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만화/영화를 보면서 도박하는 장면에서 멍하니 그냥 지나가셨던 분들이 꽤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래 타짜는 도박의 그 \"쪼이는\" 느낌이 가장 중요한데 영화에서는 나름 도박 외적인 면 즉.. 사기, 암투, 배반 등의 요소가 더 많이 나와있더군요.. 그로 인해 영화를 보는데 큰 지장은 없으셨겠지만.. 그안에 나오는 도박의 면을 조금이라도 살펴보고 저 스스로도 정리해 보고자 간략히 적어봤습니다. 1. 섯다란 화투는 48장의 작은 플라스틱 카드(예전에는 종이를 두껍게 써서 만들었다고 합니다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카드는 그림 테마별로 1~10까지의 숫자를 의미합니다. (트럼프는 1~13까지죠) (덧 : 똥과 비는 8장은 섯다에서 쓰이지 않습니다.) 이중에서 1~10까지의 카드 각각 2장씩을 모아 모두 20장 (40장을 모두 가지고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2장씩 나눠주어 그 패를 보고 돈을 거는 게임입니다. 패의 높이는 각각의 숫자를 의미하는 그림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기원은 저도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민족의 대 명절인 설날/추석 때마다 친척들과 조금씩 하면서 단 2장으로 하는데 꽤나 중독성이 강하구나 라는 느낌은 받습니다.. 게임방식은 0. 1~10의 화투장(이하 카드 == 화투장)을 각각 2장씩 분류해서 20장을 모읍니다. 20장으로 할때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껍데기는 제외하고 20장을 만듭니다. 0-1. 1~10까지의 화투장을 임의로 집어서 가장 높은 숫자가 나온 사람이 선을 잡습니다. 일반적으로 선수는 3~4명이 많이 하는 편이나 10명까지 가능하긴 합니다. 0-2. 경기 시작 전 경기를 할 의사가 있는 선수들은 기본단위의 돈을 걸어 놓습니다. (통상적으로 100원, 조금 큰판은 500, 1000원 정도입니다. 속어로 학교간다고들 합니다.) 1. 선은 화투장을 잘 섞습니다. (착착착 소리를 경쾌하게 내는 것이 포인트) 2. 플레이어들에게 2장씩 나눠줍니다. 나눠주는 방향은 선의 왼쪽 선수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참고로 포커는 시계방향입니다.) 3. 2장을 보고 선부터 돈을 걸기 시작합니다. -> 선부터 돈을 걸면 그 왼쪽 선수가 돈을 겁니다. -> 선을 이길 자신이 있으면 일단 선이 낸만큼의 돈을 걸거나 그 이상을 걸 수 있습니다. 앞선수가 낸만큼만 내면 \"콜\"이라고 하고 더 내려면 \"받고 얼마 더\"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하프배팅이란말은 전체 건 돈 합계의 절반까지, 풀배팅은 걸려있는 돈 만큼 더 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 자신이 없는 패이거나 게임을 할 의지가 없다면 \"죽었다\"라면서 패를 덮은채로 내려놓으면 됩니다. (패를 열어서 내려 놓는것은 다른 선수들이 남의 패를 파악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가급적 하지 않습니다.) -> 그 다음사람은 같은 방법으로 계속 돕니다. 자신있는 사람은 계속 판돈을 올리거나 자기 바로 전 사람이 낸만큼 냅니다. 4. 위의 방법으로 몇바퀴를 돌다가 더이상 \"얼마 더\"가 나오지 못할 상황 즉 (죽은 사람을 제외하고) 선 바로 오른쪽 사람이 콜을 외치면 돈을 걸기가 끝난겁니다. 여기서 패를 열고 비교를 해서 가장 높은 사람이 돈을 가지게 됩니다. -> 돈을 더 내지 못하고 다 죽어서 한사람만 남게 되면 그 사람이 승자로 돈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섯다의 기본규칙입니다. 이제 패의 우열 (끗발이라고도 함)을 알아봅시다. 일명 족보라고 하며 게임을 하는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조금씩 바뀔 수 있습니다. 이하는 네이버 지식즐에서 인용합니다. ---------------------------------------------------------------------------- 1. 