리 asoke 지역의 비지니스 호텔을 고르시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가격은 노보텔 Sathon과 비슷한 수준인데 접근성 생각하면 좀 더 낫습니다.
마지막으로 맥주는 씽이나 창 모두 얼음을 넣어서 먹는데 전 이게 더 입에 맞더라구요.
근데 정작 한국에서 먹으면 그 맛이 안 납니다. ㅠㅠ
저거 정말...일단 열이 미친듯이 나면서 목 주변에 울퉁불퉁하게 혹이 생깁니다.
림프절 부은 경험은 그 때가 처음이었네요. ㅎㅎㅎ
...그걸 처음엔 그냥 감기라고.
친구 녀석들이 소독 어쩌고 하면서 끌고간 한국식당에서...
소주 마시고 그날 저녁에 피토한거 생각하면. ㅠㅠ
입안 전체 + 목젖, 편도, 식도까지 허연 고름으로 뒤덮입니다. 끔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