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대를 졸업하였습니다만..
제 친한친구가 지구환경과학을 전공하였는데, 어느날 홍합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자기도 예전에는 홍합탕을 정말 좋아했으나 이제는 절대 먹지 않는다며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전공 특성상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질학 실험, 생태계 실험 뭐 이런것을 하면서 중금속등 유해물질의 척도를 홍합을 통해서 판단한다고 하더라구요.
다시말해 홍합이 중금속을 굉장히 잘 빨아들이고 축적시키는 생물이라 바이오모니터링용으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홍합말고도, 굴이나 가리비같은 고착성 이매패류같은 경우가 다 그렇다고 합니다.
저도 여전히 어패류를 좋아하지만, 그 말을 들은 이후로는 적당히 적당히 먹으려고 합니다.
여하튼, 홍합이야기가 나와서 조금이나마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많이 먹는건 안좋아요.
보통 식당에서 홍합이라고 알고 먹는 것은 홍합이 아닙니다.
재래종인 홍합(참담치)는 양식이 힘들어서 자연산만 있구요.
(더 깊은 곳에 살고, 잘 죽는 답니다.)
보통 홍합으로 알고 먹는 품종은 진주담치(지중해 담치)의 양식입니다.
무역선 배 밑에 따개비처럼 붙어서 오거나,
평형수에 섞여서 넘어온 외래종입니다.
당연히 보통 '섭'(섭조개)라고도 많이 불리는 자연산 홍합이
살도 탄력이 좋고, 국물맛도 좋고 맛있습니다.
홍합류 조개가 생성해내는 단백질성분의 접착성분은
독성이 없고, 접착력이 뛰어나서, 의료용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연구 중이랍니다. 제품화가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선박평형수는 발라스트 워터 라고 합니다^^ Ballast water
당연히 balance로 생각했네요.
게다가 이거 가르쳐주신 분이 사투리로 알려주셔서*
우리나라에서만 싸게 취급 당하는듯...
홍합도 종류가 상당히 많죠. 동남아에선 보통 초록빛을 띄는 홍합이 많구요..
어느 종류든지 감칠맛은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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