땡 : 같은 숫자가 2장인 패를 말하며 숫자가 높은 것이 더 윗쪽의 패입니다. 1땡~장땡까지 있으며 그 위에 광땡이라고 해서 광 2장이 나오는 경우는 장땡보다 위에 있으며 땡이 나올 경우는 별도로 정한 금액을 추가로 받습니다. (땡값이라고 합니다. 물론 없이 칠수도 있습니다.) -. 광땡 광을 가진 패의 조합이며 가장 높은 순위이다. 미리 정해진 보너스 금액을 받는다. 삼팔광땡, 일팔광땡, 일삼광땡 두 장의 숫자가 같을 경우에 해당 정해진 보너스 금액을 받는다. -. 얄리 : 1과 2, 2와 1의 조합으로 땡 다음으로 높다. -. 독사 : 1과 4, 4와 1의 조합. -. 구삥 : 1과 9, 9와 1의 조합. -. 장삥 : 1과 10, 10과 1의 조합 -. 장사 : 4와 10, 0과 4의 조합 -. 세륙 : 4와 6, 6과 4의 조합. -. 갑오 : 두 숫자를 합한 끗수가 9로 끗수 중 제일 높다. -. 끗 : 8끗, 7끗, 6끗, 5끗, 4끗, 3끗, 2끗, 1끗 (위의 족보에 해당되지 않으면서 2장의 숫자 합의 끝자리 수를 의미합니다.) -. 망통 : 끗수가 0으로 최하위 추가족보 -. 땡잡이 : 땡만 잡을 수 있는 37패 룰을 적용하였으며, 사용자 중에 땡이 없을 경우 망통으로 처리됩니다. ※ 38광땡은 무적의 패로 땡잡이로도 잡지 못합니다. -. 사구 : 4와 9, 9와 4의 조합으로서 알리 이하의 족보와 겨룰시에 다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 간략하게나마 섯다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왜 이글을 쓰게 됐냐 하면... 극중에서 고광렬과 고니, 그리고 조폭두목이 억대 도박판을 벌이는 씬이 나옵니다. 여기서 고광렬과 고니가 교대로 49가 나와서 판돈을 처음부터 세팅 안하고 계속 쌓아둔 채로 하느냐를 설명하고 싶은 이유에서 였습니다. 49란 그 자체로 보면 세끗이기 때문에 (4+9=13 에서 끝자리가 3) 조폭 두목의 패보다 낮아서 지는 상황이지만 위의 룰대로 하면 첨부터 다시~~~ 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높은 패를 잡고도 못이기게 해서 열받게 하는거죠 (물론 속임수를 써서 그렇게 패를 돌린겁니다.) 그렇게 2번 연달아서 게임을 원점으로 돌리고 돈은 돈대로 쌓이고.... 열받게 만든다음 다시 엉뚱한 패를 돌려 허무하게 이겨버리는 씬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타짜에서 가장 도박으로 박진감 넘치게 나온 장면이라 생각됩니다.) 이장면을 이해 못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저도 좀 정리좀 해보고자 하여 써봤는데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ps. 한게임같은곳에서 한번 해보시면 금방 와닿기도 합니다. ps2. 읽어보시고 틀린곳 있으면 지적바랍니다. 친척들하고 주로 쳐서 무시하는 룰이 종종 있을거 같습니다.
영화에서도 그렇고 원래 섯다룰에는 광땡이 없기때문에 장땡이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9땡 잡고도 그렇게 무리해서 마구 거는거죠.
땡잡이 역시 나중에 재미를 위해 추가된 족보구요~
3,7 또는 2,8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는 구사일생 해서 구사, 쿠사라고 하죠
화투는 40장이 아니라 48장 입니다. 12x4 의 구조를 가지고 있고 12는 1년의 각 월을 뜻합니다. 즉 12월 x 4장이죠. 기원은 19세기쯤에 일본에서 건너온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10 단풍 말고도 우산쓰신분과 드러운 X이 있습죠
그때도 장땡은 깨지못한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양 4-9로 깰 수 있다는 얘기도 있긴 했었읍니다. 지역마다 룰이 다릅니다.
대략 15년 전쯤에는 이미 존재하는 로컬룰이였던것 같습니다.
광땡 역시 그때 전부터 존재했던것 같구요.
똥매너 // 저 역시 2,8 땡잡이를 더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3,7은 광땡잡이로 썼던 기억도 납니다.
美夢實現 // 저 역시 구사 또는 쿠사라고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
3 8 광땡이 아니면 그판은 파토였습죠.
38不出 誰與爭鋒
로컬룰..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