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TV에서 본 중국제 휠 뉴스를 보고 간단히 써 봅니다.
또각또각
몇년 전이었을까? 아직도 감자를 몰고 있던 시절 무척이나 가지고 싶었던 튜닝 휠이 있었다.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만든, OZ Racing이란 회사의 제품으로 당시 가격이 휠 한짝에 무려 70만원??? 거기다 타이어 별도!!!
누가 나 저 휠 좀 ㅜㅠ
요근래 라프디를 타면서 그 휠을 다시 알아봤는데 지금은 많이 내려서 휠 한짝에 50만원!!! 당근 타이어는 여전히 별도 ㅜㅠ
그 와중에 싼 중고 없나 하고 뒤지는데 한짝에 거의 10~20만원 내외의 것들이 검색이 되었다.
어라~ 이것들은 뭔데 이리 싸다냐???
그것들은 하나 같이 뒤에 st라는 걸 달고 있었다.
자세히 알아보니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카피 제품이었다. st는 style, 스따일(미수터 스딸님 요즘 뭐하심???)의 줄임말이었다.
근데 이것들 가만 보면 휠캡만 틀릴 뿐 원본과 똑같았다. 심지어 제품명이나 기타 마크까지 똑같이 박혀있었던 것이다...라고 떠들다 보니 뭐 데드 카피라고 보면 되려나?
위가 진짜, 아래가 카피
자세히 보니 양심은 있었던지 "MADE IN ITALY"란 각인은 "DESIGN BY ITALY"로 바뀌어 있었다.
근디 JWL 마크는 그대로 있다. 과연 시험은 했을까?
휠이란 거 한참 알아볼 때 이태리, 독일, 일본 이런데서 만든 건 넘사벽이었고, 그외에 쓸만한 게 국산, 대만제이고, 중국제는 갖다버려였었다.
하지만 기술이란 건 점점 발전하다 보니 이제 중국제도 나름 쓸만해진 모양이다.
그 와중에 종종 듣게 된 얘기는 중국제 휠이 별 충격도 안받았는데 깨진다는 거였다.
역시 중국제는 안되나 하고 있던 차에 MBC에서 한 시사고발프로그램에 중국제 휠 문제를 다루기에 다시 보기로 볼 수 있었다.
이 와중에 알게 된 게 JWL과 VIA이다.
정품이라면 어딘가는 분명 있다
JWL은 JAPAN LIGHT ALLOY WHEEL의 약자로 일본 국토 교통성이 규제하는 승용차용 경합금제 휠의 기준 규격을 뜻하는 것으로 규격을 만족하면 휠에 JWL이란 표기를 하도록 되어있다. 트럭의 경우는 트럭을 나타내는 T를 추가하여 JWL-T가 된다.
VIA는 VEHICLE INSPECTION ASSOSIATION의 약자로 일본 차량 검사 협회다. VIA가 알루미늄 합금 휠을 검사할 때 JWL에 준해서 하게 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규격으로 순정휠이건 사제휠이건 국적을 막론하고 JWL마크는 거의 붙어있다. 겉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휠이 아니고, 디자인 상 휠 안쪽으로 붙여놓은 것고 많으니 잘 살펴보시라.
요거 하나만 규격이 있는 건지 다른 규격은 딱히 찾을 수가 없었는데 여하간 어느 휠이건 다 있다.
그럼 없으면 어케 되나???
그 휠이 카피 휠이라면 그 휠의 품질은 보장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방송 상에서는 JWL 규격에 따른 시험이라면서 휠에 타이어를 정상적으로 장착하고 적정 공기압을 채운 뒤 일정 높이에서 상당한 무게추를 떨어트리는 시험을 했다.
그 충격에 의해 휠과 타이어가 이탈되거나 휠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는 걸 보는 것이다.
대충 기억나는 게 일제 1종류와 중국제 3종이었다.
일제는 일단 합격. 신기한 게 도색이 된 휠이었는데 도색이 하나도 까지지 않을 정도로 잘 견뎠다.
