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에서는 1, 5, 9, 13번 채널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와이파이의 채널의 간격을 두는 방법으로는 4개 채널의 간격을 두는 것과, 5개의 채널간격을 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4개 채널 간격은 위와 같은 1, 5, 9, 13번 채널이 해당되고, 5개 채널 간격은 1, 6, 11번 채널이 해당됩니다.
이런 간격을 둬야하는 이유는 우리가 흔히 와이파이라 부르는 802.11 표준이 최소 20mhz의 대역폭을 점유하도록 되어있고,
한 채널당 5mhz의 폭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일본 전용인 변태 14번 채널 예외)
따라서 4개 또는 5개 채널의 간격을 두면 20-25mhz의 간격이 생기므로, 채널을 중복하여 사용하는 일이 없게 됩니다.
그러면, 와이파이가 필요로 하는 대역폭은 20mhz이므로 4개 채널의 간격만 두면 될 것 같지만,
DSSS 변조를 사용하는802.11b의 경우, 22mhz의 대역폭을 점유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삐져나온 2mhz 때문에 3mhz 더 간격을 두어서 25mhz씩, 즉 5개 채널씩 간격을 두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나 802.11g부터는 OFDM 변조를 사용하게 되어 20mhz씩 간격을 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1부터 11번 채널까지밖에 없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 나라는 13번 채널까지 쓸 수 있기 때문에
4개 채널씩 간격을 두면 1, 5, 9, 13번 채널을 사용하게 되어 5개 채널 간격을 두는 것보다 한 개의 채널을 더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가급적 802.11b보다는 802.11g 이상만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구형 기기의 호환을 위해서 802.11b를 사용한다 해도 1, 5, 9, 13번 채널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비록 채널의 가장자리가 서로 약간씩 중첩된다 하더라도 해당 대역폭은 출력이 낮으므로 혼선의 가능성이 낮은 편이며
1, 5, 9, 13번 채널을 사용하는 기기들이 주변에 있을 때 1, 6, 11번 채널을 사용하게 되면
더 심각한 혼선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1, 5, 9, 13번 외의 다른 채널, 예를 들어 2번이나 10번 등의 채널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
인접 채널 간의 심각한 혼선이 발생되어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위 4가지 채널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고,
모든 채널이 사용 중이라 해도 위 4개 채널 중 하나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실제로 1번, 3번 채널을 동시에 쓰는 것보단 둘 다 1번 채널을 공유하는 것이 오히려 성능이 더 낫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채널 선택권이 더 많은 5GHz 가 좋다는 것이지요 :)
간단하게 채널중엔 쓸만한게 정해져있다로 줄일 수 있지요 ㅎㅎ
11G AP 와 11N AP 가 혼재된 경우 위그림대로 하면 중첩이 나게 되는데
이 경우는 어떻게 해야 좀더 나은 성능을 기대할수 있을까요??
현재 11N 40Mhz 사용중입니다.
이 경우엔 주 채널과 부 채널의 개념이 존재하는데, 주 채널은 기본 채널이 되고, 부 채널은 다른 기기가 40mhz 대역폭을 지원하는 경우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채널이 됩니다. 따라서 20mhz만 지원하는 기기도 주 채널만을 이용해서 통신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 주 채널과 부 채널 또한 1, 5, 9, 13번 중에서 선택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주 채널을 선택하면 부 채널은 주 채널보다 높은 채널로 선택할 것인지(HT40+) 낮은 채널로 선택할 것인지(HT40-) 설정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5번 채널을 주 채널로 선택하고, 부 채널은 낮은 채널(HT40-)로 설정하면 20mhz, 즉 4채널 아래인 1번 채널로 자동적으로 선택됩니다. 반대로 부 채널을 높은 채널(HT40+)로 설정하면 20mhz, 즉 4채널 위인 9번 채널로 선택되게 됩니다.
그러나 당연히 1번채널은 높은 채널인 5번채널을, 13번 채널은 낮은 채널인 9번 채널만 사용할 수 있겠지요.
따라서 다음과 같은 채널 조합이 가능합니다.
(주채널, 부채널) =
(1, 5),
(5, 9), (5, 1),
(9, 13), (9, 5),
(13, 9)
그러나 위 조합 중 (1, 5), (5, 1), (9, 13), (13, 9) 채널 조합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왜냐면 맨 처음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 이 두 채널 조합을 쓰는 것이 가장 혼선이 적게 일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림에서 혼동의 여지가 있는데, 40mhz 대역폭을 쓰는 11n은 3번과 11번 채널을 쓴다는 것이 아니라 주 채널과 부 채널을 합한 40mhz의 가운데 채널이 각각 3번 채널과 11번 채널이란 뜻입니다.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9번 채널과 5번 채널을 쓸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되면 1번, 5번 채널을 쓰는 AP와 9번, 13번 채널을 쓰는 AP와 혼선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5번과 9번을 같이 쓰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관련 지식이 없는 사용자로서 노트북 등에서 와이파이 신호를 잡을 때 연결가능한 ap를 선택해서 연결을 누르는데..
위 글은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