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스케일링의 주기에 대해서 썼었는데... 이번에는 시린이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이가 시린이유는 다양합니다. 이유없이 갑자기 예민해 지는 경우도 있구요. 몸이 좀 피곤하면 시리시다는 분도 계시고... 씹는 힘이 너무 쌘경우에도 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야기 할려고 하는 원인은 치경부마모증... 이라는 이름을 가진 병(?)입니다.
치는 이빨이라는 말이고, 경부는 목부분이라는 말이고, 마모증은 닳았다는 이야기죠...
즉 요약하면 치경부 마모증은 치아의 목부분이 마모되어 생기는 증상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이런거죠...
(사진은 구글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예방도 하는 거니까 원인을 살펴보면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씹는 힘이 너무 쎄서 치경부에 힘이 집중되게 되면 미세한 크랙이 가는데 그 크랙으로 치아가 떨어져 나가서 생길 수도 있고 잇몸이 내려가면 뿌리부분이 드러나게 되는데 드러난 뿌리부분은 쉽게 마모 되기 때문에 머리부분은 별로 마모가 되지 않았지만 목부분만 저렇게 마모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둘다 같이 일어납니다.

위에 그림처럼 치아는 3층으로 이루어 져있씁니다. 하얀색 껍데기가 법랑질이고 여기는 딱딱해서 잘 마모되지 않습니다. 그 안에 상아질이라고 하는 약간 노란색(?)의 치아가 있고, 그 안에는 치수라고 부르는 신경이 있는 층이 있습니다.
법랑질은 밖으로 노출되어도 신경이랑 상관이 없기 때문에 시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시리다고 할때 문제가 되는 것은 상아질이죠. 상아질은 신경층이랑 직접 연결은 없지만 일부가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상아질이 노출되면 시립니다.
그럼 노출되면 다 시리냐?
그건 아닙니다. 노출되면 대부분 시리지만 우리몸은 신비해서 천천히 노출되면 다 적응합니다. 실제로 거의 치아의 1/3이 없어졌는데도 전혀 시리지 않으신 환자분 수없이 봤습니다. 다만 그 상태에서 갑자기 자극을 많이 받는다거나 아니면 몸상태가 안좋다거나 하면 시려집니다.
그럼 치료는 어떻게 하느냐?
우선 무책임한 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됩니다. 찬거 조심하고 양치질도 살살하고 하면 신비한 우리몸은 또 다 적응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맨날 양치질하고 찬거 먹고 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괜찮다가도 찬물먹고 하면 또 고생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치료는 두가지 입니다.
첫째 방법은 저절로 우리몸이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코팅제를 발라주거나 불소를 발라줘서 노출된 상아질을 막아주게(나름 복잡한 원리가 있습니다.) 하거나 신경층에서 상아질을 만들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입니다. (레이져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둘째는 닳아버린 부분을 떼워주는 것입니다. 떼우는 방법은 보통 레진이라고 하는 치아에 붙는 재료를 사용해서 진행하는데 레진은 보험이 되지 않아 좀 비싸구요 보험이 되는 재료도 있는데 치아색이랑은 좀 다르기 때문에 티가 많이 납니다.
보통 닳지 않고 잇몸이 내려가서 노출만된 경우나 마모된 면적이 작은 경우에는 첫번째 방법을 사용하구요... 좀 심하다 싶은 경우에는 떼우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럼 집에서 할 수 있는 예방법은 뭐가 있느냐?