중국제는 합격도 나왔고, 간신히 합격에 불합격까지 다양하게 나왔다.
합격제는 휠에 살짝 흠집이 난 정도였고, 간신히 합격은 부분적으로 깨졌는데 판정 기준 상 합격이라 했다.
여기서부터 살짝 불안해졌는데 불합격은 아예 깨져버렸다.
가만 보니 불합격 휠에는 특징이 하나 있었다. 휠 주위로 나사가 박혀있었다.
휠을 좀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투피스 휠의 디자인을 카피한 거였다. 투피스 휠은 림 등을 별도로 만들어 볼트 등으로 고정하는 휠로 보통 좀더 경량에 훨씬 고가다.
공법이나 재료 상 훨씬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게 장점이다.
결국에 카피 휠은 디자인만 그대로 카피하다 보니 투피스 또는 쓰리피스 휠이 내는 강도를 그대로 가지지 못해 깨지는 것으로 보였다.
OZ의 3조각 짜리 휠
실제로는 투피스도 아니고, 나사는 모양 그대로 주조된 것이거나, 나사만 박혀있는 것이다.
깨진 휠로 판매상을 찾아가니 수입사 가서 얘기하라하고, 수입사를 찾아가니 성적서가 있다고 할 뿐이다.
성적서야 뭐 가짜로 만들 수도 있고. 항간에 논란이 된 것처럼 규격을 간신히 넘어서게 만드느냐, 규격을 훨 넘어서게 만드느냐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여하간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은 국내에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안전에 직결된 부분이므로 좀더 신경을 써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아쉽다.
여하간에 차 사시고, 뽀대를 낼 목적이거나 성능 향상을 위해 휠을 바꾸려하시는 분들, 무조건 싸다고 출처도 모르는 중국제 카피 마구잡이로 사지 마시고, 한번쯤 생각해보고 사시라.
중국제 중에도 쓸만한 건 있는 걸로 아는데 본 신발이 그걸 구분해줄 능력은 없어 스스로 알아보라고 하는 게 미안하진 않다.
휠도 맘대로 바꾸실텐데,,,,ㅠ,.ㅠ
그나저나...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만든 휠은
장인이 알루미늄 덩어리들고, 조각칼(?)로 한땀한땀 깎아서 만드는건가요?...=3=3=3=3=3=3=3....
장인들이 글케 깎았다고 믿고 싶은 거겠죠.
라기보단
나막신님이 쓰시는 글의 팬...이라고 해 주세요~~~~
(잘 지내지..? 책은??? ㅋㅋㅋ)
독일제 휠들도 JWL이 붙나요??
팬미팅 기념으로 티타늄 양장본 증정... 어?
지금 투피스 단조 달고 있는데(순정) 찾아봐도 별거 없어서요.
이 경우 휠을 빼내지 않으면 바깥에서는 찾기 힘들 겁니다.
모 국내 휠제조사를 몇 번 가 본 적 있는데(아마 국내 최대 규모일 듯?),
생각했던 것 보다 검수과정이나 테스트가 엄격했었습니다.
외관상 아주아주 조금이라도 달라 보인다거나 모난 경우는 모조리 불합격 판정을 내리고,
재질, 제조 같은 경우는 주조, 융해 파트 부터 모조리 기계로 규격 자동화되어 균일성을 유지하게 되어있고,
여러모로 나름 잘 되어 있더라구요.
공장이 여러개이고 한 공장에서만 한 해 백만개 이상을 출고한다는데 품질에 대한 검증이 되어
있으니 그 정도 납품이 가능하겠죠.
슬픈 현실은 그 규모를 맞추기 위해 자동화시스템임에도 직원들은 밤낮으로 일해야 한다는 거....
휴식시간도 거의 없고 정말 힘들어보이더군요..
전 음각으로 봤는데....ㅋ
(현대차들에는 일단 눈에 띄게 보이네요~)
잘 읽있습니다.