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렸을때는 바나나라고하면 아플때나 가끔 먹을 수 있는 귀한 과일이었습니다.
요즘처럼 한 송이에 몇천원하는 게 아니라 1개에 2천원 정도를 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요즘은 참 흔한 과일이지요.
돌(Dole), 델몬트(Delmont), 치키타(Chiquita) 같은 유명한 회사에서 대량 생산을 하고있고,
옛날에비해 배송에 대한 문제도 적어져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우 가격대비 성능비 좋은 과일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바나나도 농산물이다보니 바나나의 생산에 해로운 벌레를 잡기위해 각종 살충제나 제초제를 5일에 1번씩 살포하고
상품성이 있어보이게 하기위해 윤기나는 왁스칠을 하는데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저런 약품들을 생산하는 곳이, 세계대전 당시 화학무기를 만드는 업체라는 설도 있습니다.
바나나가 초록색일 때 즉 덜 익었을 때 배로 옮겨오는동안 서서히 익고, 그것을 사먹는거라고 알고있었는데,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더라구요.
실제로 바나나 농사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이런 화학약품으로인해 노동자에게 큰 질병이 생겼다고 합니다.
2007년, 돌(Dole)과 계약된 니카라과 농업 노동자 6명이 DBCP살충제로인해 생식능력이 상실되어 44억 배상을 받아낸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비염, 안질, 위암 같은 병도 이에 원인이 있다고 하고요.
게다가 바나나는 먼 나라에서 생산되는 음식이다보니 푸드마일리지(http://energynetwork.tistory.com/88)가 매우 높습니다.
즉, 신선도를 유지하기위해 보존료를 사용하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카바이트(http://k.daum.net/qna/view.html?qid=2eWlJ) 라는 탄화칼슘같은 약품으로 인공적으로 익힌다고 합니다.
좀 나아간 이야기지만, 바나나 농업과 관련하여 미국이 중남미 여러 나라에 못된짓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1954년, CIA는 과테말라 군부와 공모해서 하코보 아르벤스 구스만(Jacobo Arbenz Guzman)이라는 대통령도 쫒아냈다네요. 이 배후에 유나이티드 푸르트사가 있었답니다. 이 대통령이 토지 재분배를 핵심으로하는 가난한 농민에게 땅을 나누어주는 토지개혁을 하려했는데, 이 정책이 CIA국장이던 앨던 덜레스, 여러 정치인들이 유나이티드 푸르츠 대주주였고 이런 이해관계때문에 공작(?)을 했다고합니다.
<식탁위의 세계사>라는 책을 읽다가 섬뜩해서 정리하고 공유해봅니다.
모든 음식이... 알고나면 맘 편히 먹을 수 있는 게 없을정도로 모르는 게 속편한 세상입니다만,
아무 생각없이 사먹던 바나나에대해 좀 알게되니 특히 저희 꼬마에게 사주는 것은 좀 꺼려지네요.
먹더라도 껍질을 꼭 씻어서 먹게 되고요.
덧붙임.
바나나맛 우유는 이 글과 무관합니다. =3=33=333
그동안 먹으면서도 다소 꺼림칙하기는 했는데...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하지만 마트에서 쉽게 싸게 사먹는건 T-T
조금 찾아보니 DBCT는 70년대에 사용금지가 되고 90년대까지는 중남미에서 많이 사용된 것 같은데
현재는 완전히 사용금지된 것 같습니다.
카바이트는 특별히 유해성이 나타나지 않았고 제주감귤도 대부분 똑같이 후숙 과정을 거치는지라...
혹시 제주도에서 육지로 출하된 다음에 후숙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단순히 태클같지만.. ;;
화공약품 만드는 회사에서는 살충제도 만들고 일반적인 화학약품도 만들고 합니다.
그나저나 울 딸내미도 바나나 좋아라 하는데.. ㅎㅎ
참고로 일상에서 사실을 확인한 적이 있는데 마트 바나나 코너에서 바나나 사이로 죽어 있는 아주 큰 바퀴벌레(미국바퀴)를 본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큰 바퀴는 바퀴약을 뿌려도 잘 죽지 않는 녀석이죠. 네, 아주 가끔씩 어쩌다가 먹긴 해도 좀처럼 잘 먹진 않습니다. 물론 제 자식에게는 절대 안 먹일 생각이고요.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어요
바나나 먹는게 공기 안좋은 차도 앞에서 숨쉬는 거보단 안전할듯
공장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음식이 안 좋습니다.
과일도 짧은 거리에서 온 것들이 좋겠죠.
수입은 아무래도 이런저런 처리가 되니까요.
부모님이 먹을 거리 농사를 소소하게 지으시는데,
농약을 안 주면 상품성 있는 상품이 나온다고 합니다.
못난이들이 나오는데, 그것들이 참 맛있죠.
결국 소비자들이 이렇게 만든 것일 수도 있어요.
깨끗하고 벌레없는 것들에 손이 가니까, 그렇게 되었구요.
암튼, 먹을 것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농사지어야지 하는 생각이 드니까요.
문제 입니다.