우선은 양치질을 잘 하는 것입니다. 옆으로 닦으면 더 많이 마모된다고 하니까 위아래로 닦는것을 추천하구요
시린이 치약들이 도움이 됩니다. 시린이 치약은 시린것을 예방해 주는 성분도 들어있지만 제가 더 추천을 하는 이유는 마모제가 적게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치약에는 마모제가 들어가 있는데 군대에서 장판에 구두자국없엘때 치약발라서 열라 문지르면 다 지워지는 이유는 그 안에 들어았는 마모제 때문입니다.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통 뽀드득 한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모제가 좀 많이 들어있는 편이라서 마모제가 적게 들어간 치약이 치경부 마모증 예방에 좋습니다. 하지만 전 텁텁해서 시린이 치약 못쓰겠더라구요. 그래서 보통은 치약량을 줄이시라고 합니다. 콩알 만큼만 짜서 오래 닦아주면 충분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오래입니다. 걸레질 할때 쎄게 한번 문지르는 것보다 여러번 반복해서 문지르는 것이 더 깨끗하듯이 쎄게 박박 닦는것은 별로 좋은 양치질 방법이 아닙니다. 천천히 오래 닦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간단하게 쓸려고 했는데 또 주저리주저리 길게 썼네요...
요약하면 시린이는 대부분 치경부마모증이란느 증상인데 치아가 닳아서 그런것이고 초기 치료는 코팅제나 불소를 발라주고 어느정도 진행되면 떼워줘야한다. 예방법은 정확한 방법으로 치약량을 줄여서 오래 닦는 것이 좋다. 입니다.
앞으로도 많이 써주세요^^
저도 얼마전 시린이때문에 레진으로 이를 치료했는데, 이게 영구적일수 없다고해서 항상 신경쓰고 있었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꼭 떨어진 환자분들이 또 떨어지더라구요...
불소 도포 하고 하면 좀 좋아 지는데 그래도 완전하게 좋아지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요...
보험되니까 한번 받아보세요...
근데 위 사진과는 달리 제가 봐도 어딜 떼웠는지 모르겠어요.. ^^
그런데.. 초기에는 저렴한 걸로 해도 오래(4~5년) 버텨줬는데
작년에 30 여만원 들여 공사(!!) 를 했건만 6개월 사이에 두번째 떨어졌네요
어색한 인맥에 의해 소개 받은 곳이라 A/S 를 또 하러 가기가 애매한 상황이라 난감하네요
자주 떨어진다면 씹는 힘을 의심해 볼 수 있구요... 잘한다고 해도 잘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치과의사도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신 과일(한라봉, 포도, 키위 등)을 무척 좋아하는데 꼭 신 과일 먹은 후에는 시리더군요.
불소 발라주고 하면 좋아집니다. 뭐 안하셔도 되구요...
얼마나 가느냐는 재발하는 거죠... 양치질을 세게 했다거나 씹는 힘이 쎄다거나...
사람마다 달라요...
시간이 지나니 또 잇몸이 좀 내려갔는지.. 만져보면 느껴지고 가끔은 시리기도 하네요.
여튼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치아의 마모 정도를 보지 않고는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각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이야기들 말이죠.
지식 검색보다 백만배는 도움이 됩니다~
환자분께서는 많이 시려하는 경우에..
치료를 권할까, 말까.. 많이 고민되는데..
보통 그런 경우 어떻게 하세요? ^^;
그래도 시리면 레진으로 때우거나 정 시리면 신경치료 할 수 밖에 없다고 약간 협박(?)을 하면 보통 불소 도포 3번쯤에 좋아 지시던데...
물론 실패 한적도 있습니다.
역삼역 무슨 치과였는데 역시 치과가 돈이 많이 든다 생각들었습니다 ㅠㅠ
스크랩 해놨다가 잘 볼께요 감사합니다
뭐 솔직히 레진이 치과의사입장에서는 가장 단위시간당 많은 돈을 버는 길이기는 합니다만...
말처럼 그렇게 쉬운건 아니죠... 잘못하면 떨어지고 치료후에도 시리다고 하는 경우도 많구요...
점점 심해지거나 찬물에 닿았을때 10초간 시리다 뭐 이러면 신경치료해야 합니다.