거의 매일 아침으로 먹고 있는데요 ㅠㅠ
돌코리아 창고 탐방기라는 글인데 . . . 좀 다른 것도 있네요. 농약 이야기는 모르겠고 . . . 농약은 대부분의 농산물에 있는것이긴 한데 . .
그리고, 웬만한 역사있는 독일기업치고 2차대전때 군수물자 생산하지 않은 회사 없지않나요?
유태인 학살 가스를 만들었던 회사는 바이엘(제약), 훽스트(현재 사노피 아벤티스, 제약), 바스프(화학)로 분리 되어서 모두 한국에도 법인이 있는 회사들이죠. 아스피린(바이엘), 훼스탈(사노피 아벤티스) 등은 1번은 들어보고 먹어도 봤을법한 약들이죠.
(식용)왁스는 왁스바른 오렌지의 한국 상륙이 시작되고 귤이 밀리게 되자 귤도 왁스 바르기 시작했다는 기사를 본적 있네요. 왁스 바르면 윤기 나는것도 이점이지만, 보존성이 높아진다고 하더군요.
딱하게 됬네요. 자기나라 주권 찾을려고해서 딴나라 입김에 작살나는군요...
물론 그다음에 취임하는것들은 이런 짓거리를 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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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경제성장 및 인플레 억제 등 경제호조, 순조로운 공기업 민영화, 국가재정 개선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한편으로는 민영화된 공기업의 전기료 및 전화료의 대폭 인상으로 인한 국민저항으로 차기집권에 실패하게 되었다. 1999년 5월16일에는 평화협정의 일환으로 군대축소 및 개념재정립, 인종의 다양성 인정, 원주민 인권존중에 관한 헌법개정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하였다.
[출처] 과테말라의 역사 | 네이버 백과사전
DBCP는 더 안씁니다.
노동자들이 불임이 된거 70년대에 이걸 썼기 때문입니다.
현재 관련 소송들의 대부분은 70~80년대부터 근무한 노동자들이 대상입니다.
바나나가 배로 수입될 때 땡볕아래 컨테이너에서 어떻게 버티냐 하는데 정말 이 얘기 황당한겁니다.
바나나의 운송은 냉장선, 또는 냉장콘테이너를 이용합니다. 덜읽은 바나나를 13.3도 정도로 맞춰서 운송해서 바나나가 숙성되지 않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들여오면 후숙시키는 것이죠.
카바이트를 쓴다고 하는데, 급하게 팔거 아니면 후숙과정에서 상온에서 포장비닐만 뜯어도 후숙이 됩니다.
결론은, 껍질만 벗기면 내용물은 그냥 믿고 먹어도 됩니다.
우유에 대한 불편한 진실도 알고나면 못먹습니다.
('우유에 대한 불편한 진실'로 찾아보시면 검색결과 수두룩이 나옵니다.)
전 다행히 우유만 먹으면 설사를 해서 못먹습니다만,
동양인의 95%가 유당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를 체내에서 못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물 먹는거 보다 못하다는 얘기죠.
바나나는 보존료 사용 안 합니다. 수확후 진공포장, 13도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저장하여 운반한 후 후숙과정을 거치죠.
현재 바나나는 무서워할 필요 없어요.
from CLIEN+
http://en.wikipedia.org/wiki/Calcium_carbide#Other_uses
"지금 유통중인 바나나가 해롭다"는 증거가 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꺼려서 안드시는 분은 자유롭게 안드셔도 되지만,
즐겨드시는 분들은 드시던 대로 드세요. 그리 해로울 것 없습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저도 우유는 좀체 안먹습니다. 그냥 시리얼 먹고 싶을 때는 먹습니다만, 꾸준히 먹어서 별로 좋을 건 없죠.
저도 좀 더 찾아볼게요.
from CLIEN+
대신 저는 제주도 바나나를 아주 가끔 사 먹습니다. 한송이에 만원이나 합니다.
생협에 가끔 들어오는데.. 숙성 자체가 전혀 안되어서 퍼렇습니다. 한 3일 뒹굴려야 먹을만 하더군요..
책이라고 보도 내용이라고 다 사실은 아니며 문제는 그 중에 잘못된 오류가 재생산 되면서 사실로 변질되기도 하는데 있죠.
과학적 진실로 사유되던 것들 중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수정되거나 폐기되는 것도 많습니다. 그 당시는 받아들여지던 이론이나 자료들도 말이죠. 차라리 인문학적 사회학적 이론이나 토론 거리라면 덜하겠지만 생활에 밀접하고 민감하기 쉬운 위 글의 내용같은 주제를 다루는 것들은 더 신중해야하고 독자들도 늘 냉철한 시각과 비판의식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요즘 아이들 세대에는 인터넷 정크나 마찬가지인 정보들조차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경향도 만연한거 같습니다. 딴소리 좀 해봤습니다. :)
from CLIEN+
19세기말부터 2차 세계대전 까지 그로미셸(Gros Michel) 라고 지금 우리가 먹는 바나나와는 다른 바나나가 있었는데 이 바나나가 파나마 병이라는 바나나암 에 걸려서 그로미셸 바나나는 품종이 사라지고 지금 먹는건 그로미셸 바나나보다 맛도없고 상품가치도 떨어지던 캐번디시 바나나 라는 내용이였는데....
종의 다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먹어보고싶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