어금니 쪽이 며칠 전부터(3일 정도 전) 시리기 시작했는데
찬거 먹거나, 양치하거나 할 때만 그러더니 근래는 밥 먹을 때(뭐 씹을 때)도 그러더군요.
치과 가서 치료 받는게 나을까요 ?
아니면, 말씀하신대로 소량의 치약으로 양치질 하는 것으로 며칠 더 있어보는 것이 나을까요 ?
제가 아니라 누가 인터넷에서 무슨 소리를 하던간에 정말 옳은 소리라고 해도 상태가 어떤지 모르고 하는 일반론적인 이야기거나 상담자(?)에게만 맞는 소리기 때문에 자기한테 꼭 맞을 리가 없어요...
무조건 치과에는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전동 칫솔을 사용하는데 이건 어떤지요??
화학적으로는 NaCl이고 그 이온들이 치아에 어떤 역할을 하지도않고... 뭐 한다고 해도 그렇게 2-3분 문질문질하는 것보다 우리가 밥먹으면서 치아에 접촉하는 시간이 더 길것 같구요...
기계적으로는 마모제 대신 작용하는 건데... 녹기 전에는 너무 강한 마모제죠...
치경부 마모증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뭐 다른 한의학적으로는 어떻게 설명할 지 모르겠지만... 서양의학적(?) 관점에서는 치아랑 하등의 관련이 없는 물질이고... 마모제로서는 너무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http://wirebox.tistory.com/entry/치과사진-치경부-마모증-레진-치료 ⓗ
저도 이거땜에 요새 무지고민입니다.
한 번 치과 가면 견적이 어마어마하게 나올꺼같아서 무서워요 ㅠ.ㅠ
라고 적고 보니...
이빨에 층이 좀 졌네요.
위의 사진처럼은 아니지만 손톱으로 이빨을 위아래로 긁어보면 뿌리부분에서 탁 걸립니다.
어휴 ㅠ.ㅠ
저라면 위에서 언급한데로 불소도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레진합니다.
전에 땜질한게 떨어지기도 했고.. 새로 생긴곳도 있어서
언능 병원 가야 되는데.. 차일피일 하고 있네요.
좋은 지식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그부분이 커피를 자주 먹어서인지 일부 착색이 되었더라구요. 이런 현상은 어쩔수 없나요?
다시 치과가야 하는지 고민되네요.
단순히 떨어진건 괜찮은데 거기서 부터 시작되서 다 떨어질 수 있구요...
그 속에서 미생물이 살기 때문에 충치가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그냥 다듬어서 매끈매끈하게 해주고... 좀 지켜봅니다.
좋은 양치질을 치과 갈 때 마다 배우는데도 습관이 잘 안드네요;;
솔직한 이야기로 제가해도 치실질하면 뭔가 나옵니다.
그냥 열심히 하는 수 밖에...
근데 우리나라 치약이 대체로 연마제가 더 약하지 않아요??
미국가서 호텔에서 주는 치약 쓰다보니까 잇몸에 기스날꺼 같던데...
뭐 거의 1000방짜리 컴파운드 느낌이던데
예전에 뽀드득이라는 카피로 광고한 미국 치약이 있었는데 그거 때문에 우리나라 치경부 마모증의 유병율이 올라갔다는 소리를 예방치학 교수님이 농담삼아하시더라구요...
자꾸 떨어져서 A/S 몇 번 받다가 포기 했습니다..
양치질을 너무 세게 하는건가.. 분명히 아래위로 하고 있는데..
근데 말씀하셨듯이 몇 달 지나니까 시린 게 안 느껴지네요 ㅎ
from CLIEN+
--
제가 이갈이가 심해서 그런지...마모가 심해져서 결국 떼웠습니다. 근데 붙인게 느낌이 치석같은 찝찝함이..ㅎㅎ
2개 병원에서 레진해라
1개 병원에서 불소 지속적으로 발라라
라고 하여 후자를 선택해서 잘 치료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아주 많이 나아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